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세상 꼭대기에 올라앉은 기분이야
순조롭게 잘 굴러가고 있어
그래 잘 굴러가
세상의 우울함은 다 털어버리고
노래를 부르고 있네
그래 노래를 부르고 있어
영광, 할렐루야! 난 목사님께 말했어
'목사님 이제 준비하셔야겠어요'
동화 속 주인공 험프티 덤프티처럼
난 곧 굴러떨어질 거야
비상 급식소
그래도 여전히 세상 꼭대기에 올라앉은 기분이야
그리고 계속 순조롭게 잘 굴러가고 있지
수백만 달러의 돈은 원치 않아
내 몫만 가질 거야
난 옷 한 벌로 사는
지나갑시다!
단벌 신사라네
돈다발이 있어
행복해지진 않지
달콤한 내 사랑이 있어
이런 말이 나오지
난 이렇게, 이렇게 세상 꼭대기에 올라앉아 있어
그리고 계속해서 순조롭게 잘 굴러가
세상의 우울함은 다 털어버리고
노래를 부르고 있네
그래 노래를 부르고 있어
앤 대로우와 해리 핸켈 '공원에서의 산책'
영광, 할렐루야! 난 목사님께 말했어
'목사님 이제 준비하셔야겠어요'
동화 속 주인공 험프티 덤프티처럼
난 곧 굴러떨어질 거야
예! 그래도 난 여전히 세상 꼭대기에 올라앉아 있어
그리고 계속 순조롭게 잘 굴러가고 있지
이게 웃기네
이게 더 웃기지?
배꼽 빠지겠어요 매니
계속 그렇게 웃겨만 준다면 흥행 성적 때문에 울 일은 없겠죠
지금 진짜 우울해요
깃털 목도리 두른 여자 스무 명이 서커스 말처럼 굴러다니는 게
진짜 우울한 거죠
난 코러스 라인은 좋더라
'고립' 잭 드리스콜 지음
이게 뭐야?
희곡이야
작가가 누군데 애니?
어떤 남자요
드라이스쿨이요
드리스콜
페더럴 극장 출신이에요
너무 무시하지 마
그래도 거긴 관객이나 많지
나아지겠죠
안 그래요 매니?
늘 그랬잖아요
내일 봐요
목구멍 뒤쪽부터 소리를 쌓는 게 요령이야
코를 울려서 하면 더 좋아
식사는 하셨어요?
나는 배 안 고파
신경 쓰지 마
아저씨
제겐 아저씨뿐이에요
가세요
우리 저녁 먹어요
그래
3번가 식당이 아직 열었을까?
수프하고 비스킷 먹으면 딱이겠네요
차후 공지 시까지 극장 폐쇄
공연 취소 앤 대로우와 해리 핸켈 '공원에서의 산책'
잠깐만요!
해리 무슨 일이에요?
문 열어요!
- 우린 배우예요 - 이젠 아니에요, 아가씨
댁은 상관없겠지만
우린 2주째 돈도 못 받았어!
이제 뭘 먹고 살아?
이대로 그냥 넘어갈 순 없어요
엎질러진 물이야
앤
다 소용없어
쇼는 이제 완전 끝장났어
나도 끝났어
난 떠날 거야
시카고로 돌아갈 거야
미안해
정말 미안해 애니
어려서부터 사람들은 널 계속 실망만 시키는구나
이제 너 자신을 좀 챙기며 살아
그 배역에 도전해 봐
무슨 생각 하는지 알아
네가 진심으로 원하는 걸 붙잡으려 할 때마다
얄궂은 운명이 나타나 낚아채 가버리지
하지만 이번엔 아니야
그렇게 두면 안 돼
안녕하세요 웨스턴 씨
오, 이런
아가씨, 직접 오지 말고 사무실에 전화하라니까요
이력서는 비서한테 제출하고요
직접 얘기하면 되는데 뭐 하러 그래요?
영리한 아가씨들은 그러니까요
이력서를 보냈는데 열어보지도 않고 돌려보냈잖아요
어쩌겠어요, 잭 드리스콜이 배우 선정에 까다로운 걸
제발, 오디션만 볼 수 있게 해주세요
포기를 모르는 아가씨군
배역에 대해 철저히 연구했어요
안됐지만 지금 막 딴 배우한테 넘어갔어요
유감스럽게도 캐스팅은 이미 끝났어요
요즘 힘든 거 알아요
조언 하나 해줄까요?
