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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eed of the Sacred Fig (2024) (1080p BluRay x265 10bit Silence)
A Commentary by club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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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5-07-01
Downloads: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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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24

Korean subtitle preview

The first 200 lines.

인도보리수는 독특한 생애를 보낸다

새가 배출한 씨앗이 다른 나무에 안착하면

거기서 뿌리를 뻗어 땅을 향해 자라면서

숙주였던 나무는 가지로 휘감아 죽이고

이 신성한 나무가 비로소 홀로 선다

신성한 나무의 씨앗

정말 고마운데 막 자려던 참이야

종일 굶었잖아 아침부터 먹고 자

당신 기도가 응답받은 거야

당신이 정말 자랑스러워

아버님이 살아계셨다면 좋았을 텐데

평안하시길

이만

더 큰 집을 받을 수 있을까?

시간이 걸릴 거야

기다려야지

같은 방 쓰기에는 애들이 많이 컸어

이사하면 사는 게 달라지겠지?

호신용으로 쓰라고 주더라

왜?

우릴 지키란 거지

들어 봐

잡아 봐

난 만지기 싫어

겁내지 마 안전장치 했어

겁나진 않아

무겁네

애들한테도 말할까?

나중에

지금이 적기잖아

아빠가 판사 된 거 알면 기뻐할 거야

판사 아니고 수사 판사야

그게 그거지 곧 판사 되는 거잖아

두고 봐야지

애들도 이런 걸 알아야 해

그래야 자신감을 얻지

혁명 재판소가 어떤 곳인지 알잖아

평판이 좋지 않아

그래도 너무 오래됐어

당신 일을 말해 줄 날을 기다려 왔는데

지금이 그때야

당신 승진 축하 겸 외식해도 괜찮지?

거기서 애들한테 말해 주는 거야

글쎄

나한테 맡겨

알았지?

그래

사나, 살살 해 아빠 주무셔

난 안 가도 되잖아

안 돼 우리 넷이 해야 하는 얘기야

그냥 지금 해

아빠 있을 때 해야 한다니까

축하 식사 자리야

뭘 축하해?

그때 들어

난 친구들 만나야 해

친구는 다른 날 만나

무슨 다른 날? 걔 생일이라고

다른 날 태어나라고 해

장난하냐

예전부터 준비한 거라 미룰 수도 없어

무조건 가족이 우선이야

뭘 축하하는 자리인데?

너희 아빠가 적어도 20년간 꿈꿔 온 거야

궁금해서 미치겠네요 그냥 말해 줘

너희한테 자기 방이 생길 수도 있는 일이야

진짜야? 진심?

조용히 하랬지

당장 식당 가자

이제 안녕이다

고마워요 여기 둬요

판사 멋대로 판결할 수 없어

그 전에 정보와 증거를 수집해야 하지

아빠 일이 그 정보 수집이었고?

맞아

근데 지금까진 왜 숨겼어? 빨리 말해 주지

자신과 가족의 안전상 아무도 몰라야 하거든

각 재판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는데

패자가 판결이 부당하다고 생각해서

보복할 수도 있어

수사 판사가 됐어도 위험한 건 여전하잖아

그렇지

그래도 지금은 너희가 알아서 조심할 만큼 컸어

뭘 조심해?

복수하려는 사람 때문에 우리도 위험하다는 거야?

충분히 그럴 수 있어

우리 같은 이웃이 있는 곳으로 이사할 거야

거긴 어린애들도 있어

경비가 삼엄하니 안전할 거야

아빠한테 피해 안 가게 지켜야 할 것들이 있어

어떤 거?

히잡 착용 같은 거

SNS에 사진 한 장 올리지 말고

흠 잡힐 일 만들지 마

너희 일거수일투족이 꼬투리 잡힐 수 있어

행동거지, 옷차림 가는 곳도 조심해야 하고

친구도 조심 말도 조심해야지

아빠 숟가락 묘기 보여 줘

그래

이게 뭐야?

