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내가 감정을 잘 느끼는 거 알죠
파티에서 우리 사이에 거리가 느껴졌어요
나는 율리타가 행복하길 바라고 이건 경쟁이 아닌데
율리타는 나를 응원하지 않는 것 같았어요
- 그런 말 말아요, 왜 이제 와서 - 그때 얘기 안 했지만
지금 하잖아요, 다 같이 말고 우리끼리도 얘기하고 싶어요
넷이 보는 게 조금 스트레스였어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고…
다리아가 너무 좋아하는 거 보면서 아무래도
방해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내가 듣고 싶은 말만 해달라는 게 아니에요
나는 그렇게 감정이 풍부하지 않아요
이렇게 된 이유는 내가 늘
가면을 쓰고 있어서예요
우리는 서로 응원해 줘야 해요 사랑과 우정 모두요
나는 나쁜 우정을 겪어서 친구를 많이 두지 않아요
아직도 배울 게 많죠
미안해요
'배울 게 많다'니
그걸로 충분해요
아, 진짜
"연애 실험: 블라인드 러브 폴란드편"
옷을 다 바꿔야겠어요
다 싫대요, 진짜 까다로워요
다미안은 어때요? 직접 고른 옷 같은데
맞아요
- 어때요? - 아주 좋아요
- 예뻐요 - 고마워요
다미안 덕에 지루할 틈이 없어요 배꼽 빠지게 웃죠
필립은 점점 가까워지다가도 어리둥절한 말을 할 때가 있어요
'나를 비웃는 건가? 농담인가, 진담인가?'
- 그거 어렵죠 - 진짜 어려워요
다미안은 같이 잘 놀다가 감정이 고조되기도 해요
아주 진지하게 얘기하기도 하고요
반바지 입은 익살꾼은 덤이죠
그래도 둘은 인생의 목표가 같잖아요
맞아요, 둘 다 부모가 되고 싶어 해요
- 응원하고 있어요, 울지 말아요 - 너무 고마워요
- 마르타는 소중한 사람이에요 - 다리아는 우리의 사랑이죠
여기서 태울래
- 머리를? - 모자를 가져올걸
숄 없어?
안 가져왔어, 필요 없다며
- 누가? - 네가
- 숄 챙기라고 했잖아 - 숄 없는 게 낫다고 했어
이거 벗어도 괜찮겠어?
아주 좋을 것 같은데
안 내키지만 벗을게
오늘 기분 어때?
- 이거 네가 여기 뒀어? - 있던 거야, 편히 쉬어
뭐 먹고 싶네
엠앤엠즈 먹고 싶어
뭐 먹고 싶어?
햇빛 못 받고 있는데?
- 알아 - 그래
일부러 그런 거야 다리는 하얀데 상체만 탔잖아
멋지네, 우리만의 파티라니…
- 그렇지 - 그것도 수영장에서
얼마나 들지 궁금하네
왜?
오늘 파티를 보면서…
여성의 로맨틱한 면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상대가 마음이 있는지 알아야 하는데
그건 말과 행동으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죠
어떻게 된 건지 모르겠어요
말리카는 내 애정을 느꼈겠지만 나는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 아직 가지 마 - 아직 안 돼?
나랑 있어
- 재미있어? - 응
- 그래도 나랑 있는 게 좋지? - 응
남자들한테 갈게, 응?
우리 좀…
뭐 마실래?
- 지금은 괜찮아 - 그래?
그래, 그럼 가
카밀!
선글라스 줄래?
잠깐만 쓸게
키스하러 갔다 왔어요? 정오 키스 시간?
- 선글라스 주러 갔어요 - 그래요, 가요!
- 하나를 같이 쓰거든요 - 자기 여자한테 가요!
우노, 키스 일정표 있어요?
율리아가 한결 차분해졌어요
- 서로 보완이 되네요 - 그렇죠
율리아는 유머 감각이 있고 저쪽은 냉정해요, 완벽한 짝이죠
- 우리 다 그래요 - 내가 좀 침착해졌죠
카밀이 저를 눌러줘요 남들 앞에서만 기운이 넘치죠
다른 사람한테 하는 만큼 제 앞에서도 활기차면 좋겠어요
양쪽이 다 문제 같아요
"율리아 발 치료사"
바르샤바 생활 걱정돼요?
조금 그렇긴 해요
비행이 많아서 돌아다녀야 해요 일주일도 걸릴 수 있고요
그래요?
