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모스크바"
"현재"
네
바로 갈게 거기 있어
정보를 믿을 수 없는 세상을 상상해 봐
그리 어렵진 않지?
언론의 말과
인터넷의 말이 다르고
사회는 분열되기 시작하지
믿을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뿐이야
하지만 그들조차 우리 생각과 다르다면?
우리와 가장 가까운 이들
평생을 믿었던 이들이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면?
"UKN24뉴스"
애초에 인간이 아니라면?
"보고타 테러 강도 연관? 목표물은?"
"뮌헨 테러 총기 난사 원인은? 26명 사망"
프레스캇 요원 미안하지만...
무슨 말을 하는 거야?
혼돈
그건 시작에 불과해
1년간 전 세계에서 5건의 테러가 있었어
각각 다른 집단의 소행이라고 했지
늘 그렇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도록 만든 거야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를 치고 콜롬비아는 필리핀을 치고
폭력의 연쇄 반응이 세계를 집어삼켜
온 세계가 전쟁 중인 건 아나?
그래 긴장감이 커지긴 했지
그 긴장감을 설계한 놈이 있어 로스 요원
공격이 점점 거세지고 있어
강대국을 치기라도 한다면...
이 모든 걸 같은 사람들이 조종하고 있단 건가?
사람이 아니야
스크럴이네
자네도 알잖아
어제 오늘 일이 아니야
스크럴이 지구를 발견한 30년 전에 시작된 일이지
캐럴 댄버스와 닉 퓨리가 새 행성을 찾아주마 했지만
이제
놈들은 우리 행성을 가지려고 해
모르겠어?
이 단체들은 다 같아
스크럴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로든 존재할 수 있어
지구에 산다고 알려진 건 그래봐야 얼마 안 돼
- 그것만 갖고는... - 갖고는 뭐?
얼마나 심각한지 알고나 이러는 거야?
수천, 수만이 있을 수 있다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좋아, 그럼 나무 말고 숲을 한번 보자고
스크럴은 형태 변환을 하고 새로운 집을 찾고 있어
하지만 자네 말처럼
스크럴의 유일한 연락책은 닉 퓨리였네
우리는 한편이란 거지
그럼 퓨리는 어딨는데?
세이버에 있잖아!
뭐가 됐든 그 사람을 이 일에 불러들일 거면
심증이 아니라 물증을 줘야 할 거 아냐
저런 공격들은
이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이건 전 세계를 불바다로 만들 거야
이제 보고도 안 해 믿을 놈이 없어서
자네 말고는...
프레스캇 난 도우러 온 거야
내가 이걸 가져가서 퓨리에게 전달할게
됐지?
그래
당장 구출 지점 알려줘
탈출로가 필요해
"로스 요원"
"아카데미카"
아카데미카 지하철역 북동쪽 6블록
로스
손 들어
- 탈로스 - 나야
여기서 뭐 하는 겁니까?
저놈을 쫓고 있어
당신 일족이었네요
아니
놈들 일당이야
"마블 코믹스 원작"
시크릿 인베이젼
잘 돌아오셨어요
위에 있어요
고향에서 가져온 건가?
산토 밀리카
스크럴의 에어 플랜트지
소렌은 어딜 가든 이 씨앗을 챙겼어
그런데 심었더니 지구에 적응해서 변했어
자넨 늘 그게 가능하다고 믿었지
지금도 그래
정말 유감이야
그래
소렌은 자네를 좋아했어
걱정도 했고
이런 일이 일어나야만 자네가 돌아올 거랬는데
그 말이 맞았네
그래빅 얘기나 해봐
자네 이야기부터 하자고
자네가 약속을 지키도록 우린 오랜 세월 자네를 도왔어
그런데 블립 이후 자네는 달라져 있었지
그러고는 사라졌어
캐럴 댄버스도 사라졌고
가이아도
잠깐, 자네 딸이? 어디로 사라져?
