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acrifice (Offret)

The Sacrifice (Offret) (Offr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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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acrifice 1986 1080p BluRay x265 10bit FLAC 2 0-QuickIO
A Commentary by club706
김민철 님, Lucky7 | 2025 Kino Lorber 4K | 수정: 맞춤법, 싱크 전반적으로/자막 나누기/줄 바꿈, 문장 부호 정리/느낌표/줄임표 제거, 줄임말 풀어쓰기, 오탈자, 'Erbarme dich' 노랫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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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5-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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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23.976

Korean subtitle preview

The first 200 lines.

희생

불쌍히 여기소서

나의 하느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이렇게 눈물 흘리고 있나이다

불쌍히 여기소서

나의 하느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불쌍히 여기소서

이렇게 눈물 흘리고 있나이다

나의 하느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고센 이리 와서 좀 도와주겠니?

아주 먼 옛날 한 수도원에

늙은 수도승이 살고 있었단다

그의 이름은 '팜베'였지

그는 죽은 나무 한 그루를 산에 심었단다

이렇게

그러고는 제자 료안 콜로프에게 말했지

'나무가 다시 살아날 때까지 매일같이 물을 주도록 해라'

이쪽에 돌을 몇 개 올려놓으렴

어쨌든 료안은 매일 이른 아침

물통에 물을 담아 산에 올라가서

그 죽은 나무에 물을 주고는

저녁이 되어서야 수도원으로 돌아오곤 했지

그렇게 3년 동안 물을 주다가

어느 날 나무에

온통 꽃이 만발한 것을

발견했단다

끝없이 노력하면 결실을 얻는 법이지

내가 왜 이렇게 주절대지?

만약 매일같이

정확히 같은 시간에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면

늘 꾸준하게 의식과도 같이

그러면 세상은 변하게 될 거다

암, 변하지 변할 수밖에 없어

만약 어떤 사람이 정확히 아침 7시에 일어나

욕실로 가서 물을 한 잔 받은 후

변기 속에 붓는 일이라도 매일 계속한다면

오늘은 절 따돌릴 수 없을걸요

어때 아름답지 않나?

생일 인사차 댁에 가는 길입니다 초대해 줘서 고맙습니다

마지막 편지예요

우체국이 닫혔으니 다음 편지들은 내일이나 돼야죠

안경이 없는데 좀 읽어 주겠나?

친구여 생일 축하하네

리차드 왕이 미쉬킨 왕자에게

축복과 건강과 평화가 함께 하길

당신의 충성스럽고 사랑스러운 리차드 일당과 백치들로부터

매우 감동적이군

재치 있군요

친구들과 농담들

'백치들'이라 나쁘진 않군요

'신의 축복과' 그런데 신을 믿으세요?

믿지 않네 그건 왜 묻나?

신이 없는 정도면 괜찮게요?

여기 계시는 선생님은 유명한 기자 출신으로

연극과 문학 비평가고

대학에서 미학을 강의하시죠

고센 가서 저것 좀 가져오렴

선생님은 수필도 쓰시고요

그런데 왜 늘 우울해 보이시죠?

무슨 뜻인가 우울이라니?

그렇게 슬퍼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언가를 그렇게 갈망만 해선 안 되고

기다려도 안 되죠 그게 중요합니다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것이죠

기다리다니 무얼 기다린단 말인가?

우린 모두 기다리죠

무엇인가를

예를 들자면

전 평생 무언가를 기다렸죠

사실은 평생 기차역에 서서

기다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인생은

단지 기다림에 불과하다는 생각이요

무언가 실제 같고 중요한 것에 대한 긴 기다림이라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그런 의미라면

그런 것에 관심 있는 줄 몰랐는데

불행하게도 관심이 많은 편이죠

아주 가끔 별난 생각을 하죠 가끔요

예를 들면 그 난쟁이같이

그 악명 높은 난쟁이요

난쟁이라니?

날 아주 혼란스럽게 만드는군

누군지 알잖아요 그 꼽추

왜 니체의 자라투스트라를 졸도하게 했던 꼽추요

졸도 무슨 얘기를 하는 건가?

자네가 니체를 알고 있나?

아뇨 개인적으로야 모르죠

깊이 있게 공부해 본 적은 없지만

관심은 좀 있죠

그래서?

