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owball

Snowball (최선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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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ball 2020 NF WEB-DL 1080p H 264 DDP5 1
A Commentary by club706
nf | 수정: 청각 장애인용 자막 제거, 맞춤법(띄어쓰기), 줄 바꿈, 문장 부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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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dl
Published on: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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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23.976

Korean subtitle preview

The first 200 lines.

무서운 것에 익숙해지면 무서움은 사라질 줄 알았다

익숙해질수록 더 진저리 쳐지는 무서움도 있다는 걸

그때는 몰랐다

그때는 몰상식과 폭력이 노을처럼 붉게 불타던 시절이었다

체육 선생은 우리들의 치마 밑으로

손을 넣어 엉덩이를 꼬집었고

영어 선생은 비명을 지르는 우리를 보며

즐거워했다

뭘...

- 고3이다! - 화가 난 우리들이

따지러 교무실로 쳐들어갔을 때

그건 사과였을까 협박이었을까?

단거리는 뭐? 스타트

이 스타트가 0.5초를 좌지우지하는 거야

그럼 단거리에서 0.5초는 뭐지?

우승, 탈락

뭔 말인지 알겠지?

봐 봐, 브이

접고, 펴고, 나이키

그리고 이거를 땅 위에다 그냥 이렇게 갖다 올려

그리고 엉덩이를 쭉 올려

그리고 무게 중심을 이렇게 앞으로 빼는 거야

그럼 어떻게 되겠어? 우리 몸은 이거를

무너지는 걸 막기 위해서

이렇게 앞으로 나아가게 돼 있어

알겠지?

결승선을 바라보면 속도를 줄이는 게 사람의 심리야

그래서 결승선이 저 멀리 있다고 생각하고 뛰는 거야

'100m를 달리면 200m에 결승선이 있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어가는 거야

알겠지?

열, 야, 소영아!

소영아

- 소영아, 괜찮아? - 괜찮아?

소영아, 어떡해

소영아, 괜찮아?

야, 너 아까 웃은 애

양호실에 좀 데려다줘

- 네 - 소영아, 괜찮아?

야, 뭔 말인지 알겠지?

트랙으로 가서 선착순으로 뺑뺑이 돌린다

하자

하자

- 하자? - 네

가자!

씨, 야!

이씨

야!

야!

소영이는 예뻤고 키도 컸고 성적도 최상위권이었다

아, 씨발 남은 것만 마신다니까

- 가자, 가자, 가자, 가자 - 아, 놔

가자

왜 이래? 왜 이래, 왜 이래!

여기 미성년자 받는 술집 있어서요

여기가요...

약해 빠져 가지고

안 나와

안 나와?

- 응 - 이렇게 하면 나와

- 이렇게 - 아, 하지 마

야, 이강이 집에 전화 안 한단다, 같이 가자

진짜?

가자

빨리 와

선생들은 우리라는 덩어리를 싫어했지만

소영이라는 개인을 아꼈다

내가 진짜 다신 안 온다

소영이 개입하면 항상 최선의 결과를 낳았다

- 땅 봐 - 잠깐만

왜, 왜?

나 괜찮아

씨발 니들 나한테 무슨 웬수 졌냐! 응?

말아먹을 거면 니들 인생이나 말아먹어...

주먹질은 정당방위가 되었고

2주일의 징계는 일주일로 줄어들었다

집에 가자

가자 일어나

나는 다만 최악의 결과가 두려울 뿐이었다

야, 연소영

조아람 어디 있어?

몰라

쟤인 거 쟤인 거 같은데?

아람이는 무엇이든 주워 오곤 했다

- 씨 - '퍽'

아람에게는 물건의 주인이 있느냐 없느냐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 물건이 어떻게 보이냐가 중요했다

미친

주인이 있더라도 안쓰러운 모양새로

놓여 있는 물건은 뭐든 주워 왔다

- 됐다 - 당기시오

아, 진짜 엄청 힘들었어

아, 뭐 사 왔어?

어, 오징어젓갈이랑

너 3병밖에 안 사 왔어?

- 또 뭐 사 왔지? 어? - 이것 봐

뭔데? 뭔데, 뭔데, 뭔데?

아, 손대지 마 손대...

잠깐만 겨털?

아닌 거 같은데?

아, 개 더러워 진짜

얘 봐 존나 웃겨

다 했어?

자세한 대전 도심의 교통 상황 알아봅니다

대전 지방 경찰청

교통 정보 센터 연결합니다

김정화 리포터 안녕하십니까

가자

간다

아, 씨, 아빠한테 또 뭐라 그러냐? 지겹다, 내 신세

내일 봐

이강이

집 나가면 병신같이 살게 되겠지?

응?

아니다

나 간다

야, 조아람 같이 가

나 데려다줘

싫어

강이 왔니?

뭐 해?

니가 안 들어오니까 걱정되잖아

그러면 기도를 할 게 아니라 찾으러 다녀야지

또 아람이네서 잔 거야?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속지일체법 나무대비관세음 원아조득지혜안

금강반야바라밀경

안 자냐?

아빠

집이 코딱지만 하니까 오줌 누는 소리가 다 울리잖아

밍키

우리는 자꾸 다른 곳으로

가고 싶어 했다

모르는 곳으로 가고 싶어 했다

따뜻한 이불이 포근하고 좋아서

무서워지는 순간이 있다는 걸 어떻게 설명해야 될까?

추워

아이스 방이니까 아까 거기 덥다며?

거기는 더웠는데 여기는 추워

나갈까?

나 아직 더워

우리 돈 얼마나 남았어?

다 썼을걸? 내일은 여기도 못 와

망했네

뭐가 좋냐?

응?

이것 봐

나 줘

안 돼

치사해

왜?

어제 그 자수정

찜질방 바지 주머니에 그냥 넣고 왔다

뭘 쳐다보고 지랄이야

이걸로 뭐라도 좀 사 먹을래?

빨리빨리 빨리

- 어떻게 하는 거야? - 잠깐 들어갈게

우와

- 할래? - 어? 네

- 우와 - 아, 그리고 요건

- 3개 종류 있거든 - 나 핑크 머리

- 머리띠 - 나 이거

아, 존나 연소영 진짜

- 존나 예쁜 척해 - 야, 니도 존나

- 이쁜 척했네 - 니가 더...

아, 진짜 존나 이기적이야

아, 내가 선점 내가 선점!

마지막 커트!

셋, 둘

아, 씨 뭐 하냐고!

야, 너 진짜 존나 이기적이다

- 야, 니도 했잖아 - 너 진짜 존나 이기적이다

안 돼 나 이 사진 해야 돼

안 돼, 안 돼!

이게 뭐냐면은 이거 빙수 기계인데

어, 밑천을 내가 댈 테니까는

파는 거를 이렇게 세 명이서 하면 좋을 거 같아

그리고 좋은 거는 또

하루 종일 일하지 않아도 되고

그리고 생각해 봐라

그냥 파라솔에 앉아 가지고

정말 바다도 볼 수 있지

누구 뭐라 하는 사람도 없고

일 끝나면은 그냥 정말 자유롭게 세 명이서 어디든지

놀러 가도 상관이 없어

그리고 숙소도 내가 구해 줄 수가 있어

정말로

그니까 이렇게 길에서 지내는 것보다도

나는 일을 하면서 지내는 게

좀 어떨까

생각을 하는데 어때? 생각해 봤을 때는

야, 아

나도

예전에 그렇게 산 적이 있어

저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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