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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ale of Silyan 2025 1080p DSNP WEB-DL DD 5 1 H 264-playWEB
A Commentary by club706
dnsp | 오수진 님 | 수정: 자막 나누기/줄 바꿈, 맞춤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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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6-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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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200 lines.

실리안 이야기를 아시나요?

할아버지는 17세기부터 전해진 전설이거나

더 오래됐을 거라고 하셨죠

마케도니아에

한 소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소년의 가족에겐 넓디넓은 땅이 있었고

거기서 기른 농작물을 온 마을 사람이 먹고살았죠

하지만 소년은 힘든 농사일이 싫어서

머나먼 곳으로 떠나는 꿈을 꾸었습니다

더 나은 삶의 터전을 찾고 싶었어요

어느 날 소년이 아버지에게

마을을 떠나고 싶다고 말하자

아버지는 크게 화를 내며 무시무시한 저주를 내렸습니다

'새로 변해서'

'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 마라!'

소년의 아버지가 이 말을 뱉은 순간

하늘이 열리더니

실리안에게 번개가 내리쳤어요

그렇게 실리안은 황새가 되어버렸습니다

왕관 만들어줄까?

응, 좋지

몇 개만 더 꽂을게

어디 보자

우리 왕

참 잘생겼다

왕비한테 뽀뽀해 줘야지

무슨 노래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맞아!

당신 집 포도밭에서

처음 데이트한 거 기억나?

그걸 어떻게 잊어?

몰래 포도 따 먹었잖아

태어나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어

왜?

우리 집에는 포도밭이 없었거든

내가 당신한테 뭐 줬는지 기억나?

- 모르겠네 - 오이!

끄트머리가 떨어지면 날 사랑하는 거고

아니면 안 사랑하는 거야

아니 손가락으로 해야지

튕겨?

날 정말 사랑하는구나

체시노보

북마케도니아 최대 홍부리황새 서식지

실리안은 황새 무리에서 소외되었습니다

다른 황새들과는 달랐으니까요

하지만 사람들과도 어울리지 못했죠

실리안은 너무나 외로웠어요

'아버지, 저예요 여기 좀 보세요'

애타게 불러보았지만

목소리는 나오지 않고

애꿎은 부리만 딱딱거렸어요

다들 힘내서 집을 완성해 보자

잘했어, 아체 이제 전문가가 다 됐어

할아버지께 모르타르 가져다드리렴

정말 열심히 하네

여기요 할아버지

자기 방이라고 열심인 거 봐

벽돌 하나 더 갖다드려

잘했어 아가

이 집에서 네 방이 제일 근사할 거야

벽돌 여기에 놔

여기 놓으면 돼?

창문으로 새끼 황새도 볼 수 있겠다

저기 황새들 좀 보렴

여기서 잘 보이지?

우리처럼 집을 짓고 있어

우리는 벽돌로 집을 짓고

황새들은 나뭇가지랑 이파리로 집을 짓는단다

자네와 내 딸 알렉산드라에게

이 집을 주게 돼서 기쁘구먼

저희도 여기 와서 좋아요

저 위에 올려

원래는 아들 주려고 2층을 올렸는데

여길 떠난다니 가슴이 얼마나 미어져?

우리만 두고 떠나버렸어

아버지는 몰랐지만

아들은 아직 마을에 있었습니다

아주 가까이에 있었죠

하지만 결국 실리안도

황새의 삶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보렴 꼬마 생쥐야!

달려, 달려!

쥐를 잡자!

자, 이리 오렴

많이도 열렸군

풍년이네요!

할아버지 감자 캐는 거 도와드리렴

저쪽에 또 있어요

감자 6kg 나갑니다!

5톤은 나오겠어

자, 열심히 움직입시다

올해가 신기록이군

고추가 아주 잘 영글었어

자, 다들 맛 좀 봐

맨손으로 먹으면 돼

올해 마지막 수확이네

내년에는 더 풍년일 거야

도브로신치 농산물 도매시장

감자 보여드릴게요

알이 가장 굵은 걸로

600g 살게요

어때요?

별로 안 큰데

너무 비싸요

왜 웃어요?

이러지 말고!

우리는 공짜로 일해요?

감자 농사가 얼마나 힘든데

얼른 돈 내요

그 돈 낸다고 형편이 어려워지나?

250디나르요

보실로보 농산물 도매시장

딴소리 말고 직접 확인해 봐요

안 익은 거 아니에요?

당연히 익었죠

1kg에 15디나르예요

잘 익은 거 맞죠?

네, 걱정 마세요

1kg에 13디나르예요

저기서 누가 8디나르에 팔던데

8디나르? 농담도 심해라!

8디나르 받을 거면 내다 버리고 말지!

차라리 공짜로 달라고 해요!

돈 받아요!

그 돈 안 받아요

- 무슨 소리예요? - 달라는 대로 줘야죠

50디나르에 5봉지 줘요! 350이잖아요

말이 안 통하네

왜 당신이 돈을 줘?

내가 먼저 왔는데

나도 먹여 살릴 식구들이 있어요

뼈 빠지게 일했는데

가족들한테 뭐라도 가져다줘야지

당신네 돈 안 받아!

고추 아무한테도 안 팔아!

비싸게 쳐줘도 몰라보네

조금 있으면 장 끝나겠어

아무도 못 팔았는데 끝나기는 무슨

봐요 할아버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어요

걱정 마 아직 올해도 안 끝났고

농작물 팔 것도 남았잖아

쉽게 되는 일이 없어요

무슨 소리니? 담배도 있고, 양배추에...

다 부질없어요

빛 보는 날이 올 거야 믿어봐

국영 담배 매매장

이것도 2등급이네요

2등급 두 상자에

나머지는 3등급 맞죠?

아니요

농사짓기 전에 약속했던 금액을 주셔야죠

이 노란색 좀 봐요 금이나 마찬가진데!

그러면 다시 가져가세요

금이라면 금은방 가서 팔아야지

알았어요 품질은 좋아 보이는데

그래도 2등급이에요

2등급? 말도 안 돼요

이것보다 좋은 건 못 봤을 텐데

미안하지만 정부에서 정책을 강화했어요

표에 갖다 대 봐요!

뭐랑 비슷한데요?

내가 알려줄게요

1등급이잖아요

좋은 잎만 들고 왔네요 1등급은 안 돼요

다 이렇구먼!

내년부터는 담배 안 심을 거예요

됐어요

아뇨 안 팔아요

담배 농사가 얼마나 힘든지 알아요?

비료 1톤에 1,300디나르

가스 1리터에 1,200디나르예요

어떤 상황인지 머리를 좀 굴려봐요

이러다가는 농부들 다 떠나요!

안 팔린 감자만 3톤이네

이제 어쩌면 좋아?

이대로면 다 썩어버려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데

열심히 일한 게 헛수고가 됐네

농민들이 분노했습니다

정부 정책이 바뀌면서

매매상들이 횡포를 부리며

농작물 가격을 좌지우지하자

농민들은 주도로를 봉쇄하겠다고 선포했습니다

농민은 노예가 아니다!

농민은 노예가 아니다!

원래는 이곳에 농가가 300가구 있었는데

이제 고작 50가구 남았습니다

생계유지가 안 돼요

주도로를 봉쇄하겠습니다

정부를 갈아엎자!

한 입도 안 줄 거야!

죽어라 일해도 소용없어!

힘들게 수확한 과일로 길을 막을 거요!

돌아가요!

농민에게 정의를!

독일어 할 줄 아세요?

조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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