가끔 엉뚱한 생각이 들곤 해요 '영원한 윤회' 같은 거요

삶에는 기쁨도 있고 슬픔도 있죠

희망을 품고

무엇인가를 기다리기도 하고

희망을 잃고 결국 죽음을 맞기도 하죠

인간은 윤회를 통해 다시 태어나지만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해서

모든 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죠

물론 똑같지는 않고

약간 다를 테지만

여전히 희망은 존재하지 않아요

그 이유는 아무도 알 수가 없죠

그래요

알 수가 없어요

전생에서의 삶을

똑같이 반복하는 것이죠

연극에서 말하자면 재공연인 셈이죠

우리도 전생을 반복하는지도 모르고요

우습죠?

그거야 다 아는 얘기 아닌가?

자넨 인간이 정말로 보편적인 개념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나?

절대 진리와 같은 그런 것을

그건 하느님이 새로운 우주를 창조하는 것과도 같은 일이지

진정 그 난쟁이와 윤회를 믿나?

그럼요

때때로 믿죠

진정으로 믿으면

믿는 대로 되는 법이죠

'믿으라'

'그러면 얻으리라'

이만 갈게요 선물도 준비해야 하니까요

선물은 무슨

오늘은 아주 중요한 날인걸요

선생님은 축전에 파묻힐 겁니다

안녕히 가세요

뭐라 하는 거냐?

태초에 말씀이 있었건만

너는 말을 못 하는구나 작은 물고기처럼

고센 길을 잃은 것 같구나

인류도 위험한 길로 접어들었단다

자, 올라와 어이구, 무거워졌구나

인류가 태초에 가졌던 인상은

그는 요즘 어떻소?

잘 있죠?

그렇죠 뭐

일이 많아요

그가 혼잣말을 많이 하는 게 마음에 걸려

알렉산더

의사 선생, 기다려요 우리가 가지

정글에 탐험 나온 복장이 겨우 그건가?

정글은 만만치 않다고

- 안녕하셨어요? - 어서 오게

와줘서 기쁘네

감사합니다

고센 잘 있었니?

말을 못 하니 힘들지?

그렇지만 너한테는 좋은 일이란다

말해봐야 득이 될게 없는 세상이니까

장한 내 아들

아니 '우리' 아들이지

고센은 자기 전에 꼭 양치질을 하죠

어디 그것뿐인가

수술 중에도 얼마나 잘 견뎠다고

진짜 사나이다웠지

자, 크게 벌리고 아

괜찮구나

일주일 내로 말하게 될 거다

참, 간디가 일주일 중 하루는 절대로 말하지 않았던 걸 아니?

- 그의 철칙이었지 - 왜요?

아마 사람들한테 지친 거겠죠

빅터 산책이나 할까?

휴가라 그런지 표정이 좋구먼

오늘 같은 날은 즐거울 수밖에요

생일 선물은 식사 때 드릴게요

오늘은 선물 더미에 파묻히겠구먼

이젠 집으로 가죠

먼저 차로 가게 우린 걸어갈게

우린 할 얘기가 남았지 안 그러니?

너무 늦지 않도록 하세요

알았지 고센

생일 파티 준비가 거의 다 됐으니까요

처음 여기를 발견하던 얘기를 해줬던가?

너를 낳기도 전에 여기로 여행 왔었지

처음 와보는 곳이었건만

우린 지도도 가져오지 않았단다

게다가 자동차에 기름도 떨어졌었고

그래서 네 엄마와 난 무작정 걸었지

그러다 길을 잃었던 거야

처량하게 비까지 내리기 시작했지

저기 늙은 소나무 앞에 도착했을 때

비가 그치고 햇살이 눈부시게 쏟아졌어

그때 우리는 그 집을 발견했단다

그 집에 살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갑자기 슬프게 느껴졌지

바닷가 근처 소나무 밑에 있는 화사한 집

거기서 산다면 죽을 때까지 행복할 것 같았지

왜 죽는다는 말 때문에?

그까짓 것 겁낼 것 없다

아니지, 그것에 대한 공포는 끔찍한 것이란다

만약 우리가 죽음을 겁내지 않는다면

세상이 달라질 수도 있을 텐데

가만 무슨 얘기를 하고 있었더라?

그렇지

그 집의 아름다움에 우린 넋을 잃고 있었단다

그때의 그 평화와 고요함

그 집이야말로 우리가 살 집이란 생각이 들었지

때마침 기적처럼 주인은 그 집을 팔려 하고 있었단다

그래서 거기서 네가 태어난 거야

고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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