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진정한 극작가는 관객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당신은 살면서 매일'
'이걸 본다고 생각하죠'
그리고 반대로 돌립니다
'이것이 실체입니다'
우리가 진실을 안다고 상상해 보세요
좋습니다 멋진 생각 아닙니까?
굉장한 일이죠 그리고 살면서 한 번쯤
극작가는 진정한 진실을 알게 됩니다
극작가 아서 밀러는 예술 분야의 모든 상을 받았습니다
그의 탁월함과 창의성과 그에 대한 찬사를 증명하죠
아서 밀러는 홍보 현장에도 많이 나타났습니다
미국 연극계의 거물 아서 밀러입니다
내 아버지는 제가 태어나기 10년도 전에
이미 연극계의 국민 아이콘이었다
아버지는 다양한 시대를 거쳐 오셨다
마치 여러 인생을 산 것처럼
밀러 씨!
어째서 존슨 대통령의 초대를 거절하셨나요?
아서 밀러는 불멸을 꾀했나?
정확히 어떤 작품을 쓰실 겁니까?
이번에는 뭔가...
여기 좀 봐주세요!
마릴린 먼로와 아서 밀러 웨딩 마치를 울리다
당신은 공산당원입니까?
공산당에 가입한 적이 있습니까?
아서 밀러 유죄 구금과 벌금 가능성
초기에 대중에게 알려진 이미지는
내가 알던 아버지와 너무 달랐다
나는 영화감독 중에 유일하게
아버지의 진짜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사람이라
아버지의 인터뷰를 시작했다
형제자매와 친구분들도 만나고
집에서도 많은 촬영을 했고
오래된 영상이나 사진들을 모았다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 촬영물은 오랫동안 창고에 보관했는데
더는 감출 필요가 없다고
결심하게 됐다
아서 밀러: 작가
뭘 입을지 정하셨어요?
정하고 말고 할 것도 없었다 일주일 내내 입던 거야
잉게 모라스 아서의 아내, 나의 어머니
일어나 앉았는데 숨이 차더라고
시작할게요 아빠
코네티컷 1998년
망할 각도가 안 맞아서 미치겠구나
아빠, 가구 만드는 것과 극본 쓰는 데 공통점이 있어요?
글쎄 내가 보기에는
부수려는 힘과 수축하려는 힘이 있거든
그 형태의 감각을 이해하게 되면
그 추진체를 무대에 올려서
살아 움직이는 존재로
만들 수 있어
그리고 관객들을 함께 움직이지
움직임 없이 그대로 있다면
내가 그 안의 힘을 포착하지 못한 거거나
그 힘을 불러내지 못한 거야
1막 기원
할아버지도 아빠만큼 음식을 좋아하셨어요?
어떤 식당에서는
할아버지를 너무 좋아해서 돈도 안 받았어
그 시절에 언젠가는
25년 전인데
식당에 앉아서 점심을 먹는데 웨이터 하나가 와서는
테이블에 몸을 굽히고 이러더구나
'부친께서는 옷을 더 잘 입으셨어요'
내 아버지는 폴란드에서 혈혈단신으로 뉴욕에 오셨다
일곱 살이 되기도 전이었다
혼자 오셨어
이름표를 달고
커밋 밀러 아서 밀러의 형
가족이 여기 있었지
"조앤 코프랜드, 아서의 동생" 난 정말 이해를 못 하겠어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아버지한테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
항상 바보들과 어울렸다고 말씀하시곤 하셨어
그게...
내 느낌은 그랬어
아버지께서 일종의...
시설에 계셨다고?
할아버지한테 뭔가 문제가 있다고 여기셔서...
그렇지
그런 게 아니고서야 아들을 혼자 보내셨겠냐고
폴란드에서요?
