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안녕하십니까
수고 많아요
안으로 들어가세요
- 도지사님! - 다녀오셨습니까
수고하셨습니다, 도지사님!
늦게까지 다들 고생이 많아요
감사합니다!
아마 내일 유세가 이번 선거의
분기점이 될 겁니다!
- 모레는 투표 날입니다 - 맞습니다!
라스트 스퍼트!
마지막까지 파이팅 합시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카호 씨
괜찮아요? 다친 데 없어요?
쿄코 씨, 그보다
저기…
안에 좀 살펴봐
안에 있는 사람들부터 구해!
네!
일단 여기서 피해요
속보입니다
경시청에 따르면
조금 전 도쿄 신주쿠구에 위치한 미우라 도지사의 선거 사무소를
가스인간이 습격했습니다
현재까지 선거 사무소에선 최소 세 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함께 있던 미우라 도지사도 부상으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미우라가 가스인간에게
나랑 오빠를 죽이라고
명령했어요
근데
이게 어떻게 된 거지?
그럼 누군가가
미우라를 습격하게 한 건가?
카메라를 숨겨 놨었지
오빠가 가스인간의 정체를 밝히려고
카메라를 몰래 설치해 놨어요
거기에 누가 명령했는지 찍혔을 거예요
- 연기? 사람이 떠 있어 - 괜찮은 건가?
어떡하지?
여기서 기다려
어이
너 뭐야?
야
당장 꺼져
야
거기 안 서, 새끼야?
이쪽이야
없어
끝나면 돌아와야 하는데
카메라 위치 알아?
이쪽이에요
지금부터 약 두 시간쯤 후에
미우라 타케시의 선거 사무소에 자원봉사자들이 있을 거야
그곳을 습격해서
세 명 죽여
그리고 역 앞에 있는 노숙자들을 다 죽여
한 명도 남김없이
아, 그리고
난 죽이지 마
이 새끼 진짜 쓰레기네
매일 가스인간만 보도하고 불안을 조장하는 바람에
유권자들이 안정을 원하게 돼서
미우라 현 도지사의 재선을 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테러가 발생하고
오히려 미우라의 지지율이 오르기 시작했어
뭐?
사람들은 불안에 빠지면 안정을 원하게 돼
이번 테러가 미우라의 선거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어
무슨 말이에요?
이럴 때 선거 사무소에서 테러가 일어나고
많은 희생자가 발생하면
미우라는 영웅처럼 보일 테고
더 많은 지지자가 생길 거야
선거에 당선되려고
자기 직원들을 죽였다고?
미우라는 예나 지금이나
대중을 사람으로 생각 안 해
그저 자기 권력을 위한
인간 연료로만 여기지
야
야!
누가 들어갔네
빨리 나가자
잠깐만!
나한테 생각이 있어
어이!
너 여기서 뭐 해?
방금 뭐 숨겼어?
- 카이토, 연장! - 네!
조져 버려!
살살 좀 하지, 죽은 거 아니야?
세상은 날 축복하고 있어
세상은 날 축복하고 있어
세상은 날 축복…
그래
문제가 좀 생겼어
뭔데? 지금 어디야?
폐창고
아마 다 찍혔을걸
뭐가?
몰래 찍고 있었나 봐
가스 녀석에게 명령했지?
그거 다 찍혔을걸
데이터는 어디 있어?
몰라
와 보니까 오카모토라는 형사가 카메라를 갖고 있더라고
일단 잡아 놨어
자세한 얘기는 그놈한테 들어야겠군
아참, 절대 죽이지 마
알았어
물어볼게, 나한테 맡겨
너 쓸데없는 짓…
안심하십시오
키리시마 후보보다 7% 앞서 있습니다
이걸로 당선은 확정입니다
아직 방심하면 안 돼
내일까지 불안 요소를 제거해야 해
이봐, 카메라 데이터는
어디로 빼돌렸어?
그렇게 입 다물고 있으면
널 살려 둘 이유가 티끌만큼도 없어
그만 뻗대고 불어
야!
데이터 어쨌냐고!
어이!
너무하네
넌 네 아비랑 성격도
이 볼따구니도 판박이구나
그래서 뭐 알아냈어?
전혀
어이
이봐
야!
야!
오카모토라고 했나?
처음 뵙겠습니다
도쿄도지사 미우라라고 해요
무풍…
이랬나
같잖은 조직이나 만들고
내가
루마니아에 갔을 때 들은 얘기가 있어
미겔이라는 청년이
양봉장을 하고 있었어
하고 싶은 말이 뭐야?
다들
저마다 역할이 있어
꿀을 따 오는 벌
집을 만드는 벌
하지만 모두
여왕벌을 위해서만 살지
그리고 그 여왕벌도
번식해서
집을 넓히는 역할을 해
그건
인간도 마찬가지야
선별돼서
누군가의 행복을 위해
목숨을 불태우지
이게
바로
인간 연료야
이걸 쓸 수 있는 건
극소수의 인간뿐이야
네가 쓰는 쪽이라는 거야?
개소리하지 마!
네놈을 위한 목숨은 존재하지 않아
그럼
가르쳐 줄게
네 역할은
내 동료가 되는 거야
뭐냐, 죽은 사카모토를 대신해서
나랑 같이 세상을 가지자고
근성은 좋네
안 되겠군
카메라 데이터 누가 가져갔어?
혼자 오지 않았을 거 아니야
자, 대답해
5초 주지
5, 심호흡
4, 들이마시고
3, 내쉬고
2, 잘 가
알았어, 말할게!
잠깐만, 잠깐만 기다려
누구야?
누가 가져갔어?
기자…
코노 쿄코가 가져갔어
바로 뉴스에 내보낼 거야
넌
이제 끝이야
아직 늦지 않았어
이 녀석만 있으면
카이!
네놈만은 반드시 잡아서
모든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
기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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