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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ummers Tale 1996 1080p BluRay FLAC2 0 x265-P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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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5-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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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200 lines.

사계절 이야기

여름 이야기

7월 17일, 월요일

7월 18일, 화요일

달빛 크레페 가게

마고?

네, 뭐 드릴까요?

휘핑크림 올린 코코아 주세요

생강은요?

그건 괜찮아요

금방 준비해 드릴게요

다 드셨어요?

커피 드릴까요?

아니요

계산서는요?

주세요

7월 19일, 수요일

안녕

안녕

우리 아는 사이인가요?

못 알아보겠어요?

렌에서?

아뇨 어제 식당에서

그 직원?

머리가 젖어서 몰라봤어요

많이 달라 보인다는 걸 깜빡했네요

난 이제 막 도착했어요

좋았어요?

바닷물요? 차가웠어요

난 좋았는데

그저 그래요

여기 처음 왔어요?

디나르는 처음이에요 난 렌에서 왔고요

난 생브리외에서 왔어요

누구 기다려요?

아뇨 그렇진 않아요

그럼 잠깐 앉아요

짐이 저기 있는데

가서 가져와요

혼자 왔어?

당분간은 그래

휴가?

일하러 온 건 아니지? 난 일하는데

난 그냥 관광객이야

하지만 8월 중순부터는 출근해야 해

여기로?

아니

낭트에 있는 디자인 회사야

이번에 수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거든

난 민족학 박사 학위가 있는데

민족학?

놀랐나 봐?

식당 직원이 내 직업인 줄 알았어?

그건 아니야

많은 학생이 방학 때 일하니까

너도 일해?

아니, 운 좋게 수학으로는 과외를 할 수도 있고

고수익 알바를 구하기가 쉬워

엔지니어가 될 거야?

아니

컴퓨터 쪽?

아니, 난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어

돈은 적게 벌어도 자유 시간이 많잖아

그거 좋네

돈 중심으로 내 인생을 계획하긴 싫거든

만약 내가 그랬다면 난 인생 망쳤을걸

박사 학위로 얻게 되는 건 뭐야?

아직은 아무것도 없어 연구할 자격도 안 되지

계획이 있긴 한데 지금은 비밀이야

고등학교 졸업 후 변화가 필요했어

그래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로 갔지

그러다 여기서 일했던 남자와 사랑에 빠졌고

거의 결혼할 뻔했어

덕분에 내 방랑벽이 사라졌지

그때 깨달았어 내가 낯선 도시보다

브르타뉴에 대해 더 많이 안다는 걸

그래서 논문 주제를 이곳 사람들로 정했어

주로 뉴펀들랜드 사람들의 자손에 관한 거야

우린 켈트족은 알지만 갈리아인은 잘 모르니까

난 거기에 매료돼서

남자 친구와 헤어진 후에도 여기에 남았어

그런데 이상한 건...

그 남자는 결국 멀리 가버렸다는 거야

지금은 평화 봉사단원으로 남태평양에 가 있어

나도 같이 갈 수 있었지만

선원의 아내처럼 정절을 지키며 기다리는 중이지

난 이모 식당에서 일하면서 돈을 벌어

그래서 시간이 많지

내일은 옛 뉴펀들랜드 사람을 만나러 가려고

지금은 랑스 강에 산대 같이 갈래?

차 있어?

아니

내가 있어

여기서 겨우 20km 거리야

좋아

7월 20일, 목요일

난 민속 문학에 별 관심 없어

연주하는 것보단 작곡을 잘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건 없다고 생각해

미국 록 음악도 블루스와 컨트리에서 왔고

그것의 기원은 아일랜드 발라드니까

브르타뉴도 훌륭한 전통을 가졌지 알고 있어?

거기까진 몰랐네

백파이프 소리는 다 똑같아서 지루해

아니야 얼마나 아름다운데

마치 중세 트루바두르 같아

그 방면으로는 잘 몰라

식당에서 들은 뱃노래도...

들었구나?

항상 음악은 놓치지 않아

네가 골랐어?

응, 전공 공부 때문에 테이프를 샀거든

영감을 받았어?

요즘의 셀틱 록과

세일러즈 록 중엔 난 후자가 좋아

난 '발파라이소' 같은 음악을 쓰고 싶어

그 곡 알아?

알지

많은 이들이 갑판에서 노래했어

대부분 재미로 한 거지

노동가는 아니었어

장거리 무역선이나

옛 범선에서는

노동 시간에 맞춘 노동가가 따로 있었거든

닻이나 돛을 올릴 때 트는 용도로

유일한 깃발인 돛을 올릴 때가 좋았지

하지만...

다 사라졌지 옛 뱃노래는 이제 없어

우린 소위 말해 등골이 휘도록 일했거든

창고의 소금 더미에 도랑을 팠는데

손질한 대구를 염장하기 위한 거였지

그래서 소금 더미에 도랑을 판 거야

한 마리씩 넣으려고

넣을 자리를 파나가는데

노래가 삽질 속도에 맞거든

어느새 리듬을 타는 거지

노래 한 절에 수많은 삽질을 했어

노래를 잘하신다던데

한 곡 들려주실 수 있어요?

뱃노래 중에서 가장 흔한 건

역설적으로

다리를 저는 선장을 조롱하는 내용이야

우린 항상 별명으로 불렀는데

각자의 특징을 가지고

놀리는 별명을 지었지

우린 한 선장을 '질질 다리'라고 불렀어

왜냐하면 다리를 질질 끌어서

'질질 다리'라고 한 거야

그래서

질질 다리 계속 그러면

어떤 선원도 남지 않을걸

질질 다리 계속 그러면

어떤 선원도 남지 않을걸

질질 다리가 누구게? 그는 그랜드뱅크스의 어부

그랜드뱅크스는

프랑스의 생피에르 미클롱 섬과

캐나다의 대서양 해안 사이를 말해

어디까지 했더라?

질질 다리가 누구게? 그는 그랜드뱅크스의 어부

맨날 선원들에게 잔소리만 하지

질질 다리 계속 그러면

어떤 선원도 남지 않을걸

질질 다리 계속 그러면

어떤 선원도 남지 않을걸

같이 저녁 먹을래? 내가 살게

항상 그럴 순 없지만 가끔은 살 수 있지

고맙지만 폐 끼치긴 싫어

같이 지내는 사람들이 늘 나가서 요리하려고

저녁에 혼자 있으면 슬프잖아

오래는 아닐 거야 곧 친구들이 오거든

그러니까 오늘은 나랑 밥 먹자고

안 돼, 곡도 쓰고 전화도 받아야 해

그래, 시간 되면 내일 보자

힘들면 전화할게

여보세요?

잘 있었어요? 엄마

아뇨 외출했었어요

친구들이랑 해변에서 산책했어요

편지 온 거 없어요?

7월 21일, 금요일

그 여자 귀엽더라

누구?

네가 추파 던진 여자

난 그런 짓 안 해

왜? 싱글인데

그 여자를 보긴 했지만 그럴 의도는 없었어

사실 누굴 기다리고 있어

전에 말했잖아

친구들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여자구나?

제대로 맞혔네

여자 친구?

그런 건 아니야

언제 오는데?

20일 정도에

거의 다 됐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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