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사계절 이야기
겨울 이야기
자기는 모험 중이지
빅토르 위고 가 36번지
기억하기 쉽네
'쿠르브부아'에 살아 우편 번호는 까먹었네
걱정 마 파리 근처잖아
도착하면 편지할게 알았지?
꼭이야 응?
몽파르나스역
르발루아 시
5년 후
펠리시!
아침 8시야
벌써?
좋은 아침
오늘 밤 니콜라 집에 올 거지?
나는 엄마 집에서 저녁 먹을 거야
내일은 언니 집에 가서 월요일까지 있을 거고
알겠어 좋은 시간 보내
고마워, 자기도
미용실
그럼 매일 있는 일이야
아니 어젯밤에
그렇지
그래
내가 불평할 이유는 없지
그래 화요일에 봐
아니야 내가 고마워
누구야?
무슨 일인데?
해냈어
뭘? 줄리엣이 떠났어?
아니 내가 그러기로 했어
직접 운전해서 갈 건데 2시간 정도 걸려
벌써? 그런 말 없었잖아
어젯밤에 알게 돼서 전화하기 그랬어
게다가 넌 그 녀석과 있었잖아
새해 전에 된다고 했지? 진짜로 해냈어
언제 와?
안 올 거야 거기서 지내려고
휴일 내내 가게를 닫을 순 없잖아
그럼 난 어쩌고?
오늘, 내일은 여기서 예약 손님을 받아
화요일엔 꼭 나와 있어야 해 새로운 매니저가 오니까
그 후에
가능한 한 빨리 나에게로 와
내 딸은?
거기에도 학교가 있어
크리스마스 휴가 동안 등록하면 돼
줄리엣도 알아?
응
어제 말했어
그녀는 뭐래?
소란 피울 줄 알았는데 멀쩡하더라
오히려 날 쫓아냈어
잘됐네
그편이 낫지 짐을 싸서 호텔로 갔어
내가 안 가면? 당신 혼자인 건가?
왜 그런 말을 해? 올 거잖아
간다는 말 한 적 없어
파리를 떠나고 싶다며? 자기를 위해서 가는 건데
아주 약간은 그렇지
너무 밀어붙이지 마
그럼 내 사랑을 의심하지 마
당신도 그랬잖아 그러니까 상의 안 했겠지
몇 달 동안 했던 얘기였어
애매하게 말했지
나한텐 애매하지 않았어
나한텐 그랬어!
두려워?
그게...
간다고도 안 했지만 안 간다고도 안 했어
결정을 해야 한다면
그럼... 갈게
미안해
나도 놀랐어 너무 갑자기 진행돼서
같이 떠날 수 있으면 좋겠다
크리스마스 전엔 안 돼 엘리스, 엄마, 언니...
일요일에 갈게 거기 멀어?
기차로 2시간 거리야
토요일 밤에 출발해서 월요일 오후에 돌아오면 돼
왜 이 생각을 못 했지?
이제 가봐야겠어
차 가져왔어? 못 봤는데
감기 조심해
토요일에 봐
어서 오세요
빙판길 조심해!
- 잘 지내셨죠? - 네, 당신도요?
그럼요 감사합니다
너무 일찍 왔나요?
아뇨
코트 이리 주세요
진작 열어야 했는데 직원이 늦네요
그래요?
이제 왔네요
부분 염색 어때요?
그래요
막상스는 느베르로 떠났어
화요일에 새 미용실을 연대
넌?
당분간 여기 있을 거야
막상스가 떠나요?
네, 그래도 미용실은 안 닫을 거예요
아가씨는 남아요?
아뇨 저도 가요
엄마
왔니?
엘리스는 자요?
방금, 들어가 봐 불은 안 껐어
- 안녕 - 안녕, 엄마
엄마한테 뽀뽀해 줘야지
쪽쪽
나 큰 파다붐붐붐 있어
잠도 다 잤어
오늘 잘 있었어?
안나랑 놀았어
우리 엄마, 아빠 놀이했어
노랑 쥐, 분홍 쥐 녹색 쥐도 하고
내가 우체부였는데 배달을 못 가서, 도둑이...
그래, 그럼 이제 졸리겠네
- 누우렴 - 내가 불 끌래
어서 눕자 그래야 불 끄지
응?
자야지, 엘리스
뭐?
간질간질
간질이지 마
간지럽힐래
토끼 내버려둬 안 그러면 토끼가 때릴 거야
알았어
난 네가 좋아!
어서 자 알았지?
크리스마스가 멀었는데 차가 엄청 막히네요
걱정 마 저녁은 5분이면 준비돼
로익한테 갈 거니?
오늘은 안 가요
그리고...
결정했어요
막상스가 느베르로 가는 거 아시죠?
그가 오늘 떠났고 저도 같이 갈 거예요
당장?
일단은 일요일에 갔다가 돌아올 거고
크리스마스 이후엔 엘리스랑 아예 가려고요
막상스랑 헤어진 거 아니었어?
아뇨 그 여자랑 헤어질 때까지
기다린 거예요
넌 로익의 집에서 지내잖아
이 관계를 유지하려고요 뭐 하러 난처하게 그래요?
펠리시 그렇게 말하지 마
네 감정 말고 로익이 힘들잖아
네가 떠나는 거 아니?
아직 말 못 했어요 저도 오늘에야 알았는걸요
어떻게 헤어지느냐가 문제죠
절망할 텐데
아닐걸요
그는 늘 내가 떠나길 바랐어요
새삼스럽지도 않아요
저라고 좋겠어요? 그를 떠나긴 싫지만
어떤 면에선 막상스가 더 나아요
계속 여기 있다면 친구로 지내고 싶지만
로익이 받아들이지 않겠죠
로익하고 결혼하는 건 어때?
그만한 사람도 없어
널 정말 사랑하잖아
난...
로익이 더 좋다
그 미용사보다는
엄마는 그렇겠지만 난 아니에요
로익은 제 취향이 아니에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뭐가 문제인데?
별건 아니고...
너무 똑똑해서요
친구로선 괜찮은데 열등감이 느껴져요
그리고...
그는 너무 다정해요
다정한 남자가 좋지
그런 남자 드물어
엄마 생각만큼은 아니에요
넌 지배당하는 거 싫어하잖아
네, 내 마음대로 못 하는 남자는 싫어요
근데 정신적으로는 싫지만 육체적으로는 또 좋고요
난 책벌레가 아니라 강한 남자를 원하나 봐요
둘 다인 남자도 있어
알아요
샤를은 로익보다 똑똑했죠
하지만 그는 책이 아니라 삶에서 배웠어요
막상스는 아니야
막상스는...
감각이 있죠 예쁜 걸 좋아해요
그는 예쁜 여자를 전 잘생긴 남자가 좋아요
내 생각엔 남자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지성에서 나와
막상스도 멍청하진 않아요
그도 샤를만큼 똑똑하지만 연모되지 않았죠
'연마'되지 않았겠지
'연마'요
저도 그이보다 나을 건 없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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