The first 200 lines.
난 인도차이나를 떠난 적이 없었어
내 손을 잡은 카미유의 손은 얼음장처럼 차가웠지
카미유의 부모는 죽었고
부부는 내가 제일 아끼는 친구였고
두 사람의 비행기가 바다로 추락했단다
난 아이가 없고
카미유는 부모가 없었어
안남의 어린 공주는 내 딸이 되었지
내가 입양했거든
응우옌 왕자 부부와 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어
그때는 젊었으니까
떼려야 뗄 수 없는 것들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믿었어
남자와 여자 산과 들판
사람과 신
인도차이나와 프랑스 같은 것들
난 카미유 부모의 땅을 물려받았고
아버지와 내가 가진 땅이 넓어졌어
랑사이는 인도차이나 최대의 고무 농장이 되었고
고무 농장 너비는 60제곱킬로미터였어
이런 조심해
엄마, 우린 절대 제대로 못 추겠어요
왜 또 죽상이야?
에밀 씨의 새 여자를 없애든가 해야겠어요
호아를 왜 없애?
욕심도 많고 돈도 많이 들고 애는 못됐고, 너무 많이 먹어요
맨날 더 달래요
오늘은 밥을 다음 날은 돼지고기를
그다음 날은 소고기를 더 달래요
그 여자를 대신할 사람은 많을 거예요
착하고 적게 먹는 여자로요
안 돼 잘 맞춰 줘
아버지가 많이 좋아졌어
조만간 웃기도 하실 거 같아
첩은 나빠요 돈이 너무 많이 든다고요
아버지가 행복해하잖아
마지막 사랑일 수도 있어
아버님이 훈련을 많이 시키네요
지난 한 달 동안 매일 아침 훈련했어요
일꾼들은 농장 일 할 힘이 없다는데
아버지는 행복해하세요
노를 저으려면 엄청난 힘이 필요하죠
더 힘차게 더 열심히!
이 더위에 어떻게 저런 걸 할까요?
당신 일꾼들이야 이해하지만
내 부하들은...
그래도 내 부하들이 이기길 바라고 있어요
왜 이러세요, 제독님 제 선수들이에요
저런 것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기면 안 돼요
2천 피아스터 걸게요
좋아요 당신이 지겠지만
그만해
몸도 안 좋잖아
가끔 당신이 날 미치게 해
일주일이나 됐잖아
낮잠 시간에 한 건 뭔데?
그때는 사랑이 안 들어 있었어
임신한 채로 우기를 보내라고? 사양할게
당신이 임신할 것도 아니잖아
힘내
젖 먹던 힘까지 짜내라고!
드브리 부인 에밀 씨 참 안됐네요
그렇게 훈련을 시켰는데 지게 생겼어요
레몽이 그러는데 인도 사람들은 힘이 없대요
진정해요, 이베트 아직 안 졌어요
이겼다!
저한테 2천 피아스터 빚지셨어요
난 못 봤는데 누가 이겼어?
신사 숙녀 여러분
엘리안느 드브리 부인 팀이 승리했습니다
- 출전 선수는 - 에밀 씨
루이 반 민
판 단 동...
조타수는 에밀 드브리 씨였습니다
회반죽으로 만든 잔 다르크 조각상입니다
부스카세의 학생이 만든 작품입니다
입찰 시작가는 600피아스터입니다
늦어서 미안해요
침실 가구 세트를 살 뻔했는데 침대만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럼 침대만 사요
안 돼요
침실 가구는 세트로 사야죠
그래야 사는 사람한테 복이 온다고요
낙찰
시적이네요 당신은 그런 사람이에요
아주 시적인 사람이죠
브르타뉴의 작은 해변입니다
퐁타벤파 작품이죠 가브리엘, 보여 주세요
저 그림 사러 온 거죠?
다들 잘 보셨나요? 수고했어요, 가브리엘
대단히 훌륭한 작품이죠
시작가는 300피아스터입니다
저한테 양보해 주시죠 부인
부유하시다고 들었는데 전 아니거든요
제게 아주 중요한 그림이고요
자리에 앉아서 입찰해 주세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잠시만요
그만해 얼마가 필요해?