형 말이 맞는 것 같아
아버지는 뉴욕에 도착하셨고
부모님은 너무 바빠서 캐슬 가든으로 마중 갈 수 없었다
그래서 둘째 아들 에이브를 보냈다
겨우 열 살짜리를 보낸 것이다
이민국을 통과시키고
스텐튼가에 있는 집에 데려오게 했다
방 두 개짜리 셋방이었는데
여덟 식구가 살면서 일을 했다
단추가 많이 달린 옷을 바느질하는 것이었다
당시 유행하던 옷이었다
6개월 정도 학교에 보내셨어
그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셨지
철자도 익히지 못했고 산수도 배우지 못했어
그리고 바로 공장에 들어가셨어
열두 살이 됐을 때는 다른 두 명의 형제와 함께
지하에 있는 공장에서 코트에 소매를 다는 일을 하셨다
그러다가 길을 떠나셨다
열여섯 살쯤 되셨을 거야
맞아
물건을 파셨어
네
도매상을 하셨지
그러다가 온 집안의 가장이 되셨어
1921년쯤에 사업을 시작하셨거든
'밀텍스 코트 컴퍼니'라고
미국에서 가장 큰 제조 회사 중 하나가 됐지
밀러 앤드 선즈 연회
당시에는 맨해튼의 110번가에 사셨어
센트럴파크를 마주 보는 곳이었지
6층에 있는 아름다운 아파트였어
운전해 주는 기사가 있었어
가족은 부유해졌지
1920년대였고
부모님은 주말마다 우리를 공연장에 데려가셨어
그리고 일요일 아침이 되면
뮤지컬 음악을 틀어주셨고
엄마와 노래하겠다고 서로 싸웠지
노래하기 싫다고 싸우기도 했어
노래하기 싫다고도 싸웠지
어쨌든 형은 절대로 노래 안 했어
나는 여기 앉아서 나한테 편지를 쓸 거야
그리고 당신이 보낸 거라고 믿을 거야
좋네요
아빠, 이거 보면 뭐가 떠올라요?
어머니를 위해 케이크를 포장하던 기억이 나
사실 우리는 냉장고가 없어서
케이크는 사지 못했지
오거스타 '구시' 밀러
오후에는 소설을 읽으셨어
그렇게 책을 빨리 읽는 사람은 내 평생 본 적이 없어
그뿐만 아니라 책 내용을 평생 기억하셨지
"프랜 밀러, 커밋의 아내" 아주 복잡한 여성이었어요
패기 넘치는 분이었어
노래도 잘하셨고 피아노도 잘 치셨지
꽤 대담한 분이셨어
신년 전야에 테이블 위에서 춤도 추셨지
그림도 잘 그리셨고
브리지 게임도 무지하게 잘하셨어
유머가 넘치셨지
한 성깔 하셨지
대부분의 일에 비판적이셨어
그래도 유대교 율법을 지키셨어요?
그럼 그랬지
베이컨을 만들기 전까지는
베이컨을 아주 좋아하셨어
자식들을 가르고 지배하려고 하신 것 같아
나를 제일 좋아하신다고 항상 생각했어
할머니가 제일 예뻐하신 분은 누구예요?
나였을 거야
나는 학교에 가기 싫으면 다리를 절면서 돌아다녔어
어머니는 바로 눈치채시고
말씀하셨지 '오늘은 학교 가면 안 되겠다'
'다리를 절뚝이잖니'
그리고 같이 외출해서 굴 요리를 먹었어
하지만 할머니께 예지력이 있으셨다면서요?
징조들을 보셨다고요
어머님은 종종
허공에서 신비한 것들을 보셨어
사람들에게서 뭔가를 느끼셨지
한밤중에 침대에 가만히 앉아 계신 적이 있어
갑자기 그러셨지 '우리 엄마가 돌아가셨어'
실제로 그 순간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고
섬뜩했지
그게 아빠에게 어떤 영향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나는 그런 생각을 하곤 했어
연극이라는 건 대사가 중요한 게 아니라
대사 사이의 행간이 중요하다고
우리가 '현실'이라고 부르는 건 진짜 세상이 아니라고
이런 예술 작품들은 진짜 세상에 닿으려는
시도라고 생각했지
그런 생각은 어머니로부터 온 거야
어딘가 다른 세상이 있다고 믿는 거지
어머니는 그런 분이셨어
어머니는 예술가, 피아니스트 작가 같은 사람들을
신봉하셨어
아버지는 그런 쪽에는 문외한이셨지
구시와 이지 밀러
그건 정략결혼이었어
그렇게 능력 있는 여성이
읽거나 쓰지 못하는 남자와 결혼했으니까
남편에게 글 읽는 법과
서명하는 걸 가르쳤을 거야
자기 재능이 낭비되고 있다는 걸 아셨을 거야
그럼에도 아버지를 많이 존경하셨지
하지만 그렇게 버텨 오다가
아버지가 경제적으로 몰락해 버리자
어머니는 아버지께 분노하셨어
보시다시피 엄청난 인파가 이곳 주식 거래장에 모였습니다
뉴욕 주식 역사상 가장 큰 폭락 사태 때문입니다
운전기사부터 해고했고
여름 별장을 처분했다
마지막 남은 보석까지 전당포에 맡기거나 팔았다
거기서 하나 더 내려갔다
브루클린으로 이사한 것이다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