외모도 능력이에요
당신은 꽤 예쁘고요
미인이 굶어 죽으면 안 되죠
이제 막 문을 연 극장이 있어요
잘 들어요, 공주님 최고급 무대는 아니에요
케니 K를 찾아서 내가 보냈다고 해요
그냥 무대에 서고 돈만 벌어요
거기서 공연했다는 건 잊고요
얼마나 더 남았소?
릴 5개 더 있어요
불 좀 켜지
이게 전부인가?
4만 달러나 들여서 만든 게 또 그저 그런 사파리 영화야?
브루스 백스터와 모린 매켄지의 로맨스 드라마라더니!
다들 알면서 왜 이래요
모린의 치과 치료 때문에 촬영을 미루기로 했잖아요
지금 문제는 그게 아니라 돈이란 말이지
칼, 제작 들어간 지 두 달이 넘었어
걱정 마세요, 일단 배에 오르면 두 배우가 스크린을 달궈줄 거예요
무슨 배?
로케 촬영 하려고 구한 배요
무슨 로케이션?
세트 촬영 하기로 했잖아!
놀라신 건 알지만 더 이상 그 영화는 찍지 않아요
제가 다 설명드리죠
시나리오가 수정돼서 스토리가 바뀌었습니다
인생이 끼어들었죠
지도를 하나 손에 넣었는데
미지의 섬과 위치가 기록된 유일한 자료죠
신화 속에만 존재하던 곳입니다
지금까지는요
덴햄 좀 진정하게
돈을 더 달라는 소리인가?
말도 안 되는 영화에 투자를 하라는 거죠
여태껏 인간이 본 적 없는 원시 세계 얘기를 하는 겁니다
사라진 문명의 유적이죠
평생 못 볼 최고의 장관일 겁니다
거기서 제 영화를 찍을 거예요
여자들 가슴도 나오나?
가슴이요?
흔들리는 거, 출렁이는 거 가슴 말이야!
경험상 이런 영화를 보러 가는 관객들은
원주민 여자들의 벗은 몸을 기대한다고
그게 무슨 바보 같은 소리예요!
사람들이 드밀 감독한테 노출 장면을 기대했을까요?
아뇨 영화감독을 존중했죠
품위가 있었다고요!
당신들 같은 싸구려 저질들이 그걸 알 리 없지!
자리 좀 비켜주겠나, 칼?
이리 내 빨리!
후회하실걸요 이거 술 아니에요
프레스턴, 영화판에 대해 배울 게 아직도 많군
좀 더 두고 봅시다
다혈질이긴 해도 재미있는 영화는 좀 만들잖소
히트할 뻔한 적도 많았죠
허세 가득한 자기 자랑형 인간이야
야망만 큰 무능력자예요
이마에 '낙오자'라고 써 붙인 놈이죠
실망스러운 것도 이해하지만...
연출도 못해요
머리도 안 돌아가요
한물갔어요
업계에 소문이 파다하죠
저 설치는 인간 때문에 우리는 파산 직전이오
동물 촬영분은 쓸모가 있죠
그럼요, 유니버설에선 자료 영상에 혈안이잖소
그럼 팝시다!
그 영화 처분해요
이 난장판에서 뭐라도 건져야죠
들어오라고 해
덴햄 감독님?
한 시간 안에 배우랑 스태프 다 승선시켜
그건 무리예요
제작사의 압박 때문에 일찍 출발한다고 해
그건 비윤리적인데요
그래서? 고소라도 하게?
줄 서라고 해
누구도 내 영화를 망치게 두지 않아
배에 촬영 장비 하나도 안 실은 건 아시죠?
촬영 허가도 입국 비자도 없어요
그래서 자네가 있는 거야 프레스턴
보험도 없고 외화도 없어요
사실 돈이 아예 없죠
저쪽이다!
- 어서 타 - 선박 비용은 누가 대요?
타라고
당장 내려! 어서!
어서 출발해요
빨리 출발해요!
어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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