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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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 (1966) (1080p BluRay x265 r00t)
A Commentary by club706
2, 태름아버지 (200808) | 수정1: 자막 나누기/줄 바꿈, 맞춤법, 문장 부호 정리/느낌표/줄임표 제거, 줄임말 풀어쓰기, 오탈자, 이해가 되지 않거나/어색한 문장/단어 | 수정2: 싱크 전반적으로/자막 나누기/줄 바꿈, 맞춤법, 이해가 되지 않거나/어색한 문장/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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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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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23.976

Korean subtitle preview

The first 200 lines.

한글: 태름아버지(200808)

부르셨어요 선생님?

보글레르 부인 만나봤어요?

아직 못 봤는데요

그럼 부인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줄게요

왜 담당 간호사를 맡게 됐는지도

알겠지만 보글레르 부인은 배우고

'엘렉트라'에 마지막으로 출연했는데

연기 도중 갑자기 말을 잃고

놀라서 주위를 둘러봤어요

1분쯤 아무 말이 없었어요

그 후 동료들에게 사과하면서

웃음이 나오려고 해서 그랬댔어요

다음 날 극장에서 전화가 왔어요

혹시 리허설 시간을 잊은 거 아니냐면서

가정부가 침대에 있는 부인을 발견했는데

또렷이 깨어있었지만

물어도 대답도 안 하고 움직이지도 않았어요

그런 상태가 3개월간 계속됐고

의심되는 원인에 대한 모든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는 깨끗했고 건강엔 문제가 없었어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히스테리 반응도 없었고

더 궁금한 거 있어요 알마?

없으면 보글레르 부인께 가보세요

안녕하세요 보글레르 부인

전 알마에요

앞으로 제가 돌봐드릴 거예요

저를 소개할게요

나이는 스물다섯 약혼했고요

2년 전에 간호사가 됐어요

부모님은 농장을 하시고

어머니도 결혼 전에 간호사셨어요

저녁이 맛있겠던데 가져다드릴게요

튀긴 간과 마케도니아 과일샐러드 정말 먹음직스러웠어요

베개 더 드려요?

편안하시죠?

알마

부인 첫인상이 어땠어요?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처음엔 부드러워 보였어요 어린아이처럼

하지만 눈매와 전체적인 모습이

정말 강렬해 보였어요

제가 안 하는 게 어떨지

무슨 말이에요 알마?

그만둬야 할까 봐요

부인이 놀라든가요?

아뇨 그런 게 아니라

부인에겐 경험이 풍부한 간호사가 좋을 것 같아서요

제가 감당 못 할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서?

- 정신적으로요 - 정신적으로?

말도 안 하고 안 움직이기로 마음먹고 저러는 거라면

또 전혀 아픈 게 아니라면

그렇다면?

그럼 정신적으로 아주 강하다는 말이잖아요

전 못할 것 같아요

동트는 걸 보는 게 좋겠어요 나중에 닫아드릴게요

라디오 켜드릴까요?

연속극을 할 거예요

용서해 줘 자기야

날 용서해야 해

당신의 용서를 바랄 뿐이야

왜 웃으세요?

여배우가 그렇게 웃겨요?

당신이 연민이 뭔지 알아?

아냐고?

연민이 뭔지 알아?

난 연기에 대해선 몰라요

영화랑 연극을 좋아하지만 자주는 못 가요

전 예술가들을 정말 존경해요

살아가는데 예술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겐 특히 더 그렇죠

주제넘게 부인께 이런 말 하면 안 되는데

음악 방송을 찾아볼게요

이건 괜찮죠?

안녕히 주무세요, 부인 편히 주무세요

젠장

이상도 하지

가고 싶으면 어디든 가고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을 텐데

난 칼 헨리크랑 결혼해서 아이를 몇 명 낳고

그 애들을 기를 거야

다 결정됐어 내 마음속에

걱정할 거 하나도 없어

정말 안도감이 느껴져

좋아하는 일이 있고 행복해

그것도 좋은 거지

좀 다르긴 하지만

그것도 좋아

좋다고

대체 그 여자는 뭐가 잘못됐을까?

엘리사베트 보글레르

엘리사베트

보글레르 부인 편지를 열어볼까요?

제가 열었는데 괜찮죠?

읽어드려요?

'사랑하는 엘리사베트'

'만나기 싫대서 편지를 썼어'

'읽기 싫으면 안 읽어도 돼'

'이렇게라도 연락해야만 했어'

'한 가지 물음이 끊임없이 날 괴롭혔어'

'내가 당신에게 상처를 줬나?'

