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Other Choice

No Other Choice (어쩔수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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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Other Choice 2025
A Commentary by club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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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dl
Published on: 2025-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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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200 lines.

그래

와라 가을아

당신 좋아하나 봐?

비싼 장어를 다 보내고

좋아서 주나?

더 부려 먹으려고 주지

미국 사람들도

남자한테 좋단 건 아나 보네 장어가

하필이면 당신 생일에 보냈네?

- 어, 어! - 애들 듣는데!

장어가 필요해! 장어!

리원아!

와서 먹어야지 아빠 힘들게 구웠는데

내가 갈게

뱀이야?

뱀은 이 맛 안 나지!

이거 아빠 회사에서 보낸 거야 일 잘한다고

명절도 아닌데

에이 소고기 주지

리원아

자, 자, 자, 밥 먹자

얘는 낮잠 좀 자라 그러자

어?

이게 뭐야?

여보!

비쌀 텐데!

댄스 슈즈가, 뭐 비싸 봤자지, 뭐

- 리원아, 엄마 구두 너무 이쁘지? - 리원이, 많이 먹어

응?

이거 신으면 춤 너무 잘 추겠는데?

신 선물하는 거 아닌데

왜?

왜?

신고 달아난다고

니네 아빤 자신 있나 부다 야

가자

연습해야 돼 틈만 나면

자, 시작!

하나, 둘, 셋

둘, 둘, 셋 셋, 둘, 셋

으휴 그놈의 종이

여보 잠깐만

- 응? 왜? - 일루 와 봐

리원아, 와

조금만 더 3분만

1분만, 1분만

지금 내 기분이 어떤지 알아?

다 이뤘다

당신들은 내 인생 25년을 바친 태양 제지를 인수했습니다

근데 인수하자마자

생산 라인에서 20프로를 자른다고요?

나더러 해고자 명단을 내놓으라고요?

나한테 일을 가르쳐 준 이 베테랑들의 이름

이 공장에서 자란 아이들의 이름

이 기계들을 자식만큼이나 사랑하는

이 순박한 노동자들한테 총을 겨누라고요?

안 될 말이죠

총은 적을 겨누라고 있는 거 아닙니까?

전 이 명단을 작성할 수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해고를

도끼질한다 그런다면서요?

한국에선 뭐라 그러는지 아세요?

너 모가지야!

그러니까 해고라는 건

도끼로 사람 모가지를 댕강 자르는 짓 아니겠습니까?

어?

노조 안 만드는 대신에 평생직장을 보장한다!

이 아름다운 전통을 헌신짝 헌신짝처럼 내버리고!

당신들 미국 사람들한테 말이야!

아이씨 모가지야

으휴 창고에서 하자니까

담배 핀다고 이게 뭐야

끊어라 좀!

아, 우리 반장님 진짜 준비 많이 하셨네

나 몰라라 해도 되는데

이렇게 자기 일처럼

내 일이죠 내 일!

여러분들 짤리면 나 누구랑, 누구 데리고 일합니까?

인간미 있어

하, 나 참

스톱!

안녕하십니까

미국에서는 해고를 도끼질한다 그런다면서요?

한국에선 뭐라는지 아십니까?

너 모...

너 모가지야!

- 저기, 안전모 줘야지 - 그러니까

- 안전모, 응? - 해고란 저기

댕강 자르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이!

아, 그거 가져가서 뭐 하게?

너 혹시

장어 선물 받았냐?

아니지?

여보?

뭐가?

할 얘기 있다며

아, 까먹었다

출근 안 해?

아,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시투, 리투, 하우스!

공부 열심히 해

우리도 이제 가자

리원아!

잘 다녀 와 잘 다녀 와

화이팅!

25년이나 부려 먹었으면서!

심호흡하세요

- 나는 - 나는

좋은 사람이다

좋은 사람이다

만수 님!

좋은 사람이다

- 실직은 - 실직은

- 실직은! - 실직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다!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다

- 사랑하는 내 가족은 - 사랑하는 내 가족은

- 사랑하는 내 가족은 - 사랑하는 내...

내가 새 기회를 찾는 동안 온 마음으로 나를 지지한다

내가 새 기회를 찾는 동안 온 마음으로 나를 지지한다

사랑하는 내 가족은 내가 새 기회를 찾는 동안

온 마음으로 나를 지지한다

사랑하는 내 가족

어, 여보

당신 이어폰 낄래?

어, 잠깐만

에이

그동안

잠도 잘 못 잤겠구만?

당신 울어?

싱글 맘한테 청혼했던

그 용감한 총각 어디 갔나? 어?

나도 새출발했잖아 당신도 할 수 있어

아, 그럼!

우러나오는 소망과 염원을 담아서

각자 자기만의 주문을 한번 외워봅니다

자!

시작!

새출발

새출발, 새출발

새출발

새출발

나는 가장이다

나는 거듭난다

나는

내 식구들 입에 밥을 넣어주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한다

석 달 안에

재취업에 성공한다!

기분 좋다!

최남구

최남구

응, 응, 남구야 알고 있어

오늘 5시

우리 사장이 형을 굉장히 궁금해하네

근데 갑자기 미안한데

혹시 정오에 와 주실 수 있을까?

내가 지금, 그

마트 와 있거든 와이프하고

아니 사장이

갑자기 5시 비행기로 중국 돌아가겠다고

아무래도 어렵겠죠?

아니야, 아니야 잠깐만, 잠깐만

잠깐만

내가 와이프한테 사정 좀 해볼게

그래 그럼 당장 오셔

오시는데

이게 꼭 나오는 질문이

당신의 단점은 뭐냐 이거거든?

단점?

요거 요거

중요, 미묘하니까 생각 좀 해 갖고 오셔

오케이?

- 오케이, 고마워! - 예

단점?

미안, 도저히 답할 수 없는 질문인 건 아는데

뭐지 내 단점이?

뭐긴 뭐야 식물을 너무 사랑한단 거지

식물인간이잖아, 너

뭐야 어젯밤엔 동물이라며

남구가 꿀팁을 줬는데

내가 단점만 잘 설명하면 말야

이게 중요, 미묘한데 그 사장님이

만일 파피루스에 채용된다면

최남구 씨 밑에서 일하셔야 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해 주십쇼

관리직이었다곤 하지만

전 사실 제가 언제나, 그

블루칼라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지금 이런 그 저기

질문을 잘 파악을 좀 못하시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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