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bakan

Sabakan (サバカ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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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bakan 2022 1080p NF WEB-DL DDP 5 1 H 264-DreamHD
A Commentary by club706
up | 수정: 자막 나누기/줄 바꿈, 맞춤법, 문장 부호 정리/작은따옴표 제거, 自転に乗って 노랫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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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5-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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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23.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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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200 lines.

걷는다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

익숙한 길 위를

똑바로

때로는 헤매기도 하면서

그 계절 속을

나는 걷는다

이파리 사이 햇살 쏟아지는 길 위를

혼자 걷고

둘이 걷는다

잊을 수 없는 계절 속을

나는...

선생님

히사다 선생님!

듣고 계세요?

죄송합니다

그러니까요

이 사람 다이어트 영상이 흥해서 책을 낼 건데요

초판만 5만 부예요

또 대필을 하란 말인가요?

선생님 문장은 읽기 편해요 술술 읽히죠

개성이 없다는 뜻이군요?

그게 아니고요

백만 엔은 해줄 거란 소리입니다

어떠세요? 후딱 써 버리시죠

제가...

신작 준비를 하고 있어서요

또 문학 작품 쓰시게요?

안 팔린대도요

여보세요?

미안 이번 달 아직이길래

출판 미팅 때문에 돈 부칠 시간이 없었어

일요일에 직접 줄게

알겠어

요시카가 기대 많이 하더라

나도 그렇다고 전해줘

팔 뻗는다

돌고래 보러 왔는데 왜 해파리를 샀어?

귀여우니까

돌고래는 잠들면 물에 빠진대

물에 빠져?

역시 바다는 나가사키가 더 예쁘구나

또 가고 싶다

마지막으로 간 게 할아버지 장례식 때였지

엄마!

이것 봐 아빠가 사줬어

요시카 좋겠네

이제 집에 갈까?

아빠, 안녕

다음에 또 보자

이건 뭐야?

해파리

해파리? 정말이네

다리가 쪼끄매

정말 작네 귀엽다

돌고래는 안 샀어?

고등어 된장 조림

내게는 고등어 통조림을

내게는

고등어 통조림을 보면 떠오르는 한 아이가 있다

아무리 나이가 든다 해도

그 여름을 잊지는 못할 것이다

1986 그 여름 그리고 고등어 통조림

1986년 여름

엉망이 된 내 자전거 절대로 못 고친다 생각했다

그러나 아빠가 손을 대시자 마법처럼 숨이 돌아오며

자전거가 부활했다

우리 아빠는 오늘도 아침부터

러닝에 팬티 바람으로 엄마에게 혼나고 계신다

하지만 나는 그런 칠칠치 못한 아빠가 정말 좋다

감동적이야

히사다

감동적이다!

너희도 다들 감동했지?

자, 박수!

5학년 2반

쇼와 시대가 끝나가던 1980년대 중반

내가 아직 초등학생이었을 때의 일이다

미노루 예쁘다

매일 영양가 없는 얘기로 친구들과 즐거워하던 그 시절

저번에 근육맨 뽑기 했거든

해골맨만 두 번 나왔다

우리 반에는 타케모토라는 특이한 아이가 있었다

쟤 좀 봐

쟤는 '옷 두 벌 가진 맨'이다

일 년 내내 러닝 차림

내일은 초록색 입겠지

지우개 대신 침을 묻혀 가며

늘 책상 위에 물고기 그림을 그리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소소한 사건이 일어났다

야, 저기 봐

오늘은 초록색이다

옷 색깔이 두 가지뿐이야

내 말 좀 들어 봐

뭔데?

우리 누나가 피아노 갖고 싶다고 졸라서

엄마 아빠가 사줬어 진짜 철부지라니까

엄청난데?

야, 타케!

너희 집에 피아노 놓으면 바닥 무너지는 거 아니냐?

멍청아 피아노쯤은 둘 수 있어

뭐? 구라 치지 마

구라를 왜 치냐? 머저리야

그럼 다 같이 타케네 구경 가자

안 내면 진다 가위바위보!

얼른 가방 들어

들라고

기다려!

야, 잠깐!

얼마나 더 걷게 할 건데?

어지간히도 집을 보여주기 싫었는지

타케모토는 우리를 떼어 내려고

같은 길을 세 번 돌았다

여기 아까 지난 곳이잖아!

따라와

장난하냐고!

오빠

진짜 구리다

집이 너덜너덜해

야, 저건 눈 아니냐?

진짜 그래 보여

저건 입이고?

완전 얼굴이네 근육맨 집이야

구려

엄청 구려

창문도 깨졌는데?

너덜너덜하네

내일 학교 가서 애들한테 다 말하자

그래

히사 우리도 가자

들어가자

히사, 안녕

안녕

안녕

다들 봐 봐!

발로 차지? 집 쓰러진다

반 아이들 모두가 놀려대던 상황에서

타케모토는 여느 때처럼 책상에 물고기를 그렸다

그 옆모습은 성룡보다도 터프해 보였다

다녀왔습니다

어서 와라

손 깨끗이 씻어

화가 나면 무섭기로는 나가사키 제일가는 엄마

아빠 고환을 걷어차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뭐 하냐?

숙제

바보 자식

잘 갔다 왔어?

과자다!

어휴 손 씻었어?

씻었어

입만 열면 거짓말이야

씻었다니까

형, 손 안 씻으면 병 걸려

조용히 해

무슨 짓이야?

- 바보, 멍청이! - 그만해

타보!

간식 먹고 러브나드 슈퍼 가서 두부나 사 와

뭐? 방금 왔는데?

- 나도 갈래 - 얼른 다녀와

나도 간다고!

조용히 하랬지

때리지 말랬지

나도 갈래!

기다려

나도 간다고!

같이 가!

러브나드

버팔로맨 나와라...

하느님, 제발요 버팔로맨 주세요

제발 버팔로맨 나오게 해주세요

또 해골맨이야?

안마 30분에 용돈 10엔

싼 가격으로 우리를 이용했던 아빠는

사이토 유키의 팬이었다

유키...

정말 예쁘군

자, 30분 끝!

뭐? 진짜?

진짜야 얼른 줘

감사함다

아빠

왜?

백 엔 주우면 어떡할 거야?

경찰서 갖다줄 거야?

왜 갖다줘? 떨어뜨린 놈이 바보지

천체 망원경 10,800엔

히사다 타카아키

1학기 마지막 날

즐거운 여름 방학을 맞이하는가 지옥으로 떨어지는가는

전부 성적표에 달려 있었다

성적이 이게 뭐야!

무슨 일이야?

거시기 긁지 마!

거시기 좀 긁으면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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