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그만 좀 칭얼대
- 따갑단 말이에요 - 익히면 괜찮아
난 안 먹을래요
먹으라면 먹어!
어서 더 뽑아
자루 좀 열어봐
여자 이야기
이 작품을 모든 출연 배우들에게 바친다
돌아오셨군요
정말 귀엽네
내 인생의 유일한 성공작이지
열쇠 받아
엄마, 저 태어났을 때도 기쁘셨어요?
넌 아들이잖니
아들을 낳았다는 것 자체가 성공이지
자, 올라와 봐
저녁에 카페에 다녀올게
기분 전환 좀 해야지
엄마도 아직 청춘이란다
어서 춰요
눈이 아름다우시군요
블랑슈 씨 왜 끄세요?
여기는 댄스홀이 아니에요
너무하세요
나가요 독일군이 올지 몰라요
난처한 일 겪고 싶지 않아요
눈이 아름다우시군요
문 닫을 시간이니 이만들 가시죠
프랑스군 자원입대
넓은 배 끄는 길 따라 배들이 고요히 지나네
풀빛 요람 속에는 작은 식당이 숨어있지
잘 부르네
파란 원피스, 감자튀김 와플과 하얀 라일락
수레국화와 데이지가 벤치 밑에서 기다리네
네 노래 참 좋다
- 정말? - 그럼
어서 가보세요 왜 망설이나요
바로 옆이에요 멀지도 않아요
이름도 있는 곳이죠 사람들은 낚시를 하고요
당신도 거기서 낚시를 하세요
라셸
난 언젠가 가수가 되어 무대에 설 테야
꼭 그럴 거야
하필이면 비까지 와
일어나 월요일이다
- 엄마, 엄마 - 잠깐만, 어디 안 가
어서 일어나
일어나?
옷 입어
지네트 아줌마네 가서 커피 기계 가져올게
나야
커피 기계 가져갈게
목욕해?
거기 있어?
누런 물속에서 뭐 해?
겨자야
겨자가 피부를 부드럽게 한대?
아니
그런 거 아냐
혹시 임신했어?
베르나르는 원치 않아
커피 기계 가지러 왔어
부엌 선반 위에 있어
독일로 가서 일해야 한대
귀환하는 포로들을 대신해서 근무하는 거래
사흘 후에 떠나
안 가면 안 된대?
안 돼
너도 잘 알잖아
얼마나 있을지 몰라
그래서 원치 않는 거야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기 싫대
네 남편은 돌아오겠구나
그런다고 애가 지워져?
겨자로는 어림도 없지
밝은 달빛 아래 내 친구 피에로는...
비와요
동생 데리고 나가
아니면 학교에 가든지
어서!
뭘 노려보니?
그렇게 쳐다보지 마
12시 넘어서 들어와 알았지?
생각이 바뀐 건 아니지?
아냐
그이가 갖다준 도구야
비누도 있어
물 끓어
식을 때까지 기다리자
다 안 넣어?
이 정도면 됐어
식히는 시간도 끓이는 것만큼 걸리네
창가에 내놔
그래
빗물 들어가면 안 되는데
전에도 해본 적 있어?
겁나?
안 해봤지?
어렵기야 하겠어?
됐다
이제 어떻게 해?
글쎄...
테이블이 좀 좁네
바닥에 누울까?
아무래도 그래야겠어
해보자
치마 올려
바닥에서 사랑을 나누던 일이 생각나
자, 여기
해줘 난 잘못할까 겁나
아파?
모르겠어
있잖아, 지네트
남은 비누 가져도 돼?
영업 안 해요
라셸 안 왔어요?
안 왔어요
못 보셨어요?
독일군한테 잡혀갔어요
잡혀가요? 어디로요?
어디냐고요?
당연히 독일이죠
왜 잡아갔죠?
유대인이잖아요
라셸은 유대인 아니에요
이름 보면 몰라요? '라셸'
걔가 무슨 유대인이라고 나한테는 말도 안 했는데
마리
왜?
아무 변화가 없어 실패했나 봐
베르나르는 결국 떠났어
오늘 낮 3시에
라셸도 떠났어 독일군이 잡아갔거든
유대인이었대
나중에 다시 해볼까?
글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이따 보자 애들 좀 보고 갈게
왜 우니?
몰라요 그냥 슬퍼요
엄마도 그래
지금은 지네트 아줌마 보러 나가야 해
엄마 잘 때 옆에 와
알았지?
울지 마
울지 마
오늘 밤은 모두가 슬프단다
1백 프랑 선불이에요
너무 비싸요 다 가져가지도 못해요
그럼 얼마나요?
이 정도요
절반 좀 넘는군요
50프랑만 받죠 아이들 생각해서요
여기요
고마워요
자, 남자답게 해봐
거의 다 왔다
엄마 주머니에서 열쇠 꺼내 피에로
여기 있네
들어가서 봐
엄마...
온 거야?
돌아왔어?
그래
부두에 일손이 필요하대
수프가 맑군
거기도 그랬는데
넣을 게 있어야지
지금도 배고파?
됐어
형편이 어렵잖아
이만 들어가서 자
피에로 동생 옷 벗겨줘
아빠한테 인사해
다시 작은 침대에서 자요?
그래야지
잘 자
이리 와봐
하던 일 끝내고
와보라니까
포로로 잡힌 남편에게 아내가 쓴 편지야
'온종일 일하느라 녹초가 된 밤이면'
'당신이 앉던 자리 맞은편 탁자에 머리를 대고 울죠'
'침대에 누우면 당신이 옆에 있는 것만 같아요'
'하지만 내 배를 만지는 당신 손길을 느낄 수 없고'
'내 가슴에 닿는 부드러운 머리카락도 느낄 수 없죠'
'당신의 몸은 따뜻했는데 난 오늘 추워요'
'보고 싶어요 프랑수아'
프랑수아는 병원에서 내 옆에 있던 친구야
자기가 곧 죽을 걸 알고 편지를 내게 줬어
난 이런 편지 못 받아봤어
맞춤법을 잘 몰라서
이 여자도 마찬가지야
이리 와봐
안아줘
제발 부탁이야
어서
하기 싫어
싫다니까!
그럼 좋아하는 게 뭔데?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