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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 홍콩
엽문은 장남 엽준을 불산으로 돌려보내 공부하게 한 뒤
아내와 어린 아들 엽정과 함께 홍콩에서 생활하며
영춘권을 전수하고 무술을 널리 알렸다
엽 사부님
어서 오게
이렇게 일찍 웬일인가?
사부님, 저 왔습니다
저 못 알아보시겠어요?
소룡입니다
어렸을 때 무술을 배우겠다고 왔는데
더 크면 오라고 하셨잖아요
이제 저를 제자로 받아주시죠
내가 왜 자네를 제자로 받아들여야 하지?
저는 사부님의 가장 뛰어난 제자가 될 테니까요
왜 그렇게 확신하지?
전 엄청 빠르거든요
얼마나 빠른데?
엄청 빠르진 않은데
더 빨리 움직여 봐
꽤 빠르군
근데 정말 물을 발로 찰 수 있을까?
아니면 없을까?
기관지에 좋은 감초 올리브 있어요
지인 소학교
빨리 와, 싸움 났대
때려라! 때려!
빨리 와
영춘권, 장봉!
영춘권, 엽정!
그만, 싸우지들 마!
내가 싸우지 말라고 했지
쟤네 큰일 났다 벌 받겠네
먼저 껍질을 벗기고 달걀노른자를 빼내세요
반지는 왜 넣으세요?
옛 어른들 말씀이 은이 멍을 빼는 데 좋대요
오늘은 왜 싸운 거니?
또 누가 최고인지 겨룬 거죠
제 잘못이에요 제가 더 잘 살폈어야 하는데
둘 다 이렇게 다쳤네요
다 우리 아정이 탓이죠 애가 워낙 천방지축이라
근데 이 아이의 아버지는 아직 안 오셨나요?
장봉이는 전학생인데
아버님이 애 데리러 올 때도 종종 늦으세요
장봉아, 아버지는 뭐 하시니? 많이 바쁘셔?
인력거 끄세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황 선생님, 죄송해요
도장에서 처리할 일이 있어서 늦었어요
어디 보자
아정, 어떻게 된 거냐?
둘 다 잘못했어요
그래서 부모님들 다 오시라고 한 거예요
그렇군요, 장봉이 부모님은 아직 안 오셨나요?
사과를 드려야 할 텐데요
얘 아버님도 당신처럼 늦으시네
늦을 수도 있죠 일이 중요하니까요
먹으면 안 돼
- 먹으면 안 돼 - 내려놔
애가 배고픈가 봐요
이러면 어떨까요, 선생님?
저희 집으로 데려가서 저녁부터 먹일게요
장봉이 아버님한테 그렇게 전해주시겠어요?
괜찮지, 여보?
그래
장봉, 우리 집에 가서 저녁 먹자
자, 가방 챙겨야지
- 조심히 가 - 우리도 가자
감사해요
- 감사합니다, 엽 사부님 -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 그럼 부탁드려요 - 가보겠습니다
가세요
장봉, 부끄러워 말고 많이 먹으렴
그래, 장봉
너희 집이라고 생각해
많이 먹어라
여보, 생선이 참 맛있네
장봉
잘하는데?
누구한테 배웠니?
아빠한테 배웠어요 아저씨도 할 줄 아세요?
조금
장봉의 아빠입니다
우리 애, 여기 있습니까?
네, 있어요
들어오세요, 장 선생님
장봉, 아버지 오셨다
사부님!
도제
오늘 어떻게 된 거냐?
오늘 학교에서 둘이 싸웠답니다
어른들이 잘 가르쳐야죠
정아, 이리 오렴
도제
사과드려야지
아정이도 잘못했는걸요
엽정, 미안해
장봉, 미안해
이제 서로 악수하렴
앞으로는 친하게 지내라
여기까지 오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장 선생님
엽 사부님, 만나서 반갑습니다
장봉이 목인장 치는 걸 봤는데
잘하더군요 잘 가르치셨어요
별말씀을요
시간이 늦었으니 그만 가보겠습니다
배웅해드리죠
사부님
엽 아저씨 집에는 목인장이 있어요
아시는 분이에요?
그럼
아주 유명한 분이야
하지만 언젠가는
내가 더 유명해질 거다
그럼 사부님과 아저씨 중 누가 더 무술을 잘해요?
네 생각은 어떤데?
당연히 사부님이 더 잘하시죠
가자
어디 보자 아직도 눈이 아프냐?
아니요
곧 시작합니다 어서 들어가요!
어디 걸어야 하지?
- 돈 벌고 싶으면 날 따라와 - 알았어
한 사람씩 해요!
많이 걸면 많이 땁니다!
방해하지 말고 저리 비켜!
장천지, 장천지...
어디 보자
그렇지, 좋아...
생 형님, 생 형님!
- 보스 왔어요 - 뭐라고?
보스 왔다고요, 저기
잘했다, 이 녀석!
가자
더 세게, 빠르게!
오셨어요?
- 안녕 - 이리 오렴
- 여기 있어, 금방 올게 - 알았어요
안녕하세요
여기요, 보스
걱정 마세요
여긴 제가 관리하는 한 아무 문제 없어요
2주일 치 돈이에요
- 열어봐 - 네
수고했어
- 감사합니다 - 다른 사업은 어떻게 됐어?
학교요?
걱정 마세요 한 달만 기다려주세요
안 돼, 2주라니까!
아니, 어떻게...
좋아요, 도전 한번 해보죠
약속드릴게요
명심해, 난 그 학교를 원해
다른 건 아무 의미 없어
네, 알겠습니다
저건 무슨 무술이야?
영춘권이요
엄청난 무술이죠
상무국술관
무술인들이 매일 이곳에 모여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죠
도장마다 각자 자리를 마련해두었습니다
전 사부님
- 진 사부는 유망한 젊은이죠 - 전 사부님
제자들이 아주 많답니다
안녕하세요
이 자리는 최고 중의 최고의 자리예요
바로 내 자리죠
전 사부님도 참
농담이에요
진짜 고수들만 앉는 자리죠
영춘권 수제자들 자리
- 전 사부님 - 그래
아력, 너희 사부님은?
저기 오시네요
엽 사부님
전 사부님, 식사하셨어요?
아니, 자네가 한 턱 낼 텐가?
언제든지요
소개할 필요 없겠죠? 엽 사부님
엽 사부님, 안녕하세요
- 이 기자입니다 - 안녕하세요
- 이 선생 - 네
신문 기자인데 무술에 관심이 많아서
우리와 단독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군
단체 사진도 찍을 거라네
- 그렇군요 - 괜찮으시겠어요?
- 그럼요 - 감사합니다
- 이 사부는 여기 앉지 - 감사합니다
- 엽문, 자네는 가운데 앉아 - 아닙니다
- 가운데 앉아야지 - 정말 아닙니다
앉으세요, 가운데 앉아요
엽 사부님, 전화입니다
전화부터 받고 오겠습니다
그러게
자네 자리는 비워둘게 가운데가 자네 자리야
네?
오늘 나랑 약속한 거 잊었어?
목요일 아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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