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로터 멈추기 전에 내려도 돼요
헬리콥터 한두 번 타는 줄 아나
창고의 사람들은 다 뭐야?
난 그런 거 안 물어봐 뛰라면 뛸 뿐이지
잘하는 짓이다 작전 보안은 안중에도 없구나
쟤들은 뭐야?
위에선 예산 줄이라고 난리지만 아침은 챙겨 먹어야지
- 신원 확인했어? - 취사병까지 확인해?
- 그건 육군이 할 일이지 - 됐어, 그만 가 봐
- 세 끼 더... - 됐으니까 나가라고!
우리를 만났던 건 기억에서 지워
떠벌리면 끝까지 추적한다 알겠어?
알겠습니다
진정해, 각성제 약발 사라질 때까지만 참아
꺼져, 헛소리도 분위기 봐 가면서 해!
그리고 당신...
마약은 없고 팔려 나갈 애들만 잔뜩 있던데
내 첩보에 따르면 짐 옮겨 싣는 창고였어
- 누가 그걸 몰라서 물어! - 조
첩보는 개뿔 아는 게 하나도 없잖아!
- 조 - 왜?
조
숨 좀 돌려, 카르텔이 나쁜 새끼들이긴 하지만
지금은 옆길로 새지 말고 임무에 집중해야 해
어린애들이 잡혀 있었어
아이들이라고
2주 후엔 누군가의 성 노리개가 되겠지
- 나이트호크의 연락입니다 - 연결해
- 조? - 네, 부국장님
뭔 상황인지 설명해 봐
밀입국자 데리고 국경 건너기 전에
밑 작업 하며 가둬 두는 창고 같아요
아이들 나이는 8세에서 18세 사이예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도 있지만
대부분 10대 중반이거나 더 어렸어요
- 마약은 없었나? - 없었어요
- 밀수품도 없어? - 사람만 밀수하나 봐요
- 압수하기 힘든 밀수품이군 - 구조해 보고 싶습니다
그러면 경쟁 카르텔의 짓으로 꾸미기 힘들잖아
꾸밀 필요 있나요? 제 공작원을 위해 꾸민 건데
적어도 당장은 시나리오 변경 가능하잖아요
300명에 달하는 사람이 국경을 향해 이동 중이잖아
지저분해질 거야 제82 공수 사단 투입해야 해
우리 전문 분야가 아냐
경쟁 카르텔 짓으로 꾸몄으니까 일 더 키우지 마
애들 두고 오는 심정 모르니까 쉽게 말하시는 거예요
두고 오라고 명령한 사람이 나잖아
아이들에 관한 모든 책임은 내가 져
자네만 자식 둔 엄마 아냐, 조
감성 스위치는 끄고 이성 스위치를 켜
라이어니스를 댈러스로 데려가서 투입해
마약 단속국과의 공조는 그만하면 안 될까요?
참고할게
엉망진창이네
혹시 CIA가 벌인 일이라는 소문 돌고 있어?
멕시코 당국은 소노라 카르텔의 헬기 보유 여부를 묻네요
- 다른 카르텔 짓으로 보나 봐요 - 관련 소문을 흘려
- 어쩌면 잘될 수도 있겠어 - 네, 어쩌면요
공작원들이 다 지쳐서 나가떨어지지 않는다면요
애들 구하러 갈 건가요? 대장님
- 안 가 - 안 구해요?
벌써 임무 망칠 일 있어? 세관, 마약 단속국이 단속하겠지
거절하는 건 좋지만 거짓말은 하지 마
국경 순찰대가 애들을 잡아 둘 권한이 있나?
목적지 우편 번호가 아이들 손에 적혀 있더라
세관에 잡힐 걱정은 아예 안 한다는 거지
아프간에서 매일 보던 일인데 왜 호들갑이야
인질 구조 작전 뛰면서 많이들 물러졌네
아침 방송 보면서 출장 뷔페나 먹으니까 그러지
- 꺼져, 트레이서 - 모두 주목!
우리가 언제부터 민주적인 조직이었지?
나도 부탁해 봤지만 워싱턴에서 거절했어
다 끝난 얘기야
- 댈러스로 가서 카리요나 투입해 - 싫어요
- 이런 일엔 자원한 적 없어요 - 자원했잖아
- 마음이 바뀌었다고요 - 그런 변명 안 통해
그럼 제발 군사 재판에 넘겨 줘요
증언하고 싶어 미치겠으니까!
크루즈, 네 차례다
뭔 차례요?
- 공작원 관리해 - 내 공작원이에요?
- 그래서 널 데려왔잖아 - 얘기 좀 해, 조
- 공작원은 도구에 불과해 - 알아
왜 도구한테 의견을 물어보고 앉았어?
안 물어봤어
하지만 다들 구조하러 가고 싶나 봐
그러다 나중엔 도구한테 훈수까지 들을걸?
잘 들어, 첩보전의 규칙은 시시각각으로 변해
내 도구는 네 도구랑 달리 자기 머리로 생각할 줄 알아야 해
출발할 거니까 준비해
지금 나랑 장난해?
그렇게 나오겠단 거지?
말해, 조
CIA 부국장님께 직접 따질 사람?
없어?
