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uart: A Life Backwards

Stuart: A Life Back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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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art A Life Backwards 2007 1080p AMZN WEB-DL DD5 1 H 264-monkee
A Commentary by club706
cp | 이건휘 님 | 수정: 자막 나누기/줄 바꿈, 맞춤법, 문장 부호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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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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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200 lines.

스튜어트가 말하는 스튜어트

안녕 알렉산더

나 스튜어트야

안녕 스튜어트

실은 술을 잔뜩 마셨거든

자꾸만 기억이 떠올라서

나는 알렉산더다 안경을 쓰고 운전 중이지

테이프 속 중얼대는 음성은 스튜어트다

나는 2000년에 스튜어트를 알게 되면서

그의 전기를 쓰기로 결심했다

이름난 유명인도 아니니 친구들은 나더러 미쳤다고 했지만

그래도 책은 잘 완성됐다

스튜어트도 봤더라면 좋았으련만

다음 이야기는 실화다

노숙자가 주인공인 전기는 사상 최초였을 텐데

태어나서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스튜어트 거꾸로 본 생애

원작 알렉산더 매스터스

윈터컴퍼트 오버스트림 하우스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나는 용돈벌이 삼아

윈터컴퍼트의 모금원으로 활동 중이었다

그곳은 케임브리지의 분주한 주간 쉼터로

평소에는 노숙자로 가득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경찰이 급습하기 전까지는 그랬지

체포되셨어

전부요?

참 잘됐네요

전부 체포된 건 아니고 내 상사였던 루스와

부소장 존만 잡혀갔다

몇몇 노숙자가 그 건물에서 몰래 마약을 팔았는데

그 쉼터를 운영하던 루스와 존이 책임을 떠안은 거다

경찰이 증거 영상까지 확보했대

나는 그 불의에 분노했다

그때 난생처음으로

노숙자들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쏟게 됐다

꺼져 이 주정뱅이야!

알렉산더 매스터스 씨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노숙자를 위해 헌신하는 분으로 석방 캠페인 대표시죠

"케임브리지 2인방을 석방하라"

다들 두 사람의 무죄 판결을 확신했다

감옥에서도 못 막는 마약을 루스와 존이 무슨 수로 막겠나?

아시다시피 오늘 이 자리는 루스 와이너와 존 브록을 위해...

담당 판사인 하워스의 판결로...

각각 5년 형 4년 형입니다

안타깝네요

고맙습니다

파시스트 같으니

고맙습니다

관건은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죠

이번 캠페인으로 두 사람을 어떻게 석방시키죠?

- 말씀하시죠 - 책을 보냅시다

버니언의 책이 감옥에서 읽기 좋죠

말이 됩니까?

장 주네의 '장미의 기적'이 낫죠

- 지금은 21세기거든요? - 잠시만요

이런 식으로는 안 돼요

책을 보내자고요?

책은 상자에 안 들어가요

뭐라고요?

재소자의 소지품 상자요

다들 하나씩 있거든요

누구죠?

- 화이트무어나 롱 라틴은 - 저도 모르겠네요

- 경비가 삼엄한데 - 다 똑같이 생겨서요

그런 데선 카펫 한 점은 반입해도 된대요

근데 카펫이 상자에 들어가겠어요?

잉꼬도 기를 수 있죠

아니면 카나리아요

물론 새장은 상자 안에 들어갈 리 없지만요

근데 어차피 고생은 루스랑 존이 다 하잖아요

책은 교도관들이 내다 버릴걸요?

상자에 안 들어가니까요

농담이 아니라 상자 규정쯤은 알아 둬야

석방 캠페인을 할 거 아니에요

내 이름은 사이코예요

스튜어트라고 불러도 상관없지만요

주소가 어떻게 되죠?

월계수가 2번지요

루스 와이너와 존 브록을 석방하라

그 사람들이 날 도와주거든요

의사도 불러 주고 옷도 주고

봉사 활동도 하고

가끔 점심에 푸딩을 두 개씩 주죠

두 사람은 최선을 다한다니까요?

직원들도요

농담이 아니라

나도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해요

저번에는 끝내주는 두피 마사지도 받았어요

- 좋았겠네요 - 그렇죠?

