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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어린이 평화박람회 99"
올여름은 어린이 박람회
매일 열심히 공부한 친구들도
더 놀고 싶은 친구들도
야마나시에서 미래 도시를 즐기자
- 모두 사이좋게 손잡으면 - 너 줄게
- 밝은 미래가 찾아와요 - 그거 맛없어요
세계 어린이 평화박람회 99
- 6월 20일 개최, 놀러 오세요! - 야, 무슨 짓이야?
왜 처먹어, 새끼야!
뱉어, 새끼야!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작업은 모두 끝났습니다
땀과 오염물을 깨끗이 씻어 낸 후 실내로 들어갑시다
이대로 잠들면 매우 더럽습니다
있잖아
저번에 별똥별 봤어?
응
소원 빌었어?
안 빌었어?
아까워라
난 말이야
평생 일 안 해도 될 만큼 부자가 되게 해 달라고…
야, 거기!
떠들지 말고 빨리 일해
턱주가리 박살 내기 전에!
지금부터 환경 정화 작업 인원을
추가 모집 합니다
수당은 평소의 5배입니다!
참가 희망자는 손을 들어 주세요!
- 저요! - 저요!
- 넌 안 들어? 같이 가자 - 301호 영감
- 또 없어? - 저요!
105호 장발
- 또! - 저요!
거기 204호 대머리
또!
- 저요! - 저요!
303호 꼬마
- 또 없어? - 됐다
별똥별에 빈 소원이 이루어지려나 봐
저기 있네, 거기 여자
그리고 너도
그 왼쪽에 있는 영감
또 없어?
"NPO 법인 화이트센터"
어쩌려고요?
저기에 대충 묻으면 되잖아
여기요? 여긴 안 돼요
그럼 뭐, 내가 갖고 가?
아니…
그 운석은 너무 위험해요
- 더는 관여하지 말고… - 알 게 뭐야!
이딴 놈들은 없어져도 아무도 신경 안 써!
사츠키 언니, 어땠어?
경찰에 신고합시다
- 돈 많이 벌었어? - 경찰?
누구 신세 또 조질 일 있어?
사츠키 언니?
정말 다 죽었어요?
보면 몰라?
할 수 없지, 내가 수습하는 수밖에
사츠키 언니?
차 뺄 거야
어디 가려고요?
곧 동이 틀 거예요
나도 알아!
이거 단단히 고정해
사츠키 언니
사츠키 언니
일어나
비켜, 새끼들아
더 마시러 가자!
방금 뭐래?
뭐야, 이 아저씨 완전 잘생겼다
- 새끼야! - 뭐야, 잠깐만!
감히 내 앞을 막아?
- 눈깔 똑바로 안 떠? - 안 돼, 하지 마!
어딜 보고 다니는 거야!
너 같은 놈이 제일 싫어!
- 좀 말려 봐! - 죽여 버릴 거야!
이러다 정말 죽겠어!
저 애 귀엽다 근데 좀 작지 않아?
야, 내가 우스워?
야!
"분코라멘"
2번 테이블에 간장라멘 둘
네
간장라멘이요
다들 표정들이 밝네
너도 한 장 찍어 줘?
됐어요, 혼자서 청승맞게
내가 같이 찍어 줄게
그건 더 싫어요 사장님 얼굴 무서워서
얼굴이 무서…
수염 좀 깎아요
그 수염이랑 같이 찍고 싶지 않아요
아무리 말해도 안 깎는다니까
- 여기요 - 네
- 만두 하나 더 주세요 - 만두
그리고 밥이 아니라 볶음밥도
- 볶음밥 - 네
- 사장님 - 네
저도 볶음밥 추가할게요
- 볶음밥 둘 - 네
렌, 늘 먹던 거로 줘?
아, 네
오늘은 두 그릇 주세요
두 그릇?
저기, 잠깐만 기다려
배고프지 않아? 배고프지?
있잖아
내가 오늘 라멘을 너무 많이 시켜서
다 못 먹을 것 같은데
좀 도와줄래?
아까 가게 안에서 봤는데
뭐 하고 있었어?
예쁜 돌이다
어디서 왔어?
삼각김밥
어때?
아닌가
이름이 뭐야?
같이 라멘 먹자
렌, 경찰 부를까?
기다려!
잠깐만
잠깐 기다려, 진정해
알았어
알았어, 경찰 안 부를게
약속해
그럼 이렇게 하자
내가 같이 집 찾아 줄 테니까
일단 라멘부터 먹자
알았지?
맛있어
자, 된장버터옥수수라멘
나왔다
- 여기도 - 잘 먹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크리스 페플러입니다
- '래디컬 파라다이스'입니다 - 시작한다
제가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 셀린 디온의 일본 콘서트 - 진짜 맛있다
하트 모양의 세트 끝을 뱃머리처럼 만들어서
- 왜 그래? 어서 먹어 - 몸을 내밀어 노래하는 모습은
케이트 윈슬렛을 연상케 했습니다
그럼 먼저
여러분이 기다리시는 '래디컬 파라다이스'
'청취자님 소원을 하나 말씀해 주세요'
코너입니다
이번 주 주제는 '지금까지 전하지 못한 감사의 말'
오늘 선정되신 청취자분은
도쿄에 거주하시는
닉네임 '된장라멘 너무 좋아 분코짱' 님
그럼 엽서를 읽어 보겠습니다
'배고파서 죽을 것 같았던 날'
- 너야? - 저예요
보냈어?
혹시 몰라서 매주 보냈어요
다들 들어 보세요
이 엽서, 제 사연이에요
'공짜로 라멘을 주셨습니다'
- '이유를 여쭤봤더니' - 뽑혔다
'그날 이 라디오 방송에서 사장님의 신청곡이 뽑혀서'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고 하시더군요'
'그때 먹었던 라멘의 맛과 가게에 흘렀던 그 노래가'
'저에겐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됐습니다'
'이번엔 제가 그 사장님께 같은 곡을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왜 안 하던 짓을 해?
훈훈한 사연 감사합니다
그럼 노래 띄워 드리겠습니다 들어 보시죠
꼬맹아
이 노래 알아?
아저씨는 신청곡이 한 번도 뽑힌 적 없었거든
그래서 기분이 엄청 좋았어
그때 흘렀던 노래가 지금 나오는 'Ellie My Love'야
근데 설마 오늘 뽑힐 줄이야
꼬맹이 네 덕분인가 보다
쿄코…
꼬맹이가 아니라
쿄코
쿄코?
난 렌이야
렌 아저씨라고 불러도 돼
엄마, 금붕어 한 마리가 안 움직여
어디?
- 여기 - 죽었네
자, '래디컬 파라다이스'
청취자님 소원을 하나 말씀해 주세요!
저기, 미안해
이것 봐, 아까 그 돌이야
예쁜 돌
삼각김밥!
기다려요, 돈은 드릴게요!
뭐 해?
제 얘기를 들어 주시겠어요?
"가스인간"
첫 번째
두 번째
다음 타깃은 경찰 관계자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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