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195 lines.
영상 복원 작업
오스카 미쇼의 1919년 작 '우리 문 안에서'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감독한 현존하는 최초의 장편 영화로
미 의회 도서관의 영화, 방송 및 음성 기록부가
1993년에 스페인에서 '라 네그라'로 소개된
단일 프린트로부터 복원했다
본 질산염 프린트는 스페인 영상 진흥원에서
내화성 필름으로 복사했고
미국 영화 연구소의 영화와 영상 보존 센터가
이를 습득해 의회 도서관에 넘겼다
원본 영어 자막은 유실됐지만
1920년대 초쯤 스페인 버전으로 만들면서
네 번의 짧은 프레임에 영어 자막이 남아있다
복원본의 자막은 원본의 근사치일 뿐이다
스페인어를 영어로 다시 번역하면서
스페인 관객을 위한 배경 정보를 배제하고
원본 자막이 살아있는 미쇼의 유일한 무성 영화인
바디 앤 소울에서 사용한 말투, 속어, 구문을 넣었다
새 자막은 스콧 시몬이 재구성했으며
알렉스 바르가스의 스페인어 자문과
캐슬린 뉴먼의 이전 번역을 참조했다
우리 문 안에서
이 영화의 도입부는 미국 북부를 배경으로 한다
북부에는 미국 남부에 팽배한
흑인을 향한 편견과 혐오가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가혹한 처형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실비아 랜드리 남부의 학교 선생으로
북부에 사는 사촌을 만나러 왔으며
우리 시대의 전형적인 교양 있는 흑인이다
에블린 프리어 분
사랑하는 실비아
내 아내가 되어주겠다고 응답한 편지 잘 받았어
너무 기뻐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브라질 발령 통지서도 같이 받았는데
결혼식은 반드시 올리고 갈 수 있게 할 거야
그럼, 집으로 출발할 때 미리 전보 칠게
사랑을 담아 콘래드가
알마 프리처드
콘래드를 은밀히 연모해 재혼을 꿈꾸는 이혼녀
플로 클레멘츠 분
콘래드 드레버트 실비아의 약혼자
제임스 D. 러핀 분
래리 프리처드
알마의 의붓동생 실비아를 짝사랑함
잭 셔놀트 분
방해해서 미안 이걸 두고 갔지 뭐야
정말 미안하지만 난 널 사랑하지 않아
이미 다른 사람과 혼인을 약속했어
필립 젠트리, 수사관 윌리엄 스미스 분
일명 '거머리'라 불리는
래리 프리처드의 사진을 동봉한다
이곳 암흑가에서 악명 높은 인물로
현재 도시를 떠나 잠적했다
그쪽 관할 지역에 나타날 경우
철저히 감시하길 바란다
경찰서장 씀
웨스턴 유니언 전보
수신인: 실비아 랜드리
목요일 저녁 8시 도착
발신인: 콘래드 드레버트
그날 밤
레드, 전문 도박꾼
끔찍한 꿈을 꿨어
꿈에서 래리가 사람을 죽였어!
콘래드는 시내에 당도한다
한 시간 뒤
어떤 변명도 필요 없어
콘래드, 제발! 내 얘기 좀 들어봐
말도 안 돼 그토록 사랑했는데
누락된 장면에서
콘래드는 실비아의 말을 듣지도 않은 채
방에서 뛰쳐나가 도시를 떠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얼마 후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남부의 깊은 숲속에서
파이니 우즈란 마을과 흑인 학교가 등장한다
이곳은 무지함이 팽배하고 처형이 판을 치고 있었다
윌슨 제이컵스 목사
학교의 설립자로
흑인 교육을 주창한다
콘스턴스 제이컵스 목사의 동생으로
유일하게 오빠를 도와 흑인 교육에 앞장선다
목사가 낸 광고를 보고 실비아가 찾아오고
글을 모르는 이들도 학교로 오기 시작한다
목화 수확한 걸 바구미가 먹어 치워서
집세를 못 냈더니 노새를 가져가 버렸어요
학교 얘기 듣고 한참을 걸어왔습니다
우리 애들이 눈만 뜨면 그러더라고요
학교 안 다니면 아무것도 못 된다고
그래서 왔습니다
밤이고 낮이고 일해서
우리 애들 공부시키고 쓸모 있는 사람 만들려고요
그러나 이들은 자금 문제에 봉착한다
학생이 너무 많아서 자금이 곧 동나겠어요
오빠는 마음이 약해서 신입생들 거절도 못 하고
흑인 학생 1인당 정부 지원금이 1년에 고작 1.49달러예요
주민들은 너무 가난해서 후원금을 대기 힘들고요
실비아는 밤잠을 설치며 한 가지 생각에 몰두한다
동족의 끝없는 고통을 어떻게 덜어줄 수 있을지
한편 도시에서는...