도와줄까요?

그러든지요

그렇게 스튜어트 쇼터를 처음 만났다

거리의 싸움꾼이자 알코올과 헤로인에 중독된

반사회적인 거리의 이야기꾼으로

일명 '작은 은붙이'를 좋아한다는데

보통은 그걸 칼이라고 하지

케임브리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짐 맡아 줘서 정말 고마워요

됐어요 고맙긴요

발밑 조심해요

미치겠다

갑시다, 친구

누추한 내 집에 온 걸 환영해요

월계수가 2번지예요

왜요?

이거 월계수 아니에요?

오전에 아침밥 받으러 갔다가 회의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쪽 집 주소예요?

이렇게 써 놓으면 안 되죠

몹쓸 놈들이 들이닥치면 어떡해요?

못 말려

뭡니까?

당신이군요

봉투에 주소를 써 왔어요

이건 왜...

괜찮나요?

악필이네요

석방 캠페인을 도울 기막힌 아이디어가 있어요

그럼 텔레비전에도 나올 텐데

폭력적인 건 아니에요

납치만 안 한다면요

들어오게요?

네, 그럼 좋죠

비가 좀 내려서요

집 좋네!

설탕은 몇 스푼 넣어요?

있는 대로 때려 넣어요!

뜨겁다

책이 많네요

전부 읽었어요?

아뇨

절반은 봤어요?

그렇지도 않아요

'사냥하는 말벌'

여름에 뜨는 벌레로 책 한 권을 쓰다니

"사냥하는 말벌"

이건 뭐래요?

"모브" 무슨 내용이에요?

모브색요

이딴 책을 어떻게 팔지?

잘 들어요

그 기막힌 아이디어 말인데요

자동차 있어요?

없는데요

둘 중에 뭐가 나아요?

포드랑 폭스바겐 중에서요

그로부터 몇 주 후에 책 집필을 구상했고

내 나름대로 조사를 시작했다

그 애가 얼마나 고생했는데

"스튜어트의 할머니" 책으로 쓸 법도 하지

내 얘기도 책으로 써 봐

늘 배려심 넘치던 아이였어요

"스튜어트의 엄마 주디스" 천진난만한 녀석이었죠

가엾게도 다리가 제멋대로 굴었지만요

3개월 후, 우리는 스튜어트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따라

내무부 건물 앞에서 철야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당시 내무 장관이던 잭 스트로를 설득해서

루스와 존을 석방시킬 작정이었는데

장관을 납치하자는 스튜어트의 첫 작전보다야 나았다

차편은 스튜어트가 해결했다

재주도 좋지

런던으로 향하는 길엔

내가 구상한 책의 도입부를 본인에게 들려줬다

'스튜어트 클라이브 쇼터는 천진난만한 소년이었으며'

'가장 사려 깊은 자식이었다는 어머니의 증언이다'

지랄하네!

따분하잖아!

그딴 책은 왜 쓰겠다는 건데?

돈을 산더미처럼 긁어모으려고

진짜로?

그게 돈이 될까 봐?

그럴 수도 있지

그렇게나 따분한데?

예의 좀 갖춰라

네 어린 시절이 지루한 게 내 탓인가?

더 흥미진진하게 써야지

거꾸로 써 봐

살인 미스터리처럼

베스트셀러처럼

톰 클랜시 소설 같은 거

그거 좋네 난 어쩌다 이 꼴이 됐을까?

내 안의 그 소년은 누가 죽였을까?

사랑, 증오

그래야 일반 회사원도 책에 확 빠져들지

생각해 봐

세탁기에 양말 열 개를 넣었는데 일곱 개만 나왔으면

나머지는 어디로 간 거래?

- 스튜어트 - 진짜로 이상하다니까?

- 스튜어트 - 세탁기를 분해해도 안 보여

- 스튜어트, 이게 뭐지? - 뭐가?

이거

그건 말이지 알렉산더

머릿니야

어이 잘 보고 다녀!

그거 보통 불알 쪽에 생기는데

그런 이는

크게 자라거든

옴은 더 작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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