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111 lines.
니벨룽의 노래
독일 민족에게 바침
크림힐트의 복수
첫 번째 노래
크림힐트가 지크프리트를 애도한 것과
에첼 왕이 베흘라른의 뤼디거를 통해 청혼한 일에 대하여
군터 왕이시여, 베흘라른의 뤼디거 변경백께서 뵙기를 청합니다!
대지의 주인이라 불리는 에첼 왕의 전령으로서 왔습니다
왕께서 그대의 누이 크림힐트 님에게 청혼하셨습니다
에첼 왕은 자신이 누구에게 청혼하는지 잘 모르시는 모양이군
살해당한 지크프리트의 이름으로 말하노니
그를 죽인 자가 아직 살아있다!
지크프리트가 어떻게 죽었는지 잊지 말아라!
왕비님, 에첼 왕의 명을 받들어 그대에게 청혼하러 왔습니다!
뤼디거 경 당신도 잘 아시겠지요
내가 일가친척들의 집에서 온갖 모욕을 당하며 방치되어 있다는 것을!
오라버니! 당신의 처남 지크프리트는 어디 있습니까?
왕이시여 내 남편을 죽인 자를 내어주소서!
그는 내게 충성을 다했고
나 또한 그에게 신의를 지킬 것이다 크림힐트
이것이 나의 마지막 대답이다!
뤼디거 변경백, 저녁 종이 울린 뒤에 크림힐트 님께서 뵙기를 원하십니다!
게르노트 님 이제 부르군트를 지켜야 할 때입니다!
뤼디거 경 에첼 왕에 대해 들려주세요!
뤼디거 경, 당신은 죽은 사람에게 청혼하고 계시는군요!
내 남편을 죽인 자는 죽은 이에게서 빼앗은 초록빛 칼을 차고 뽐내고 있답니다
왕비님, 만약 에첼의 궁정에서 누군가 왕비님을 모욕한다면
에첼 왕께서 반드시 복수해 주실 것입니다!
변경백, 당신과 에첼 왕의 이름을 걸고 그것을 맹세해 주시겠습니까?
십자가가 아니라
변경백의 날카로운 칼날에 대고 맹세하십시오!
왕비님! 하겐 경이 보물을 가로챘습니다!
뤼디거 변경백 맹세를 믿겠습니다!
하겐 트로니에 보물은 어디 있느냐?
충직한 하겐이 답했다 왕비님, 그 황금으로 누구도
부르군트의 왕들에게 맞설 무기를 만들 수 없는 곳에 두었습니다!
이렇게 첫 번째 노래가 끝난다
두 번째 노래
크림힐트가 고향에 작별을 고하고 에첼 왕의 영접을 받기까지의 여정
대지여 너는 지크프리트의 피를 마셨구나!
언젠가 너를 하겐 트로니에의 피로 적셔주마!
나는 돌아올 것이다! 반드시 다시 돌아오겠다!
얘야, 오라버니 군터에게 작별의 손길을 내밀어주지 않겠니?
싫어요, 어머니
크림힐트 왕비님 머나먼 길을 떠나시는데
일가친척들과 화해하지 않으시렵니까?
싫습니다 신부님
왕비님, 혈육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지 않으시겠습니까?
싫소, 뤼디거
크림힐트가 발을 들이자 훈족의 땅에 봄이 찾아왔다
이 황금 주머니는 내 것이다! 왕비님이 오신다!
아우야 마중 나가라!
왕의 장신구를 가져와라!
왕비님, 에첼 왕의 아우 블뢰델이 왕비님을 환영합니다!
뤼디거 이 여인을 데려온 보답으로
내 땅 중에서 그대가 원하는 왕국을 하나 골라라!
뤼디거 변경백 에첼 왕께서 당신의 맹세를
자신의 맹세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셨는지 여쭤보시오!
내 머리를 걸고 왕비에게 약속하오
그대를 모욕하거나 상처 주는 자는 백번 죽어 마땅할 것이오!
이렇게 두 번째 노래가 끝난다
세 번째 노래
에첼 왕이 로마 앞에 진을 친 일과
크림힐트가 오라버니들을 부른 일에 대하여
에첼 왕께서는 로마의 교회를
우리 말들의 마구간으로 만들겠다고 맹세하셨어!
그런데 왜 왕께서는 더 이상 맹세를 지키지 않으시지?
우리는 전쟁을 하러 나왔어!
그런데 왜 진군하지 않지? 에첼 왕의 말은 왜 천막에 묶여 있어?
에첼 왕은 위대한 기수였다! 세상은 그에게 강인한 암말과 같았다!
에첼 왕은 자신의 말인 세상을 채찍질했건만
지금은 무엇을 하고 계신가?
잠만 자고 있다! 잠만 자고 있어! 에첼 왕이 잠들었다!
저 하얀 여자가 우리에게서 에첼을 앗아갔다!
저 여자가 머리카락으로 위대한 기수 에첼 왕의 고삐를 쥐고 흔든다!
저 하얀 여자가 우리에게서 에첼을 앗아갔다!
저 여자가 머리카락으로 위대한 기수 에첼 왕의 고삐를 쥐고 흔든다!
왕이시여! 크림힐트께서...
왕이시여! 크림힐트 왕비께서 왕자님을 낳으셨습니다!
대지여... 신성한 대지여...
소원을 말해보시오 왕비!
그대의 소원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겠소!
에첼 왕이시여 저를 기쁘게 하고 예우해 주시려거든
제 오라버니들을 이곳 궁정으로 초대해 주세요!
블뢰델, 웜스로 가서 내 아내의 형제들을
우리 궁정의 귀한 손님으로 모셔 오너라!
이렇게 세 번째 노래가 끝난다
네 번째 노래
크림힐트가 오라버니들을 맞이한 일에 대하여
그대의 오라버니들은 한 달 넘게 베흘라른의 뤼디거 댁에 머무셨나이다
악사들이 젊은 기젤헤르와 뤼디거의 외동딸
아름다운 디틀린트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이로써 베흘라른과 부르군트를 신의로 묶노라
한 마음 한 목숨, 한 죽음으로!
에첼 왕께서는 그대의 오라버니들을 예우하기 위해
가장 고결한 기사인 베른의 디트리히를 마중 보냈나이다
니벨룽들이여, 에첼 왕께서 환영하러 오시기 전에 다시 한번 말해두겠소
에첼이 그대들을 누구에게 인도하고 있는지 잊지 마시오!
형제들이여 우리가 우리 누이
크림힐트에게 가고 있다는 걸 어찌 잊겠느냐?
내게 감사를 듣고 싶은 자는 나의 슬픔을 먼저 기억하라!
하지 전날, 니벨룽들이 에첼의 궁정에 입성했다
에첼 왕이시여 이제 당신의 맹세를 지킬 때입니다!
지크프리트를 죽인 자가 당신의 손안에 있습니다!
나의 슬픔을 기억해 주세요!
왕비, 그대는 지크프리트 경을 영원히 잊지 못하는구려?
하겐 트로니에는 목숨을 걸고 나와 결투하게 될 것이오!
에첼, 당신은 그 살인자와 싸워서는 안 됩니다!
그 살인자를 죽여야만 해요!
손님을 말이오?
에첼 당신은 내게 맹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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