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라르스에리크와 로냐"
마음이 어때?
우리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게 좋겠어
우리 둘 다 마음이 왔다 갔다 했잖아
결혼할 수 있을 것 같아?
우리는 어느 순간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하지 않았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느끼는지도 얘기하지 않았지
이런 상태로 평생을 살 순 없어
못 본 척 넘어갈 수 있는 일도 아니야
'그냥 친구처럼 지내다 보면 괜찮을 거야'
그 정도로는 결혼할 수 없어
그렇지, 내가 사랑은 결심이라고 했잖아
하지만 상대방을 향한 어떤 마음이 있어야
깊은 사랑을 결심할 수 있어
말했지, 우리가 포드에서 보낸 시간은 정말 좋았어
오랜만에 사랑받는 기분이었거든
내가 3년 동안 외로웠으니까
무슨 말인지 알겠어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그 시간이 돌아오진 않아
그건 우리에게 사랑이 없기 때문이고
우리는 서로를 인간적으로 좋아하고 있는데
그 정도 확신으로는 결혼할 수 없어
그래서 계속 끌어봐야 좋을 것 없다는 거야
우리 둘 다 알고 있으니까
우리에겐 사랑이 없다는 걸
물론 슬픈 일이지, 우리가…
우리 둘 다 인생의 짝을 찾아 여기에 왔으니까
솔직히 더 이상 할 말이 없어
좋았던 일들을 기억할게
화장실 좀 가야겠다
그래
슬프지만 라르스에리크와 저는 실험을 중단하기로 했어요
진짜 슬퍼요
하지만 다행스럽기도 해요
우리가 안 맞다는 걸 아니까요
잠깐이나마 영혼의 짝을…
"라르스에리크 청소년 상담가"
찾은 줄 알았는데
참… 속상합니다
하지만 성경에 욥기가 있어요
욥은 가진 걸 모두 잃어요
하지만 모든 시련 속에서도 신의 선하심을 믿죠
결국 모든 걸 되찾고 더 많은 걸 얻어요
나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어딘가 좋은 사람이 있다는 희망을 잃지 않고 살 거예요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스웨덴편"
"이브라힘과 아니엘라"
여기 산 지 몇 주가 지났어
- 그래, 이제 집에 가네 - 이상하지
아니면 결혼 먼저 하고 집에 갈까?
집은 나중에 갈까?
다 챙겼어
반지 잊지 마
결혼반지, 좋았어
다 됐어
이제 최종 보스만 남았네
- 그것만 물리치면 '게임 오버'야 - 아니…
무슨 소리야? 게임 완료지
그런 다음엔 어떻게 돼?
멋지고 행복한 인생을 함께 사는 거지
마리오가 공주를 구한 다음에 어떻게 되는지는 아무도 몰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지 않을까? 정말 뻔하지?
- 그래 - 그렇지
그러면 좋겠다
"아론과 앙엘리카"
처녀 파티에서 어떤 게 가장 기대돼?
지금은 친구들이랑 만나는 기분이야
하지만 일단 도착하면 처녀 파티인 게 실감 나겠지
벌써 생각이 많아져
앙엘리카는 분명 어떻게 할지 계속 생각할 거예요
나랑 잘 맞을지도 생각하겠죠
그녀가 이 관문을 통과하려고 할까요?
- 다 챙겼어? - 응
하지만 우린 서로 사랑해요
나는 그녀를 사랑하고 그녀도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긴장도 되겠죠
강한 척하지만 다 보이거든요
어서 와
이런
잘 가
잘 가, 잘 있어
- 즐거웠어 - 나도 그래
- 우리 인연은 여기까지 - 반지 여기 있어
- 보고 싶을 거야 - 제발 그래 줘
잠시만 안녕, 이제 갈게
- 안녕 - 안녕
"결혼식 하루 전"
최대한 짓궂게 해보자고요
- 그래요! - 좋아요
자, 원샷!
잘해봐요!
앤지를 축하해 주는 날이에요
미혼으로 보내는 마지막 날이죠 미칠 노릇 아니에요?
"예비 신부"
저기 와요, 누구죠?
어머나…
- 이베와 아론이에요? - 그렇죠, 보면 몰라요?
축하해!
고마워!
앤지, 오늘 대단할 거야 둘 다 마찬가지예요
이 미친 여자들의 배려를 제대로 느껴볼래요?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
"신부"
"예비 신부"
제 처녀 파티라니 대박이죠
- 그래, 젖꼭지 잡아 - 어서 잡아
진짜 솔직하게 말해줘
어떤 게 두려워? 어떤 게 좋아? 덜 좋은 건 뭐야?
