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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잠자리
자, 너희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일자리 좀 구할 수 있을까요?
선반 쪽이라면 숙련공입니다만
안 되겠는데
멀리서 찾아왔는데요
안됐구먼
어떻게 됐어?
아빠 왜 다 안 된다는 걸까?
공장은 저렇게 많은데
너희들 배고프지 않니?
너는?
배 아파?
사실은 배고파요!
아빠 40전이다!
광견병 예방의 날 들개나 버려진 개를 데려오세요
성견 한 마리에 40전 강아지는 10전을 드립니다, 경시청
만세이칸
형, 모자 정말 멋지다
우리 내일 개 잡아서 하나 살까?
개 잡은 돈으론 밥 사 먹어야지
너 얼마 갖고 있어?
6전
1전
내일은 어디로 갈 거야?
스나마치 쪽으로 가볼까?
내일은 분명 괜찮을 거야
아까 그 수위 정말 얄밉더라
아빠가 그냥 한 대 때려주지 그랬어!
내일은 분명 괜찮을 거야!
아까 그 수위 정말 얄밉더라
아빠가 그냥 한 대 때려주지 그랬어!
넌 여기서 기다려
이거 샀다
아빠한테 혼날 텐데
개 판 돈으론 밥 사 먹어야지!
너도 한 번 써보게 해줄게
정말 멋지다
아빠 형이 개 판 돈으로 모자 샀어
바보 같은 걸 사 오고...
개 판 돈은 밥 사 먹어야지!
배 안 고파?
괜찮니?
울지 마
너 지금 제일 먹고 싶은 게 뭐야?
커다란 찹쌀떡
비싼 거라도 좋으니 말해봐
그럼 닭고기 달걀 덮밥!
뭐든 좋아
아빠는 뭐 드시고 싶어요?
난 술이나 한잔하고 싶구나
물이요?
아니, 술
그건 안 돼
오늘은 참 많이도 걸었네
내일은 개를 찾아볼까
공장은 가봤자 소용없어
오늘 밤 여기서 자도 괜찮아?
나 돈 없는데
이런 거 사지 말 걸 그랬네
내일은 분명 괜찮을 거야
아빠가 그렇게나 굽신거렸는데
수위 이야기는 하지 마
아빠 지금 뭐 먹고 싶어?
역시 술?
자, 한잔해!
술맛 죽이는데!
오징어 안주는 어때?
술 줘, 술!
역시 술 마시고 있을 때가 제일 좋네
아빠 더 큰 잔에 마셔
아직 남았으니까 사양하지 말고
흘리지 마 아깝잖아
지폐 주웠다!
날려 버려!
기분 최고다!
밥 먹자!
저기 가서 놀아
맛있니?
차 좀 부어 줘
사루에 쪽으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나요?
키미!
아이들은 금방 친해지네
당신 어젯밤 만세이칸에서 잤지?
당신도 머물 곳이 없는 거야?
무슨 일자리 없을까요?
나도 계속 찾아다니는 중이라오
아이 데리고 당신도 고생이 참 많네
그래도 아이 얼굴 보면 어떻게든 힘이 나요
그럼, 자식만큼 좋은 게 또 어디 있겠소
아무쪼록 힘내서 잘 해봐요 곧 좋은 날이 오겠죠
직공 모집, 본인 면담 우치다 철공소
나 여기 잠깐 좀 갔다 오마
너희는 나중에 천천히 따라오너라
네가 들어
형이 들어
형보고 들라고 했잖아
자꾸 그러면 여기 두고 간다!
난 몰라
나도 몰라
난 몰라
나라고 알겠냐!
아빠한테 혼날 텐데
내 탓 아니야
아빠한테 혼날 텐데
오늘 저녁 굶고 여인숙 가서 잘래?
아니면 밥 먹고 여기서 잘래?
너희는 어느 쪽이 좋아?
밥 먹고 여인숙 갈래!
어느 게 좋아?
밥!
밥!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네
이래선 공터에서 못 자겠어요
차라리 더 일찍 내렸으면 좋았을걸
먹지 않았으면 여인숙에 갔을 텐데
누님 얼마예요?
30전 받겠습니다
안 되겠어?
보따리는 왜 잃어버린 거야!
감기 안 걸리게 조심해
비가 아주 쏟아지는구먼
키하치 씨 아니야!
오츠네 씨 아냐!
정말 오랜만이네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
잠깐 우리 집에 가자
자네 집이 여기였나?
방금 여기서 밥 먹었는데
고마워
그럴 줄 알았으면 돈 내지 말걸
얘야 정말 많이 컸구나
이 아줌마 기억하니?
자네는 의외로 늙지도 않았네
당신도 여전하네
부인은 어떻게 됐어?
집을 나갔어
아니, 왜?
나도 잘 모르겠어
그 뒤로 그분은 어떻게 됐어?
완전히 끝났어
나도 그래
요즘은 뭐 하고 지내?
보는 대로야
앞으로 어쩔 셈이야?
뭐 일자리 같은 거 없을까?
부탁해, 오츠네
한번 알아봐 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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