어렸잖아
아직도 집이 없는 게 화가 난 거야
그런 친구들 많아
난 의회에서 쫓겨나고 추방까지 당했어
그런데 그래빅은
자네가 떠난 걸 훨씬 힘들어했어
가지
그래빅은 스크럴 의회에 가장 최근 입회했어요
젋은 난민 스크럴들의 집단 분노를 이용하죠
어디 박혀 있는데?
여기 러시아에 있어
스크럴은 방사능의 영향을 받지 않고
러시아는 버려진 원전이 가장 많은 곳이에요
문제는 그 원전들은 기록에도 없단 거지
그래서 놈의 행방을 몰라
놈의 계획에 대해 아는 건 있어?
다 세워놨더라고요
로스 요원 사칭자가 감추려고 했던 건데
프레스캇이 손에 넣은 더티밤 설계도예요
프레스캇은 '러시아 대항 미국인' 즉 AAR이란 과격 단체를
감시하고 있었는데
스크럴이 그 단체로 위장해 다음 테러를 할 걸로 봤어요
그래빅이 원하는 게 러시아와 미국의 전쟁이라고?
프레스캇 생각은 그랬어요
이 폭탄이 시작이고?
폭탄 만들 재료는 있대?
프레스캇이 죽던 날
카자흐스탄 무기고가 습격당했어요
괜히 자네를 부른 게 아냐
놈이 성공하면
자네 종족은 멸종할 거야
제길
좀 걸어야겠어
모스크바에서 이 밤에 산책을 간다고?
엄청 튈 텐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대통령님
- 어떤? - 퓨리 요원 문제입니다
세이버를 이탈했다고 합니다
그게 무슨 소리야?
나갔다, 떠났다 그런 뜻입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정교한 항공 우주 방어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사람인데
- 그냥 나가면 안 되지 - 그렇습니다
더불어서
힐 요원이 퓨리에게 보낸 암호화 메시지를 입수했습니다
분석 전이긴 하지만 둘은 친분이 있고
두 사람 모두 연락이 안 되는 걸 보니
사실상 무단이탈입니다
해결해
알겠습니다
재미있네
모스크바에 나타난 덩치 큰 흑인이라면
닉 퓨리 아니면 폴 로브슨의 유령이겠네
복면 벗겨 봐
이런, 폴 로브슨 공연 한번 보나 싶었는데
나도 반가워, 소냐
자네 어깨들 시켜서 날 특별 송환이라도 한 건가?
너희가 그렇게 특별한 일을 했어?
별것 아닌 일도 제대로 못 하더니
드디어 정신 차렸나 봐 잘했어
이제 그만 나가
정말 잘된 일이야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네
얼굴도 아주 좋고
고마워
- 술? - 좋지
시계에 페티시가 있는 걸
지금까지 나만 몰랐던 거야?
옛날 영국의 첩보 대장이 시작한 전통이야
일선에서 물러나면 시계를 올리지
난 아직까진 할 일이 남은 것 같고
편히 있어, 퓨리
나 버번 좋아하는 거 알 텐데 그러네
돌아온 건 환영해도
내 비싼 집 박살 낸 건 아직 용서 안 했거든
도시지
싸구려 술도 감지덕지해
모스크바엔 어쩐 일이야?
자네처럼 스크럴 반란군을 초장에 밟아버리려는 거지
그 반란군 대장하고 개인적으로 알지?
옛날 일이야
그래서 우주 정거장에서 내려온 거야?
본인 책임 같아서?
혹시 아는 거 있어?
카자흐스탄 암시장 창고가 털렸다던데
며칠 전에
모르겠는데
난 인간으로 변한 스크럴은 몰라봐도
거짓말하는 인간은 알아봐
그 창고에 뭐가 있었는지 알잖아
자네가 모른다니
난 늙은 닉 퓨리에 대해 다 알 것 같네
타노스가 손가락 튕겨서 당신도 변했나 봐
정의를 위해 아무리 애를 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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