우린 네 절친이야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었어, 그건 사실이야
그건 괜찮아
너는 실험에 참가했고 이건 다 그 과정이야
어떻게 말한다…
아니, 생각하지 마
솔직한 심정을 말해봐 어떤 게 제일 힘들어?
불확실성?
그러니까 그게 진짜…
사실 아론에게는
아무 문제도 없어
- 없지 - 그래, 없어
왜냐하면 그 사람은…
내가 속으로 원하는 모든 걸 다 갖췄거든
나도 미처 모르던 내 요구를 채워주는 사람이야
하지만 그러면서도 내가 전화로 얘기한 것처럼…
- 그래 - 나는 좀…
- 아론은 정말 침착해 - 침착하지
나는 바보 같고 정신없는데
그런 면을 표출할 수 없을 것 같아
- 그런 건 우리랑 하면 돼 - 그래, 네가 그랬지
'그런 건 우리랑 하면 돼' 그 말이 맞아
내가 이러면 안 돼…
이 사람은 내 남편이자 내 아이들의 아빠가 될 텐데
그렇지
갑자기 너에게 꼭 필요한 부드러운 남자가 나타난 거야
그래, 게다가 우리는 성격만 보고 사랑에 빠졌어
그런 다음 그의 외모나 일상적인 행동을 알게 됐고
- 외모가 완전 끝내주잖아 - 그래
아론과 앤지는 하늘이 맺어준 인연이에요
이 말을 안 할 수가 없는데 내 모든 기대를 완전히 뛰어넘어요
그 얘길 하니 감동이 밀려와요 울 것 같아요
- 너 임신했어? - 아니야, 감성이 넘쳐서 그래
네 얘기니까 그렇지, 친구야
아론은 평화와 조화를 가져와요
사실 앤지뿐 아니라 우리 친구들 모두 그게 필요하죠
- 아론도 오늘 총각 파티 해? - 그렇지
- 그렇구나 - 진짜 짝을 찾은 거죠
전에는 자기처럼 혈기 왕성한 남자를 좋아했어요
그래서 툭하면 싸웠죠 그런 사람은 안 돼요
지금이 딱 좋아요 침착하고 현실적이고 깊은 사람요
또 거짓말도 안 하니 완벽하게 어울려요
아마 앤지에게는 좋은 선생님이 될 거예요
빌어먹을 보트 같으니!
이베와 아론을 위해 건배합시다!
- 건배! - 건배
곧 유부남이 되겠죠
다들 와줘서 고마워요
몇 주 동안 의심 든 적 없어?
별로 큰 건 없었어
물론 조금… 모든 게 너무 급하긴 했고
정해진 대로 따라가는 느낌이긴 했지만…
너무 순조로워서 생각할 시간이 없었던 건 아니고?
모든 게 순조로웠고 딱히 큰 문제도 없었어
또 앞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도 알고 있고
싸운 적 없어?
- 큰 건 없고 사소한 거 조금 - 그렇군
한두 시간이면 풀릴 일뿐이었어
- 아론도 싸운 적 없어요? - 있죠
좀 다투기도 했지만 괜찮아요
그렇군요
이겨낼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걸 아니까요
다투고 싸울 때마다 더 강해지는 기분이죠
쉽지만은 않았지만 감정이나 서로에 대해
논리적으로 대응하도록 노력해야 해요
필요할 때 현실 감각을 일깨우는 이런 여자는 처음이에요
앤지는 늘 '이거 해, 이거 입어' 이렇게 명령하는데
그게 좋아요 이런 경험이 처음이거든요
- 그게 새롭군요? - 네, 완전히 새로워요
이런 느낌도 처음이에요
처음으로 내가 사랑받을 가치가 있다고 느껴요
그래서 정말 좋아요
아론이 여자에 대해 저렇게 얘기하는 건 처음 봐
나도 그래
건배
술 더 있어야 하지 않아요? 이걸로는 부족해요
첫 키스는 언제였어?
첫 섹스는 어디에서 했어?
코르푸에서 했어
이베가 뭐랬지? 처음부터 싫다고 한 게 있었잖아
음악하는 사람은 싫다고 했어
- 그런데… - 왜? 무슨 이유로?
뮤지션을 만난 적이 있는데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았대
- 그런데 이렇게 됐네 - 그렇지, 또 얘기한 게…
스톡홀름으로 옮기기 싫다고 했지?
- 그렇지 - 어디 사는데?
- 옌셰핑 - 그렇구나
트라노스 출신인데 옌셰핑에 살아 하지만 스톡홀름으로 옮길 거야
- 그래 - 그렇지
- 짝을 만났으니까 - 그렇지?
스톡홀름도 뮤지션도 싫었는데 둘 다 피할 수 없게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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