지금은 좋지만 그때 되면 같이 있기 힘들겠죠
혹시 그런 느낌… 물론 좋죠
즐겁고 내 여자를 사랑하지만 지금은 지나치게 좋아요
- 동감이에요 - 어제 말했는데
'너무 다정하고 꿈 같은 여자예요' 너무 좋고 나도 벌써…
- 현실이 아니에요 - 그래요, 나는 이미…
그녀에게 익숙해졌어요 몇 달은 만난 것 같아요
서로 장난치고 농담하고 키스하고
- 아무 문제가 없다니까요 - 그렇죠
뭔가 이상해요 이런 적이 없었어요
맨날 망하는 데 익숙했는데 어떻게 된 거죠?
- 나도 비슷해요 - 나도요
자, 숙녀들에게 돌아가서
- 키스를 구하고… - 돌아오죠
- 돌아와야죠 - 해줄까요? 시험해 보자고요
안녕, 예쁜이, 나 리필 좀 해줄래?
키스 좀 받아볼까?
- 와인 좀 더 줄래? - 너무 달지 않아?
- 맥주도 있지? - 와인 마시고 맥주를?
뭐, 알아서 해
조금 어색해요 나는 이런 게 익숙하지 않거든요
기가 죽었어요
오늘 보니 말리카는 우리 사이에 벽을 두네요
칭찬해 달라는 게 아니에요
칭찬이란 게 그냥 내 말에 웃어주고
사람들과 있을 때 나를 찾는 거죠
가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돼요
감정적으로 발전하지 않는 관계는 빙빙 돌기만 할 뿐이죠
"말리카와 크시슈토프"
- 왜 그래? - 아무것도 아니야
무슨 일이야?
- 그래, 안 물어볼게 - 아무 일 없어, 그냥…
어색하네
그래, 말 안 할 거면 나도 말 안 할게
어쩌라는 거야… 얘기하기 싫으면 갈게
그래
진짜?
그래, 갈게
갈게, 나 이런 상황 싫어
나도 이해가 안 돼 나랑 날씨 얘기 하게?
그래, 그럼 갈게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제가 아는 소통은 감정을 나누는 거예요
나를 아끼는지 듣고 싶죠
마음을 열고 민감한 부분을 보여주면서요
뭔가 부족한데 그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
어쩌면 깊은 감정 얘기일 수도 있어요
지금 드는 생각은
상대를 잘못 골랐다는 거예요
뭐…
그래요
"율리타와 야체크"
지금 디저트 먹을래?
잊어버리고 있었네
맛있다
- 알레르기 있어? - 어리석음에
그럼 자신을 어떻게 견디지?
에취
- 포드에선 이러지 않았는데 - 그때는 시험 기간이었잖아
불만 접수해야겠어
아직까지는 농담이 한계를 넘지 않았어요
어쨌든 선을 넘진 않았죠
앞으로도 둘 다 선을 지켰으면 좋겠어요
나한테 '싸가지 얼굴'이라고 한 거 여자들에게 얘기했어
맞잖아, 그래도 그런 표정이 아닐 땐…
- 그럼 뭐? - 귀엽기도 해
그래, 좋네
- 그런 거군, 어르신 - 우리 벌써 어르신이야?
- 넌 그렇지, 난 아니고 - 농담인 듯 아닌 듯
그러다 큰코다쳐, 어떤 식으로든
"율리아와 카밀 '우노'"
- 나 웨딩드레스 입은 거 기대돼? - 그럼, 나 울 거야
- 진짜? - 그럼
우리 첫 춤으로 어떤 노래가 좋겠어?
- 내가 안무 좀 만들까? - 벌써 보이는 것 같네
뭐?
- '50센트'로 시작해도 되지 - 그래
바로 스텝 알려줄게
- 아니야 - 자, 그래…
싫어?
- 안 내켜? - 응, 어색할 것 같아
재미로 추자
- 해보자 - 응?
- 싫어 - 싫어?
- 진짜? - 응
넌 나에 비해 너무 차분해
- 내가 춤추기 싫다고 해서? - 모르겠어
왜 안 웃어?
- 나랑 잘 지낼 수 있겠어? - 넌 걱정이 너무 많아
그게 그렇게 어색하면 나랑 어떻게 춤을 춰?
어색하지 않을 거야
알지? 나는 좀…
어쩌면 내가 감당이 안 될 거야
"율리아, 27 발 치료사"
모르겠어요, 카밀에 비하면 나는 그렇게 멋지지 않아요
정말 나랑 대화하고 싶은지 나로 만족하는지 모르겠어요
- 무슨 일이야? - 아무것도 아니야
너는 많은 게 어색하지 우리가 너무 다른 걸까?
나중에 네가 이게 불편하다 저게 불편하다 그러면서
나도 주춤하게 되는 건 싫어
모르겠어 내 모습을 조금 넣어두고
조용하게 있어볼게 그런 미래는 원하지 않으니까
- 넌 화나면 귀여워 - 그래
좋아
"마르타와 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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