이거 놔
이 그림이 왜 좋은지 말씀해 주세요
그러면 제가 포기하죠
그만하세요 부인, 500피아스터 맞죠?
전 어렸을 때 이 풍경을 수십 번 그렸어요
하지만 한 번도 만족한 적 없었죠
이 언덕과 골짜기는 화가가 만들어 낸 거예요
어린 소년은 세상을 바꿔야 한다는 걸 몰랐고요
저 그림이 필요합니다
사이공이 너무 답답해요 거긴 바다가 없거든요
난 당신처럼 낯선 이에게 내 속내를 털어놓지 않아요
특히 마음이 동할 때는 더요
좋습니다
믿어 드리죠
낙찰됐네요
드브리 부인이 컬렉션을 갖고 있어요
낙찰됐습니다
끼어들지 말아요
전 밀수업자가 아니에요
절대 아편 배달은 안 해요 장교님도 아세요
아내가 아파서 약을 사 온 거예요
지금 몇 시지?
8시 9분입니다 대위님
8시 이후엔 어떤 배도 삼각주에 있으면 안 돼
관례대로 해
잠시만 허가 서류가 있잖아
자네 미쳤군 이들은 아무 잘못 안 했어
1년 동안 많이 물러졌네
마치 아편굴에 있는 사람처럼 눈이 맛이 갔어
이러다간 이 나라에 완전히 먹히겠어
곧 가라앉을 거야 이제 만족해?
난 명령에 따랐을 뿐이야
봐주고 싶으면 자네나 봐줘
우리 아버지를 보는 거 같군
늘 이런 말씀을 하셨지
'마음이 가는 대로 따라라'
그러고는 어디론가 사라지셨어
우리한테 슬픔만 남긴 채
난 절대 아버지처럼 되지 않을 거야
누구도 날 바꿀 수 없어 영원한 아시아조차도
그 누구도!
네가 도망가려고 하면
내가 널 때려야 해
엄마는 자식을 때리는 걸 안 좋아하고
부인이 제 아버지이자 어머니시죠
여긴 왜 왔어요?
길을 잃었어요
길을 잘못 들었네요
어딜 가던 중이었는데요?
해군 때문에 침몰한 거룻배의 탑승자를 찾는 중이죠
이 근처에서 침몰했다고 들어서요
마을을 뒤지고 다니는 사람이 당신이었군요
시간 낭비예요
아무도 말 안 할 테니까요
아는 거 있으세요?
어쩌면요
리엠 거기 서
얘는 리엠이에요
손 치워요 애가 겁먹잖아요
애 아빠도 괜찮아요
어젯밤에 만났고 늦게까지 얘기를 나눴어요
내가 거룻배를 침몰시키라고 명령했어요
아이가 익사했을 줄 알았죠
이럴 줄은 몰랐네요
왜 그랬어요?
해야 했으니까요
당신이 맞았어요
배에 아편이 있었죠
밀수업자예요
당신이 가라앉힌 배 주인은 바오고
평판 좋은 공급업자예요
아버지 일을 이어받았고
다음은 아들이 이어받겠죠
어디 가서 이 얘기를 한다면 난 모르는 척할 거예요
저 사람들이 당신을 보는 눈빛 거슬리지 않아요?
왜요? 다들 내 일꾼인걸요
그리고 남자죠
난 그저 상사일 뿐이에요
보통 명령을 내리는 건 남자죠
그건 남자들 생각이고요
왜 그래요?
어릴 때부터 이랬어요
이 상태로 몇 시간 있어야 해요
머리가 어질어질하다가 꿈을 꾸기 시작하죠
받아요
무슨 꿈인데요?
레판토 해전에서 제독이 튀르키예 함대를 물리치는 꿈요
제독은 당시 23세였죠
유럽의 영웅이자 오스트리아의 돈 후안이죠
부인은 무슨 꿈을 꿔요?
난 남자아이가 되고 싶었어요
지금은요?
지금은 꿈이 없죠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게 여기 있으니까요
기다려요
가만히 있어요
피가 멈췄네요
이번엔 길 잃지 말아요
콘티넨털 호텔
보안국 국장님께서 돌아오셨답니다
기분은 어때 보여?
언제 만나도 반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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