다 적혀 있네

5권짜리 사건이야

수사 오래 걸릴 텐데 시작도 못 했고

신경 끄고 그냥 기소 내용 적고 서명해

검찰 측 지시야

그렇게는 못 해

20년간 정직하게 일했어

판사 선서도 했다고

도청 중

판사 선서문을 다시 한번 잘 읽어 봐

마지막 부분에 집중해서

점심 먹지

자네가 수사 판사가 된 이유가 뭐라 생각해?

법원장님 눈 밖에 났었는데

법원장님은 자네 승진 반대했어

자기 사람 앉히려는데

내가 밀어붙였지

법원장님은 자네가 실수하길 바라고 있어

내가 곤란해지면 좋겠어?

그대로 좌천돼서 식구들 고달프게 할래?

그 자리 원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

이만

여기서 버텨서 입지를 다져야 해

검찰 지시가 붙은 사건이면 더더욱

파일을 다 읽지도 못했어

신께 대적했다고 기소해?

사형을 구형하고?

나 어때?

잘 어울려

어깨선이 너무 안 맞는걸

앞은 너무 헐렁해

- 여쭤볼까? - 그래

- 사장님 - 왜?

옷은 참 예쁜데 어깨가 안 맞아서요

앞이 너무 헐렁해서 흉부 부각이 안 되고요

여긴 흉부가 아니라 가슴이야

어깨는 베일 두르면 어차피 다 가려질 거고

그래도 좀 고쳐주세요

얘야, 이건 교복이지 파티복이 아니야

교복도 예쁘게 입을 수 있잖아요

알았다 벗어라

앞쪽 품도 줄여주세요

대신 학교에서 혼나도 내 탓은 하지 마

사다프 됐어

뭐가 돼? 난 헐렁한 옷 싫어

앞쪽 줄이는 건 조금만요

알았다 그러마

언제 다 될까요?

다음 주에 전화 한번 주렴

다음 주부터 등교하는데요?

바쁜데 어쩌겠니?

여보세요?

응, 엄마

가족이랑 떨어져 지내기 힘들진 않아?

대학 기숙사에서 지내는 건 힘든데

좋은 점도 있어요

새 친구들도 사귀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죠

자립심도 강해지는 거 같고요

여기까지 보내시다니 엄마가 용감하시다

잘 먹었습니다

- 더 줄까? - 아뇨

- 이걸로 괜찮아? - 네

학기 초반에는 엄마가 좀 걱정하셨는데

적응한 거 보시니 괜찮으신가 봐요

한 방에 몇 명이야?

8명

완전 좋다 나도 들어가고 싶다

아민한테 전화가 왔는데 엄마가 하트 표시를 본 거야

이름 옆에 달아놨거든

엄마가 누구냐길래 학교 친구랬지

모든 친구 이름에 빨간 하트가 있냐더라

순간 말문이 막혔는데

엄마가 어떤 애인지 보고 싶다지 뭐야

그래서...

보자고 하셨어? 진짜 쿨하시다

레즈반

응?

- 이리 와 봐 - 알았어

금방 올게

그래

사나 좀 도와줘

흰색 하트로 했으면 의심 안 받았을걸

왜, 엄마?

네 친구 점심 먹였으니 차 대접하고 보내렴

그게 무슨 소리야?

쟤 사정 얘기했잖아

기숙사는 아직 안 열었고 테헤란에 지인도 없어

근데 내보내라고?

널 몰랐으면 어떻게 하려고 했대?

날 알잖아

엄마가 말했잖아

우리 상황이 달라졌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뭘 조심해?

어울리는 사람들

사다프가 우리한테 무슨 위험이 돼?

사다프가 어쨌다는 게 아니야

우리 생활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거지

네가 말하기 힘들면 엄마가 나가라고 할게

아빠랑 얘기해 볼래

하룻밤만 재워 달라고 말해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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