'나도 모르게 당신을 아프게 했나?'

'우리 사이에 큰 오해가 있었을까?'

계속 읽을까요?

'난 우리가 행복한 줄 알았어'

'그렇게 친밀하진 않았지만'

'당신이 이랬던 거 기억할 거야'

'이제 결혼이 뭔지 알겠어'

'당신이 내게 알려줬어'

뭐라고 쓴 거지

'당신이 알려줬어, 불안한 어린애처럼 서로를 바라봐야 한다는 것을'

'선의와 최선의 목적을 가지고'

'하지만 우린'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없는 힘의 지배를 받는 거야'

'그랬던 거 생각나지?'

'함께 숲을 걷고 있는데'

'당신이 멈춰서 내 허리띠를 잡으며'

사진도 한 장 있네요

아드님 사진인가 봐요

글쎄요

사진 보시겠어요 보글레르 부인?

아주 잘생겼네요

생각해 봤는데요 엘리사베트

입원은 필요 없겠어요

오히려 안 좋을 것 같아요

집에 가기 싫어하시니까

알마 간호사랑 내 여름 별장으로 가는 게 좋겠어요

나도 잘 알아요

존재에 대한 희망 없는 꿈

존재하는 척하는 게 아니라 진짜로 존재하는 거요

매 순간 의식하고 깨어 있어야 하고

그러면서 남에게 보이는 나와 진짜 나 사이의 괴리감에서

현기증을 느끼고

한 번에 모든 가면이 벗겨지길 끊임없이 바라죠

속까지 훤히 꿰뚫어 보이며 산산조각 나 버리고

어쩌면 아예 사라져 버리길 바라죠

모든 목소리는 거짓이고 모든 몸짓은 가짜이며

모든 미소는 찡그린 표정이죠

자살하게요?

아뇨

그건 너무 천박해요

당신은 안 그럴 거예요

하지만 움직이지 않거나

말을 안 할 수 있죠

그럼 최소한 거짓말은 안 해도 되니까

자신을 가둬버릴 수 있어요 그러면

어떤 역할도 가식적인 몸짓도 안 해도 되니까

그렇게 생각할 거예요

하지만 현실은 당신을 가만두지 않죠

지금 숨은 곳은 완벽한 곳이 아니에요

삶이 밖에서 간질일 테고

그럼 반응할 수밖에 없어요

아무도 그게 참인지 거짓인지

당신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묻지 않아요

그런 것들은 극장에서나 문제죠

극장에서도 거의 문제가 안 돼요

당신을 이해해요 엘리사베트

왜 말을 안 하는지 왜 움직이지 않는지

마치 자기 안의 스위치를 끄듯이

이해하고 감탄스러워요

지칠 때까지 이걸 계속하는 게 좋겠어요

흥미를 잃을 때까지요

그럼 벗어날 수 있어요

하나씩, 당신이 하나의 역할을 끝낼 때처럼

보글레르 부인과 알마는 여름 끝 무렵에 의사의 여름 별장으로 떠났습니다

바닷가에서 지내는 것이 좋은 효과를 보였습니다

무감정 상태가 사라졌고 그 모두가 많은 산책과

낚시와 요리 편지 쓰기

다른 오락거리 덕분이었습니다

알마도 시골에 떨어져 있는 것을 즐겼고

환자를 잘 돌봤습니다

손금을 비교하면 재수 없는 거 몰라요?

엘리사베트?

이 책을 좀 읽어줄까요?

방해되는 거 아니죠? 뭐랬냐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불안과'

'절망적인 꿈과 이해할 수 없는 잔인함'

'소멸에 대한 두려움'

'현세에 대한 고통스러운 성찰'

'이러한 것들로부터 희망과 구원을 발견한다'

'어둠과 침묵에 맞선 믿음과 불신의 울부짖음이'

'가장 끔찍한 증거이다 우리의 황폐함과'

'두렵고도 표현되지 않은 지식의 증거'

정말 그럴까요?

내 생각은 달라요

변하고 싶은데

너무 게을러요

그리고 그것 때문에 죄책감을 느끼고요

칼 헨리크는 내가 야심이 없고

몽유병 환자처럼 돌아다닌다고 잔소리해요

그 말은 공정치 못해요

마지막 시험에서 내가 우리 반 1등이었어요

물론 칼은 다른 면을 얘기한 거였지만요

나도 줄래요?

미안해요 가끔 뭘 생각하는지 알아요?

내가 공부했던 병원에

늙은 간호사들을 위한 요양원이 있었어요

항상 유니폼을 입고 평생 간호사로 일해온 사람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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