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순찰대원인가?
네
좋아
- 르타이 대장 사람? - 네
좋아 그럼 풀어줘
뭘 봐? 계속해
다리 들어
머리 좀 돌려봐
칼 이리 줘
커커시리
커커시리
중국 최후의 원시 황무지
해발 약 4,700m에 이르는 고원
이곳은 유일하게 남은 티베트 영양의 서식지다
1985년, 밀렵꾼들이 모피를 노리고 영양을 사냥하기 시작했고
그 모피는 해외 시장에서 높은 값에 거래됐다
불과 몇 년 사이에
영양의 수는 백만 마리에서 만 마리 이하로 급감했다
1993년, 밀렵꾼에 맞서기 위해 민간 자원 순찰대가 결성되었다
이 순찰대는 퇴역 티베트군 장교인 르타이가 이끌었다
순찰대는 밀렵꾼들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
이는 바깥세상의 이목을 끌었다
1996년 겨울
밀렵꾼들이 순찰대원 한 명을 살해했다
신문사에서 즉시 나를 취재차 파견했다
칭하이
저기요
- 사진 좀 찍어주세요 - 안녕하세요
르타이 대장 어디 있니?
- 르타이 대장! - 르타이 대장!
저쪽에 있어요
고맙다
안녕히 가세요
내가 르타이요
인터뷰 좀 하고 싶은데요
당신 누구요?
네?
신분증 있소?
베이징에서 온 기자입니다
시간 없어요
잠깐만요
이곳을 자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받고 싶으시잖아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을지도 몰라요
- 다와 - 다와
네
- 이 사람 위층으로 데려가 - 네
짐 주시고 따라오세요
저녁 준비해라
알겠습니다
누구세요?
양진이에요
르타이 대장님 딸이에요?
네
뭐 읽어요?
그냥 서류요
네
좀 쉬세요
류둥은?
앉아요
자
고기 좀 들어요
칼질 방향이 잘못됐어요
티베트어 알아들어요?
아버지가 티베트 사람이거든요
티베트 사람들은 칼날을 항상 자기 쪽으로 향하게 해요
삼바 삼바 차차차
용용 차차차 용용 차차차
- 그건 반칙이야, 졌어 - 류둥, 마셔
내가 대신 마실게
류둥, 가자!
쑹지
- 왜 그래? 어디 가? - 상관 마
자기야 어디 가는 거야?
류둥!
- 류둥, 좀 도와줘 - 응
총들 챙겨
서둘러
알았어
산으로 갈 거예요 어서 타요
살아서 돌아와
몸조심해라
1996년 11월 1일 자정
트럭이 온다
여기가 검문 지점이에요
여기 밀렵꾼이 있어요?
있을지도요
여기가 영양 번식지 근처라
늘 이쪽으로 지나가거든요
어디서 왔소?
우다오량 공사장이요
- 어디 가는데요? - 거얼무요
우린 산악 순찰대요
적재물 검사하겠소 내려요
가죽 있어요?
아뇨
이건 뭐지?
솜이에요
다시 한번 묻는다 이게 뭐지?
영양 털이잖아! 이리 와!
다 내려
저 사람 어떻게 할 건가요?
보내줘야죠
운반책일 뿐이에요
우린 체포 권한은 없어요
가죽을 압수만 할 수 있어요
2일 차 부둥천 보호 관리소
아왕 베이징에서 온 기자야
안녕하세요
널 스타로 만들어줄 거야!
좋지!
앉으세요
네
이번 달 보급품이야
잘됐다 거기 구석에 놓아
아왕 저녁 빨리 해
알았어
무전기가 고장 났어요
최근 소식이 뭐예요?
창바가 더 이상 우리 곁에 없어
또 여자를 쫓아간 거예요?
살해당했어
너도 조심해
이 노래를 백사원에 바칩니다
백사원을 위해 이 노래를 부릅니다
이 노래를 백사원에 바칩니다
백사원을 위해 이 노래를 부릅니다
이 노래를 백사원에 바칩니다
백사원을 위해 이 노래를 부릅니다
축복이 있기를! 조심하고! 또 보자!
- 축복이 있기를! - 축복이 있기를!
저기를 혼자서 쭉 지키고 있었나요?
네, 3년째요 밀렵꾼들을 막고 있죠
3년이라니
우린 인원이 부족해요 이 일을 할 사람이 모자라죠
3일 차 줘나이 호수
403, 404, 405...
전부 티베트 영양인가요?
나쁜 놈들
거기!
- 거기! - 이리 와!
이리 오라고!
어디서 왔소?
쑤이화요
여기서 뭐 하고 있는 거요?
벌레 채집이요
밀렵꾼 봤소?
네
몇 명?
모르겠어요
너는?
좀 봤어요
몇 명?
- 몰라요 - 거짓말하지 마!
총 쏘기 시작할 때 우린 눈을 감았어요
너무 어두워서 아무것도 못 봤어요
낚시 허가 받았소?
아뇨
벌금 매겨
우린 매년 만 마리가 넘는 영양을 땅에 묻어요
5일 차 야크 계곡
기름이 없어
놈들이야
떠난 지 얼마 안 됐어
어서 가요
7일 차 추마얼강
놈들이다
저쪽이야! 저기!
서! 모두 서!
아무도 움직이지 마!
거기 서!
땅에 엎드려!
바지 벗고 강 건너
움직이지 마!
엎드려
전부 다
대장 가죽도 총도 없어요
땅에 엎드려
어디 다쳤어?
다리
가망이 없어요
동맥이에요
죽기 싫어요
이름이 뭔가?
마루이요
어디서 왔지?
화룽이요
몇 살이야?
스무 살이요
영양 죽인 적 있어?
살려주세요
극락왕생하길...
극락왕생...
극락왕생...
전부 강 건너편으로 데려가
빨리빨리 가!
빨리! 무릎 꿇어!
마잔린 이번엔 할 말 있소?
외투 한 벌만 더 주게 얼어 죽겠어
대장은 어디 있죠?
우린 그냥 가죽만 벗기네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