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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레프 톨스토이의 소설 '위조 쿠폰'에 영감받아 제작
무슨 일이지?
오늘 1일이라서요
학교 친구한테 돈을 갚아야 하는데 더 주시면 안 될까요?
안 돼
다른 애들은 더 받던데요
노르베르 그만 가 보렴
젠장
무슨 일이니 노르베르?
아빠가 돈을 더 안 주셔서요
공트랑에게 빚 갚으려면 더 필요하거든요
나도 오늘은 못 주겠네
마르시알, 나야 좀 도와줘, 바로 갈게
이건 됐고
이거 봐 봐
어때?
글쎄
위조지폐야
괜찮네
너 가져
이걸로 뭐 어떡하라고?
속이기 쉬워 걱정 마, 같이 가 줄게
진짜로?
차근차근하면 돼
몸매 끝내주네
얼른 가자
어디로?
나만 따라와
괜찮은 액자 좀 사려고요 너무 비싸지 않은 걸로요
저걸로 볼 수 있을까요?
마음에 들어?
응
그럼 사자
학생 할인되나요?
농담 말아요 제값보다 훨씬 사요
네가 내
가짜일까 봐서요?
빛에 비추면 무늬가 보이지 않나요?
그러네요
확실히 보이네요
너희 아버지가 주셨잖아
아닌데
맞잖아
잔돈 없어요?
네
죄송하지만 없네요
안 받으실 거면 다른 데로 갈게요
감사합니다 사장님
정말 바보 같네요
정직해 보였어요
위조지폐 조심하라고 몇 번을 말했거늘
바로 어제도 한 명 잡아냈다고요
다른 날에는 두 명한테 당했잖아요
나도 다른 데 써야겠어요
-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여기요
고맙습니다
이건 안 되겠는데요
이거는요?
이것도요
이거는요?
돈 받았던 곳에 다시 가서 바꿔 올게요
못 돌려 드리겠는데요
무슨 권리로요?
당신은 가짜 돈 퍼트리는 사기꾼이잖아요
처음 뵙는 분인데요 직원한테 물어볼게요
저 기억하시죠?
제가 영수증 드렸잖아요
이거요
여기 사본도 있어요
귀찮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가죠
미친놈들이네
이걸로 끝이 아닙니다
뭔가 오해가 있었을 거야
무슨 오해? 나도 좀 알고 싶네
뭔가 수를 써야 해
대체 무슨 수?
자초지종을 알아내야지
위조지폐가 확실히 맞아요
저희가 식당에 보상도 하고 신고도 철회시키도록 할게요
사장님도 고객님이 사진관 일에 잘못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실 거예요 그게 맞으니까요
말씀해 보세요
가게에서 한 번도 본 적 없어요
가게 밖에서는요?
가게에서나 밖에서나 다 본 적 없어요
끝입니까?
네, 재판장님
존경하는 재판장님 제가 이 사건을 맡은 이유는
제 고객이 수천 프랑을 억울하게 사기당했기 때문입니다
피고인 이봉 타르주
벌금형에 처해야 마땅하지만
특별히 집행 유예를 선고합니다
앞으로는 무고한 사람들에게 혐의를 제기하는 데
더 주의를 기울이길 당부하고
오늘 받은 자비에 감사하며 살길 바랍니다
뭐가 걱정이죠?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는 없어요
두 학생이 절 속인 걸 어떻게 넘어가죠?
용납이 안 되는데요
뤼시앵이 잘한 거예요
사고 싶었던 정장 한 벌 사요
증언 때 거짓말한 거 걸리면 사장님은 어떻게 돼요?
그럴 일 없으니까 걱정 마요
네
잘 설명했으면 다시 받아 줬을 거야
그 사람들한테 개처럼 빌빌 길 수는 없어
어제 여길 지나갔었는데
가격이 달랐어요
정말요?
확실해요
사장님이 안 계셔서 설명을 못 드리겠네요
괜찮아요
그냥 살게요
- 신경 쓰지 마요 - 알겠습니다
당신이 한 짓을 부인하진 않겠죠?
거짓말쟁이끼리는 쭉 한편일 줄 알았는데요
신고하진 않을게요 뤼시앵
근데 미안하지만 내일부터 나오지 마요
알겠어요 속상하네요
사장님 착하다며
나도 돈 많았으면 착했을 거야
이것 봐
금고 열쇠네?
가게 열쇠야 복사해 놨어
교장님...
지금은 안 계세요 제가 학교 목사니 전해 드릴게요
그 아이 이름은 몰라요
근데 아는 애일 거예요
예수님이 가르치신 진실성에 반하는 행동을 했더구나
참 믿기 어렵지만 너희 중 죄를 지은 애가 있다면
숨기는 건 아주 나쁜 생각이란다 가장 큰 죄악이지
숨기지 않는 게 좋아
자백하고 뉘우치는 게 훨씬 낫지
크리스티앙 할 말 있나?
아니요
조프루아는?
글쎄요
노르베르?
저요?
아빠한테는 일언반구도 하지 마 학교에서 알리면 시치미 떼고
흔들리지 마 알아들었니?
알겠어요 엄마
이제 됐나요?
제 아들은 이제 관련 없는 걸로 하죠
아드님 이름은 절대 꺼내지 않을게요
이 어처구니없는 일에 보상은 해드리죠
- 괜찮아요 - 받아요
나오지 말고 있어
어이가 없군
돈은 못 빌려줘 근데 일자리를 구해 왔어
여기 두 길 사이에서 멈춘 다음
차를 돌리고 기다려
파리시 버스 노선
이게 끝인가?
응
물어보는 거 싫겠지만 나도 걱정할 자격이 있어
다쳤으면 병원에 있을 거예요
뭐 좀 알아내셨나요?
감옥에 있답니다
재판 전에는 면회도 안 되고 편지도 못 쓸 거예요
재판장님 들어오십니다
재판을 재개합니다
피고인 나오세요
판결을 내리겠습니다
사건을 심리해 본 결과
8인이 유죄로 결론 내렸습니다
참작을 요청할 만한 사항이 있나요?
있지 싶은데요
재판 중 신문 내용과 더불어
형법 제379조, 381조 59-60조에 따라
순회 재판부는 심사숙고 끝에
이봉 타르주를 3년 형에 처합니다
또한 짧은 시일 내로 부채를 탕감하도록 명합니다
피고는 5일 이내로 해당 판결에 항소할 수 있습니다
수감자를 데려가세요
이상 재판을 마칩니다
타르주 면회다
할 말 없어?
뭐라도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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