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ing a Dragonfly

Saving a Dragonfly (잠자리 구하기)

Download Korean Subtitle

Release info

Saving a Dragonfly 2022
A Commentary by club706
up | 수정: 맞춤법(띄어쓰기), 자막 나누기/줄 바꿈, 문장 부호 정리(쉼표!)

Tags

webdl
Published on: 2025-05-01
Downloads: 26
Hearing Impaired: No
FPS: 23.976

Korean subtitle preview

The first 200 lines.

그니까 좋은 대학을 가야 된다는 게 약간

진리란 말이야 그니까

'너는 죽일... 사람을 죽이지 말지어다' 수준이란 말이야

'너는 좋은 대학을 갈지어다' 약간 이런 느낌

왜냐면 좋은 대학을 가면

일단 뭔가 기회가 많고

특히 우리는 고3이잖아 그니까

지금까지 걸어왔던 길을

되게 짧은 순간 내에 평가받는 거잖아, 사실

그리고 되게 몇 가지 안 되는 기준으로

원희야, 개기월식 개기월식, 개기월식

- 개기월식 - 어딨어?

야, 얘네 반에서 안 보여

아, 안 보이네

아, 제기랄 야, 옆으로 가

- 와 - 와

- 와와 - 우와, 야, 야

야, 개신기하다

진짜 신기해

- 개신기해 - 야, 나 안경 갖고 올게

저게 달이야?

달이 가려진 거야

가려진 거야

- 우와, 예쁘다 - 개쩐다, 야, 개쩐다

야, 아니 근데 진짜 어두워져?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

학교 복도 계단을 올라가는데

잠자리 한 마리가 밖에 나가려고

창문에 머리를 부딪히고 있었다

하지만 그 창문은 열리지 않는 창문이었다

잠자리를 구해주려고 가까이 다가간 순간

잠자리가 너무 더럽고 징그러워 보여서

만지지 못했다

결국 잠자리는 바닥에 떨어져 죽었다

4년 후 어느 날 그 잠자리가 떠올랐을 때

나는 다리에 서 있었다

진짜 나 머리

머리 부여잡고 진짜 미치겠는 거야

뭐라는 거야?

주관식 1번

둘 중에 하나

근데 나는

야, 본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는 게 나아, 아니면은

본질이라는 걸 깨달은 게 나아?

'미디어 제작의 본질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 이게 너무 사람이 어?

너무 막 괜히 막 다 아는 것처럼 느껴질까 봐

12분 남았어

콘텐츠

아, 글자가 모자라

저장하고 바로 다시 또 누르면 더

어떻게 어떻게...

프로그램 개... 프로그램 개발, 개발, 개발

프로그램 기발이라 썼어

'개발 및 콘텐츠 기획 실전 경험을...'

- 2분 남았어 - '쌓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저는 가천인으로서 우리나라 미디어에'

'새로운 한 획을 그어...' 됐어, 됐어, 됐어

됐어, 그냥

무서워, 무서워 빨리 가

마우스 빨리 가

빨리 내려가

야, 빨리 해 빨리 해, 결제

- 야, 결제도 해야, 되잖아 - 수정 완료

아니 결제는 이미 했어

2분 남기고 썼어

됐어

왜, 왜

숨 막힌다

다 했어?

축하해

와, 다행이다

영어는 더 흥미로운 과목이 됐어

- 야 - 당연하지

미친

미친

야!

잘못했어

어?

이거 봐

비효율적인 우둔한

대학을 나와서 뭘 한다기보다는

그냥

그냥 일단은 대학 나와... 대학을 나와야 돼

특별한 이유 없어

무조건

적어도 대학을 나왔으면

아, 이 사람 대학까지는 나왔구나라고 하는데

고졸이야

아, 이 사람 고졸밖에 안 되네?

이러잖아

뭐라 해야 되나 너무

비현실적이야

내가 푸는 은사 문제 하나가 내 인생을 결정짓는다니

뭐 이래 이런 느낌이지

빨리 수능 봤으면 좋겠어 진짜 진심으로 말하면

너 그럼 제일 지금 뭐가 제일 하고 싶어?

요리하고 싶어

고등학교에 남아있으면 내가 못 하잖아 많은 것들을

낮에 일어나는 모든 어떤 행사에도 참가할 수가 없잖아

평일에 일어나는 건

빨리 대학 진짜 빨리 대학생이 되고 싶어

그리고 공부를 계속하다 보면 내가 이기적인 인간이 될 거 같애

왜?