안경원
이 전당포를 지날 때마다 희한하게 레드가 생각나요
레드는 어디 있을까?
실비아는 결단을 내린다
저도 그렇고 우리가 모두 나서서
동족의 무지함과 잘못된 믿음을 깨야 해요
북부로 가서 후원금을 모아볼게요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보스턴
V. 비비안 박사 시사에 관심이 많음
찰스 D. 루카스 분
문예지
서스턴 목사가 적극적인 캠페인을 벌이기 시작했다
목사는 연방 정부가 미국의 모든 흑인 아이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미 수많은 상원 의원과 하원 의원에게 협조를...
비비안 박사는 지름길로 도둑을 잡으러 간다
제럴딘 스트래튼 부인
보스턴에 잠시 들른 부유한 남부 사람
흑인 여성도 투표한다고 할까 봐
여성 참정권에 반대함
버니스 래드 분
흑인 투표권 배제 제의
바드먼 의원이 이런 내용의 새 법안을 제출했다
의원은 한 연설에서
흑인은 신발 밑창부터 머리 꼭대기까지
추호의 의심도 없이 열등한 존재이며
양심상 이런 존재에게 투표권을 주는 것은...
일주일이 지나도록
실비아는 도시의 재력가를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엘레나 워윅 부인, 독지가 에블린 부인 분
병원
기력을 되찾고 있으니 걱정거리가 뭔지 말해봐요
5천 달러를 빨리 모으지 못하면
학교를 폐쇄해야 해요
웨스턴 유니언 전보
수신인: 실비아 랜드리
자금 소진 열흘 뒤 학교 폐쇄
발신인: 윌슨 제이컵스
몸이 어느 정도 나으면 날 찾아오도록 해요
학교를 도울 방법을 같이 찾아봅시다
난 흑인을 위하는 일에 관심이 아주 많아요
가장 효과적인 지원 방식을 모색해 볼게요
그 여자를 돕겠다고 약속했어요
제럴딘 당신이 남부 사람이니까
어떻게 도우면 좋을지 조언해 주면 고맙겠어요
그 인간들은 나무꾼에 농사꾼일 뿐이에요
괜히 교육하겠다고 힘쓰실 필요 없어요
자기들도 교육받는 거 싫어하는걸요
생각 좀 하라고 하면 머리만 아파할 거예요
그저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일하고
교회나 열심히 다녀서
죽으면 천국 가는 게 그 인간들 소원이라니까요
학교 돕겠다고 5천 달러를 주느니
네드 목사에게 100달러를 주세요
세계 최고의 흑인 목사죠
흑인들 분수를 톡톡히 가르치는 데는
학교 열 곳보다 그 목사 하나가 나아요
네드는 네드다
오늘 전해드릴 성경 말씀의 제목은
아브라함과 살찐 송아지입니다
두고 보십시오 예견컨대 흑인이 최초이자
최후가 될 것입니다
저 백인들은 교육도 받고 부도 갖췄으나
지은 죄가 커서
꺼지지 않는 지옥 불에 떨어질 것입니다
우리 종족은 악행이 적고 영혼이 훨씬 깨끗하여
천국으로 올라갈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제 헌금 시간이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교회를 위해 작은 성의를 보여 주십시오
성의를 받기 전에 드릴 말씀이 있군요
우리 하느님과 한창 교감하던 중에
개탄할 일이 발생했어요
누군가가 헌금함에서 돈을 훔쳤습니다
그 일로 불화를 일으키고 싶지 않습니다
헌금을 훔친 사람은 자발적으로 나와
돈을 돌려주세요
그럴 줄 알았어요!
월요일이 되고
네드가 백인 친구들을 만나러 간다
네드, 그래도 자넨 개념 있는 흑인이잖아
이거 어떻게 생각해?
흑인 투표권에 관한 건데
흑인을 싫어하진 않지만 투표권을 줄 순 없거든
제가 뭐라고 설교하는지 아시잖아요
이곳은 백인들 땅이니
흑인은 자기가 있을 곳을 알아야죠
백인은 정치와 부만 따지다 죄짓고 지옥 가면 되고
우리에겐 예수님만 계시면 됩니다
저만 믿고 안심하세요
백인은 죄가 커서 지옥 갈 거라고
제가 누누이 말한답니다
심판의 날이 오면
천국 가는 흑인이 백인보다 많을 거라고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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