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이케테루 마을에 어서 오세요!
이케테루역
아빠 큰 거 좀 보고 올게
여기야?
그래
절이잖아
아직 살아 계시려나
얼마만에 오는데?
한 20년 됐나?
와도 되는 곳 맞아?
그럼 괜찮아
나 왔어요!
네, 무슨 일이십니까
나예요 다녀왔어요
테츠야 알아보겠어요?
아, 얘는 내 딸 카린
너 결혼했냐?
한참 전에요
카린 몇 학년이니?
5학년이에요
5학년...
미안한데
잠시 여기서 지내도 될까?
상관은 없다만 하는 일은 없냐?
뭐, 이것저것 해요
카린 엄마는?
3년 전에 죽었어요
여보세요
아이고, 네, 네 안녕하세요
옙, 두 시부터요
네, 네 알겠습니다냥
넌 어디 사는 애냐?
이 근방에서 못 보던 얼굴이네
마음대로 들어오면 안 돼
눈감을 때까지 네 걱정만 하다 갔어
이 불효자식아
저기... 돈 좀 빌릴 수 있을까?
뭐 할 건데?
사채 갚게요
죽을 뻔한 걸 겨우 도망쳤어
부탁해요 금방 갚을게
너 대체 무슨 짓을 하고 다녔냐?
그게 뭐가 중요해요
얼마나 필요한데?
100만 엔이면 충분해
썩 꺼져
뭐?
돌아와서 한다는 말이 빚 얘기라니
썩 꺼져
그럼 50만 엔이라도 제발, 부탁드릴게!
돌아가!
다시는 찾아오지 마라!
카린!
카린... 여기 있었군
당분간 여기서 아빠 기다리고 있어
금방 돈 갚고 데리러 오마
착하게 지내고 있어
간다
뭐라고?
테츠야 돈은 있어?
문제없어 괜찮아
그러고 괜찮았던 적 없었으면서
잠깐만
이게 다야
미안하다
엄마 기일까지는 돌아올게
같이 성묘 가자
당연히 그래야지
잘 있어!
바보 멍청이!
음료수 마시거라
고맙습니다 잘 먹겠습니다
이런 예쁜 딸을 혼자 남기고 가다니
못난 놈 같으니라고
카린, 힘든 일 생기면 다 말해야 한다
네, 그럴게요
정말 착한 아이구나
그런 말 자주 들어요
스님 나 일 다녀올게
잘 갔다 와라
앙주
얘는 테츠야 딸
카린이야
당분간 여기서 살게 됐으니 잘 챙겨주거라
알겠다냥 잘 부탁한다
할아버지 저 고양이 대체 뭐예요?
앙주 말이냐? 여기서 키우는 고양이야
이상하잖아요 사람처럼 말도 하고
앙주는 고양이 요괴거든
고양이 요괴 앙주
그 고양이가 바로 앙주야
아주아주 소중하게 키웠는데...
신기하게도 앙주는 시간이 흘러도 죽지 않았어
10년, 20년이 지나도 건강했지
30년이 지났을 때쯤 어찌 된 영문인지
앙주는 고양이 요괴가 되었어
여기가 좀 굳었네요
선생님 차 식혀 놨어요
네
그럼 츠루마키 씨 30분 코스로 갈게요
부탁드립니다
네
여기가 뭉쳤네
거기 맞아요 선생님
선생님은 어디가 쑤신지 정확히 아신다니까
수고하셨어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몸 잘 챙기세요
소세지 절에 사는 고양이 요괴다
언제 한번 인사는 해야지
죽어라 죽어
죽으라고!
카린 밖에 놀러 갔다 올까?
괜찮아요 혼자 있는 건 익숙해요
그러냐
게다가 저는...
가진 돈도 전혀 없는걸요
이노우에
앙주가 있어
- 안녕하심까! - 안녕하심까!
너희는 뭐냐?
이케테루 초등학교 5학년 이노우에!
하야시입니다!
저기요...
뭔데 그래?
뭐 좀 마실래요? 커피면 돼요?
사주게?
네
우리 둘이 '청개구리'라는 불량 서클을 하고 있는데요
같이 안 하실래요?
세상을 거스르며 살고 있죠
관심 없는데
카린, 안녕!
쟤는 누구예요?
형님 알려주세요!
카린이라고...
장난 아냐 완전 천사야
말 걸어봐
어떻게 그래!
먹어도 돼 내가 사는 거야
있잖아
방금 본 고양이 요괴에 대해 알려줄래?
또 이 동네에 대해서도
거기 오토바이 좌측으로 붙어 서세요
안녕하십니까
너무 밟으셨네 면허증 주세요
집에 놓고 왔네요
진짜요?
사실 면허증 없습니다
그러면 쓰나!
이름 대요
하치코입니다
소세지 절에서 입양한 앙주잖아요?
들어서 다 알아요
자, 경찰차 타요
왜요?
교통법 위반이에요
난 사람이 아니니까 면허는 필요 없을 줄 알았지
말이 되는 소리를
몇 살이에요?
37살이요
오토바이는 면허를 따고 몰아야지
16살부터 딸 수 있잖아요
흙이 묻어버렸네
불에 익히면 상관없지
앙주, 무면허로 운전하다 걸렸다며?
아주 난처하다냥
자전거 타면 되잖아
귀찮다냥
배부른 소리 마라
카린 안 먹어?
오징어 맛있으니까 먹어봐
오징어가 싫어서 땅에 묻으면?
오징어무침
야, 거기다 오줌을 싸면 어떡하냐!
저기, 앙주
아르바이트 안 할래?
무슨 일인데?
요즘 가마우지가 늘어서
방생한 은어를 다 잡아먹고 있어
앙주 네가 새들 좀 쫓아주련?
스님 그건 못 하겠는데
왜?
내가 꼭 사람처럼 생활한다고는 하지만
따지자면 새 같은 짐승 편이거든
그래? 그렇구먼...
그럼 거절하마
하루 일당이 3천 엔이라고 하던데
뭐? 3천 엔?
코빼기도 안 보이네요
저쪽으로 가보자
저기 난 그냥 돌아가도 돼?
뭐야, 3천 엔인데? 안 받을 거야?
저기 왔군
와, 떼로 몰려왔네!
은어를 포식하고 있잖아!
안 되겠네
카린 쏘는 불꽃 꺼내
네, 네
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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