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120 lines.
에리히 폰 스트로하임의 세 번째 영화 '어리석은 아낙네들'(1922)은
첫 편집본이 약 7시간 분량이었다
스튜디오가 여기서 삼분의 일을 제거했고 이마저도 절반 분량으로 줄여
재개봉 당시 두 시간으로 압축되었다 40년 넘도록 본 작품은
가장 짧은 버전으로만 상영된 셈이다
AFI의 아서 레닉이 모은 현재의 판본은 최대한 원본을 복구하고자 한다
자막들은 복원되었고 소실된 장면들도 재포함시켰다
아직 미완성임에도 현재까지 가장 완전한 버전이다
복원 소스는 뉴욕 현대 미술관 BFI, 미국 의회 도서관
유니버설 픽처스, 이스틴-펠란 조합과 헤르만 G. 바인버그에서 제공했다
본 프로젝트는 캐프리츠 재단의 후원으로 성사되었다
어리석은 아낙네들
몬테카를로 유럽의 놀이터
휴전 협정 체결 당시에도 여전히 무책임하고 즐거운 장소
빌라 아모로사 - 한적하지만 몬테카를로에서 가까운 곳
여기 러시아 귀족 세 명이 세 들어 살고 있다
빌라 아모로사
올가 페치니코프 공주
베라 페치니코프 공주
그리고 그들의 사촌 세르기우스 카람진 백작
그의 '해장술' - 황소 피
그의 '시리얼' - 캐비어
오늘 벤투치가 위조 화폐 2만 프랑을 들고 올 거야
며칠 안으로 더 줄 수도 있다는군
어머나, 그게 진짜 돈이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이런 일을 하고 싶지 않아 이 몸 카람진이 말이야
벤투치 씨와 따님이 오셨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벤투치는 예술가니까 어디서든 먹힐 겁니다
드디어 몬테카를로에 왔네요 너무 멋져요!
외교 사절단
앤드루 휴즈 부처가 승선한 미국 순양함 '살렘'호가
오늘 모나코 만에 정박한다
휴즈 씨는 미국 대사로서
모나코 대공 전하를 영접할 것이다
세르기우스, 우리는 아직 이 나라에 자리를 못 잡았어
하지만 이 미국인 거물과 친해지면
우리 신분 의혹을 가라앉히고도 남을 거야
그들의 인정을 받아 지인들부터 안심시키고
우리를 향한 의심을 줄이는 거야
그러는 동안 크게 한탕 벌어서
비로소 여기를 뜨자고
세르기우스 너의 능력이라면
휴즈 씨와 안면 트는 건 어렵지 않을 거야
휴즈 씨는 정오에 대공과 알현이 있어
그때 휴즈 부인은 혼자 남지
외로운 여자들과 친해지는 건 일도 아니잖아
안 그래 세르기우스?
하지만 명심해 이건 일이란 걸
이봐, 사촌들 내가 또 미국 여자에게 약하잖아
이번에는 좀 즐겨야겠군!
몬테카를로! 지중해 바다, 알프스 눈바람
룰렛, 트랑테카랑트 그리고 에카르테
왕과 사기꾼 미인들! 미인들!
그리고 자살 그리고 파도, 파도, 파도!
서행
곧 내려가리다
국무총리야
모나코 왕궁
테라스에서 날 불러 크면 클수록 좋아!
세르기우스 카람진 백작 황실 용기병 제3대장
블라디슬라프
블라디슬라프 세르기우스
블라디슬라프 세르기우스 카람진
블라디슬라프 세르기우스 카람진 백작님!
블라디슬라프 세르기우스 카람진 백작님!
나는 오후 두 시에 알현토록 하겠다
파리에서 남편분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어요
고귀하신 모나코 대공 전하
그 카사노바 같은 인간을 소개해 드린 걸
남편분께서 절대 용서 안 하실걸요
휴즈 씨가 일로 계속 이곳에 계시면 좋겠네요
파리 호텔
에리히 폰 스트로하임
미국인들은 보통 명예나 예절에는 통 관심이 없다
유럽인들과 달리
그들은 돈을 좇느라 그런 것에 신경 쓸 새가 없다
그렇게 자신들의 이익만 따지다 보니
가장 기본적인 예의도 종종 잊기 마련이다
아주 좋아요
부인 이곳에 오신 건 처음인가요?
외부인들에게는 위험한 곳이죠
숨어서 돈만 노리는 상어 떼가 많거든요
부인과 부군께서 허락해 주신다면
제가 기꺼이 경호원 노릇을 해드리리다
전 이곳을 속속들이 알고 있죠
돌아온 아침 - 햇빛 가득한 테라스 사파이어 바다
휴일의 세상 소총에 놀라 달아나는 비둘기들
잔혹한 인간들 그럼에도 고요한 태양
그리고 밤 에로틱하며 관능적인
세계 최고의 연애 주선자!
룩셈부르크 백작 레하르
이 장신구들은 어디서 난 거요?
난초요? 카람진 백작이 보내줬어요
정말 사려 깊은 분이에요
돈이나 아끼라고 해 조만간 필요해질 테니!
뱃노래 밤의 향기와 낮은 물소리
속삭임, 한숨 그리고 키스
배들이 좁아서 제 사촌들과 동승하셔야겠군요
오늘 밤에는 부군께서 좀 언짢아 보이시는군요
꽃들 때문인지요?
아뇨, 그이는 원래 그래요 앤드류는 그런 건 잘 몰라요
다른 남편들처럼 별로 알고 싶어하지도 않고요
네, 남편들은 참 어리석죠
한번 여자를 가지면 그걸로 끝난 줄 알아요
하지만 앤드류는 좋은 사람이에요 속으로는 절 정말 사랑하죠
왜 안 그렇겠어요? 이렇게 좋은 아내분인데
즐거운 밤을 보낸 것 같군 안 그래?
네, 당신은 백작님이 별로군요?
내가 그럴 리가 왜 그렇게 생각하지?
당신이 그래 보이거든요
백작님은 정말 흥미로운 분이에요
그리고 앤드루, 제발 제가 누굴 사귀건 상관 마요
전 미혼에 젊고 아름답다고요
그럼 나는 기혼에 늙고 추한 인간이지
하지만 눈은 아직도 쓸만하다고!
백작은 그의 사촌더러 호텔 데레브를 첫 방문지로 고르도록 했다
여자의 허영심 부추김 - 교묘하지만 고집이 센
바쁜 남편들 게으르고, 어리석은 아낙네들
정말 아름다운 나라입니다 산책이나 할까요?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