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ba Lib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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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ba Libre 1996
A Commentary by club706
cl | 이미영 님 | 수정: 맞춤법, 싱크/줄 바꿈, 문장 부호 정리, 줄임말 풀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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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dl
Published on: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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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200 lines.

9번 틀어줘요

이 노래 정말 아름답군요

전에 만난 적 있나요?

그럴 수도

기차로 통근해요 집에 가는 길이죠

한 시간 남았는데 호텔 갈래요?

아시다시피

집에 가면 정원 일에

밉상인 아이들

지겨운 아내, 무알코올 맥주

맛없는 저녁 식사

참깨 박힌 빵

마가린에 저지방 햄뿐이죠

배고파요

마음껏 먹게 해줄게요 일단 가죠

이름이 뭐예요?

말해 봐요

티나?

이게 몇 개지?

그럼 이건?

오늘 날짜는?

몰라

집이 어디요?

건들지 마

이리 올라와 봐

이 남자는 내가 도울게요

나라면 길에 버리겠어요

설마 그럴 리가

갑시다

내 신조에 따르면

요즘은 힘든 시기이고

쓸데없는 일에 힘쓰지 말아야죠

왜 그렇게 사는지 알 것 같군요

병원에 갈래요?

집이 어디요?

집 없어

그럼 일단 내가 있는 곳으로 가지

지미라고 하네

이 방을 '허니문 스위트'라고 하더군

마음에 들어

누가 그랬지?

티나

여자?

티나

여자 친구?

말하고 싶지 않아

상처 줬나?

말하기 싫다고 했지

알았어, 알았어

당신 뭐야 미쳤어?

맞아 내 심장이

한 여자 때문에 망가졌어

어떤 때는 통증이 미친 듯이 몰려오지

한번은 팔이 저려서

갑자기 깼는데

간호사들이 수군거리며

까치발로 걸어 다니더군

보다시피 난 돈이 많아 하지만...

자나?

젠장

그녀는 차 안에서 모피 코트를 입고 있었지

무슨 차였나?

메르세데스

컨버터블

그 흰 차?

가죽 시트?

맞아

그 차로 몽펠리에에서 돌아오면

저 앞에 우리 집이 보였어

아주 아늑한 느낌이 들었지

그 소리 알아? 차가 바닥을 구르며

차도로 진입할 때 나던 소리

타이어 밑으로 자갈들이 튀어 오르곤 했지

물론 알지

집은 어떤 거였나?

저택

하얀 저택

혹시

납작한 빨간 지붕에 작은 탑이 있는?

맞아

인생은 참

묘해

우리가 이웃이었을지도 모르겠군

자네도 그런 집이 있었다고?

멋진 대리석 베란다가 있는?

맞아

그 아래로 바다가 있었지

그래, 바다

몽펠리에엔 바다가 없어

그래서?

자네 지금 쿠바에 가나?

몽펠리에로 놀러 와

같이 수영하러 가게

날 따라왔어?

아냐

여기서 뭐 해?

열차 시간표 보고 있었어

어디 가게?

니스

니스

일이 있대

겨울철 호텔 관리

거기에도 겨울이 있나 봐

프랑스어 못하잖아

그리고 먹을 게 있어

날씨도 따뜻하고

바다도 있지

담배도 더 싸

젠장

응?

아니

바다도 있다니까!

서둘러요

호텔은 주차장 뒤에 있어요

일단 차로 가요

무슨 차?

기차로 통근한다고 했잖아요

이봐

여기는 대도시야

이런 대도시에는

각 구역에 담당자들이 있지

수도 공급을 담당하는 사람들이 있고

어떤 사람들은

공원 같은 공공장소를 관리하지

그리고

물 관리하는 사람들도 있어

그리고 나는

너도 알다시피

이 기차역 담당이야

소방 담당은 누구지?

고마워

나쁜 새끼!

널 저주해

지난번보다 약했어

내 돈 내놔

다 써버렸어?

내게 더 있을 것 같아?

한 푼도 없어

난 망가졌어

완전히 망가졌어

어디서 살아?

역 보관함이 전부야

잠을 자고 싶어

아주 오래

호텔 가자

오늘 두 번째 듣는 말이야

뭐 했어?

그 이후에?

날 버리고

다 훔쳐서 도망갔을 때

자고 있는 나를

돌아는 봤나?

그 후에 내 생각은 했나?

날 잊은 건 언제지?

쿠바의 해변에서?

아니면 독일에서 이미?

쿠바 아름답지

여행사 직원이야?

쿠바 못 갔어

베라크루즈 항구에서 일어나 보니

나 혼자였어

바다는 조용했고

빈 병들이 여기저기...

방은 텅 비어 있었어

돈도 사라지고

친구들도 사라졌어

날 버린 거지

비자는 만료됐고

결국 추방당했어

독일로

독일에서

1-2년 일하면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어

근데 일이 꼬였고

집도 없이

떠돌아다녀

일도 없고

힘도 없어

그래서 뭐 하자는 거야?

울면서 내게 와서

같이 자는 거?

기둥서방이라도 하게?

다 되돌려주고 싶어

왜?

속죄

가엾기도 해라

눈물 나겠군

난 바닷가로 떠날 거야

언제?

왜?

남쪽이 좋아

여기서 또 겨울을 보내긴 싫어

정확히 어디?

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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