서울대 붙는 애들 같은 느낌 있잖아

아래 애들이 아예 안 보이는 수준

아, 쟤넨 열심히 안 했으니까 저렇게 된 거야 라고

말을 하게 될까 봐 무서워

주변에 그런 애들이 있어?

아니, 근데 그게 약간 약간 깔려 있는 생각이잖아

그니까 공부를 못한 애들은 열심히 안 산 거라는

그게 깔려 있는 베이스로 모든

대한민국 거의 모든 학생 및 교사에 깔려 있는 생각이라고

부모님 부모님들도 똑같애

그렇지 않냐?

공부를 못한 애들은 열심히 안 사는 거잖아

그래서 우리나라가 그렇게

못하는 애들 놀리는 걸 되게 자연스레 여기는 거고

나도 그럴까 봐 좀 무섭지

왜냐하면 나는 내가 되게 내가 알거든

내가 되게 사악한 인간이라는 것을

아, 시발 이럼 안 된다고

이럼 안 된다고 이럼 안 된다고 하고 있지

몰라 요리하고 싶어

시발

난 그때하고 옷이 똑같다

여기서 해?

뭐 맘대로

가야겠다 다리 아파

그랭

처음에는 단체로 줄 맞춰서 가

몇 바퀴 돌아 근데

벌써 열 바퀴밖에 안 돌았는데 벌써부터 다리가 아파 막

진짜 그냥 막

엄지발가락을 막 움직이는데

여기가 막 되게 욱신거려

이 뼈가 그래서

딱 바닥에 닿았을 때 엄청난 충격이 와, 그래서

아, 여기서 더 뛰면 오늘

운동은 못 하겠구나 하고

딱 속도를 줄이는데 그때

나만 빼고 애들이 저 앞으로 갔을 때 진짜

아, 안 되겠다

엄...

아, 난 아무리 해도

진짜 안 되는 건가

제, 저

그 애들과 끝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뛰고 싶은데

항상 끝까지 뛰어본 적이 없어

진짜 체대를 너무 가고 수도권 체대를 가고 싶었어

그래서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그냥 했는데

이제 난 잘하는 게 없어진 거지

난 아무것도 못 하는 거야

어차피 서울대 가도 결국엔 자격증 딸려고 학원 다녀

그럴 바엔 차라리 진짜 내 돈 내가 벌어서

알바 일 진짜

나 절대로 전문대 가서 안 놀 거야

나 진짜 돈 엄청 벌 거야

그래서 유학 갈 거야

수능 끝나고 우리 둘 다 미친 듯이 알바하고 있을 거 같은데

어, 나 진짜

- 진짜 미친 듯이 - 나도 대학 내내 알바할 거거든

나도!

나는 나는 대학 내내 알바해서

서른까지 여행 다니는 게 지금 목표잖아

아니, 나는 그냥 꿈이 아니야 그게 내 목표야, 지금

대학을 가는 거는 그거의 전 단계, 얘랑 비슷해

대학을 가는 건 난 전 단계일 뿐이야

나는 대학을 나와서

딱 서른까지 여행을 다닐 거야

그리고 대학을 갈 거야

대학을 어디를 갈진 모르겠지만 일단 갈 거야

나도 서른이 되기 전에 꼭

스포츠 마케터라는 그 직업을 딱 갖고 있을 거야

어디에서 일할지 모르더라도

진짜 여행을 가서

어떤 삶을 살아야 내가 행복한지를

- 좀 배우고 올래, 나는 - 나도

나는 그게 너무 궁금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찾기 어려울 것 같아

맞아 진짜로

솔직히 나 예전에 초등학교 때는

안 믿을 수 있는데 나 화가가 꿈이었거든

그래서 6년간 미술을 했었어

- 우와, 어, 멋있다 - 초등학교 1학년부터 6학년 때까지

근데 중학교 올라오고 나서

학원을 다닐 수 없었어

환경이 좀 안 좋았어 가지고 그래서

- 아예 미술을 좀 놓았다가 - 그치

미술은 정말 돈 많이 들어

그만두니까

그냥 그리는 거 자체가 싫었어

그래서 아예 버렸거든? 근데 지금은 운동을 못하더라도

이걸 버리는 게 너무 싫어!

이게 너무 좋아 진짜

Comments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

Keep it about this subtitle — sync, quality, typos.500 characters 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