그럴 줄 알았다
군장 챙겨 한 시간 뒤에 뜬다
- 바비 - 네?
- 이메일 확인해 - 뭔데요?
한 아이에게 추적 장치를 심었어
알겠습니다
윗선 무시하고 그냥 구조하라고요?
개인적 욕심과 의무 사이에서
솔직히 나도 갈등돼
카일?
아이들이 국경을 넘을 지점을 안다고 치자
뭘 도와줄 수 있어?
- 그걸 어떻게 알아? - 안다고 쳐
마약을 못 찾아서 우린 도와줄 방법이 없어
국토 안보 수사국이랑 세관에 부탁해야 해
- 애들 몸은 수색해 봤어? - 안 했지
그럼 몸속에 마약을 숨겼을 수도 있다는 거네
그럴 수도 있지만 사람과 약을 섞어서 밀수하진 않아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자
국경 넘는 지점을 알면 뭘 도와줄 수 있어?
- 언제 넘는지 알아? - 알아
- 어떻게 아는데? - 그만 좀 캐물어
닥치고 답이나 하지?
장소랑 시간만 알면
국경 넘은 후에 특수 대응팀 투입할 수 있어
우리 팀 보내서 곁에서 지원해도 돼?
무슨 지원?
장소랑 시간 공유하고 아이들 무사히 가로채게 도울게
- 그냥 지금 알려 줘 - 기밀이라서 알려 주면 위법이야
하지만 기밀 규정 안에서 좌표랑 시간대는 공유할 수 있어
- 누구 데려갈래? - 크루즈, 터커, 텍스 붙여 주세요
크루즈는 나랑 가고 텍스는 CCTV 감시해야 해
그럼 터커뿐인데 빡세긴 하네요
- 나랑 트레이서 있잖아 - 참 든든하다
국경은 밤에 넘을 테니 난 댈러스에 다녀올게
전술 지휘는 바비가 작전 지휘는 카일이 맡는다
제정신 아니네 난 뒷일 감당 못 해
관둬, FBI 지휘권 있으니까 당신 빼고 할게
- 그냥 인질 구조팀 불러 - 할게, 한다고
하지만 모든 명령은 날 통해서 내려라
- 알아들었어? - 좋지
좋아
방법이 있을 거예요
절 믿으세요
너희는 매년 어려지네? 요즘엔 중학교에서 모병하나?
네 본분이 뭐라고 생각해?
라이어니스겠지, 그게 뭔지 아무도 안 알려 주지만
내가 알려 줄게
어디 투입됐었어?
쿠웨이트에서 출발해서
동부에서 작전이 끝났어
나머지는 다 기밀이야
임무는 완수했고?
응, 임무 완수했지
- 지금도 라이어니스야? - 다른 부대에 배치됐어
내 임무가 뭔지 알아?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을 바라보며 거짓말하고
일상을 갈가리 찢어 놓고 자유와 목숨까지 뺏는 거야
너라면 할 수 있겠어?
난 유일하게 사랑했던 사람의 눈을 바라보며
거짓말하고 일상을 갈가리 찢어 놨어
그 여자가 보는 앞에서
이젠 신속 대응팀 아니지?
- 응 - 담당 업무가 뭐야?
임무가 성공하도록 너 같은 애 지켜보는 거야
공작원으로 일하며 별꼴 다 보고
별짓 다 하면서
뭘 깨달았는지 알아?
세상의 평화와 혼돈은 종이 한 장 차이란 거야
인구의 5%는 성인군자고
5%는 악마야
영혼까지 사악하게 물들었지
나머지 90%는
이기고 있는 편에 붙는 양 떼에 불과해
우린 양 떼를 지키려고 영원히 이기지 못할 싸움을 하지
그게 내 가족이랑 뭔 상관인데?
아버지가 성인군자셔?
- 아냐 - 성인군자는 아니구나
그럼 양일까? 네 눈엔 양처럼 보여?
창고에 있던 아홉 살 애들을 떠올리며 답해
아니, 양도 아냐
양도 아니구나
- 그럼 악마네 - 아냐
악마가 아니라 그냥...
도덕심이 부족하고 나약하신 거야
남의 고통에서 이익을 취하는 악마잖아
그런 말을 듣는다고 내 임무가 쉬워질까?
쉬워지진 않겠지
쉬워질 수 없는 일이거든
하지만 국가에 토 달지 않고 충성하겠다고 맹세하며 입대했잖아
우린 적을 못 골라 오직 싸울 뿐이지
물론 싸우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게 방관하면 창고가 아이들로 가득 찰 거야
비행기 뜬다, 군장 챙겨
텍스
신입 라이어니스를 만나 본 소감은?
여기 있기 싫대요
- 알아 - 출발점부터 잘못됐단 거죠
기회를 달라고 애원한 나도 아직 악몽에 시달리는데
작전에 억지로 끌려온 공작원을 어떻게 믿죠?
못 믿어서 널 부른 거잖아
우리 타깃은 부친이 아니란 걸 알려 줘야 해
아직 기회가 있다는 걸 알려 줘야지
부친에게 면책권을 제시해서 우리 편으로 끌어들이면 안 돼요?
그냥 연방 교도소에서 30년 썩겠다고 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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