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one of Blood

Throne of Blood (蜘蛛巣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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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one of Blood 1957 2160p UHD Blu-ray Remux DV HDR HEVC FLAC1 0-CiNEPHiLES
A Commentary by club706
2025 BFI 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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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ay
Published on: 2026-01-06
Downloads: 115
Hearing Impaired: No
FPS: 24

Korean subtitle preview

The first 200 lines.

거미집 성

보라 망집이 쌓아 올린 성의 흔적을

그 혼백은 여전히 이곳에 머무는 듯하구나

그것이 바로 집착에 사로잡힌 수라의 길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 없구나

거미집 성터

이번 북관의 주인 후지마키 공의 모반은

정말로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었습니다

제5성채와 제4성채는 순식간에 불길에 휩싸였고

제3성채는 어찌 되었느냐?

제3성채는 대비할 겨를도 없이 함락되었습니다

제2성채는 어떻게 되었느냐?

제2성채의 미키 요시아키 공은

패퇴하던 제3성채의 병사들을 수습하여

지금 사자처럼 용맹하게 맞서 싸우고 계십니다

제1성채는?

제1성채의 와시즈 타케토키 공은

제5성채와 제4성채에 불길이 치솟음과 동시에

국경을 넘어 노도처럼 밀려온

이누이의 군사 약 4백 명을 혼자서 상대하며...

이누이가 꾸민 짓이었군

와시즈는...

와시즈의 전황은 어떠하냐?

고전 중입니다

이자를 치료해 줘라

맞서 싸우러 나갈 것인가

아니면 이 성에서 농성할 것인가?

농성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승세에 탄 적을 맞받아치는 것은

아군의 피해만 키울 뿐이라고 생각되옵니다

우선

거미손 숲에 전방 부대를 배치하여

적을 저 미로 속으로 유인해 끊어놓고

최대한 타격을 입힌 후에 철수하여

성에서 농성하는 것

우선 이 한 수라고 생각합니다

군량은 충분한가?

미음으로 연명한다면

석 달은 버팁니다

보고드립니다!

제2성채에서 온 전령입니다

들라 해라

들라 하라!

주군, 무운이 함께하심을 경하드리옵니다

어찌 되었느냐?

제2성채의 전투 말입니다

미키 공의 기세가 대단하여 적이 주춤하며 공세가 꺾이던 그때

제1성채의 와시즈 공이 이누이의 군사를 격파한 기세를 몰아

적의 측면에서 화살을 퍼부으며 난입하여...

와시즈가 말이냐?

네!

와시즈가 해냈군!

와시즈 공의 활약에 적군은 허무하게 무너져 내렸으며

이제 승패는 완전히 뒤집힌 것으로 보이옵니다

주군!

지금 와시즈 공과 미키 공 그리고 그 병사들은

패주하는 적을 북관까지 몰아내고

포위망을 굳건히 하고 있사옵니다

주군!

주군!

방금 북관의 후지마키가

머리를 깎고 항복하겠다며 화친을 청해 왔습니다

화친은 허락하지 않는다

- 노리야스! - 네!

즉시 군사를 이끌고 북관으로 가서

후지마키를 베어라

또한

국경의 수비를 강화하고

이누이가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와시즈와 미키를 성으로 불러들여라 내 몸소 치하할 것이니라

날씨 참 별나군

이토록 기괴한 날씨는 살면서 처음 본다

서두르세

주군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을 한시라도 빨리 뵙고 싶네

그래

가세!

아니 여기는...

분명 아까 말을 멈췄던 길 아닌가?

보게 말발굽에 짓밟힌 흔적이 있어

이해할 수가 없군

자네, 여기가 정말 거미손 숲이 맞다고 생각하나?

틀림없네

그렇다면 성까지 엎어지면 코 닿을 데인데

하지만 우린 벌써 한 시진이나 숲속을 계속 달리고 있네

게다가 도무지 숲을 빠져나갈 수가 없군

과연 이름값을 하는군 거미손 숲다워

거미 다리처럼 사방으로 길이 어지러이 갈려

적을 현혹시키는 우리 거미집 성의 천혜의 요새이지

우스운 소리 말게

적군은 몰라도

성주를 모시는 우리에겐 훤히 꿰고 있는 숲이 아닌가

들었는가?

원령일세

원령이 부린 조화야

좋다, 정체가 무엇이든 이 창으로 꿰뚫어 버리고 가겠다!

하치만 대명신이시여 이 활과 화살로!

아니 저건 뭐지?

자네 저 오두막을 본 적이 있는가?

아니

난생처음 보는 곳일세

이것도 원령의 짓임이 분명해

하지만

말들을 보게

이렇게 겁에 질린 걸 보니 보통 일이 아니야

가련하구나 가련해

어찌하여 인간 세상에 태어나

벌레 같은 목숨을 구차히 이어가며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하니 참으로 어리석구나

꽃의 생명은 짧디짧아

머지않아 썩은 고깃덩이가 될 것을

그것이 인간의 업이라니

오욕의 불길에 몸을 태우고

오탁의 물에 몸을 내던져

업보 위에 또다시 업보를 쌓고

번뇌의 끝에 다다라 보니

썩은 고기가 터져 꽃으로 피어나고

악취는 도리어 향기를 내뿜는구나

흥미롭구나 인간의 목숨이여

참으로 흥미롭구려

누구냐!

사람이냐, 아니면 정체를 숨긴 요괴냐?

이놈 말하지 못할까!

노래를 할 줄 안다면 말도 할 수 있을 터!

그렇지요

와시즈 타케토키 님

제1성채의 대장님

뭐라?

나를 알고 있느냐?

암요

오늘 밤부터는 북관의 주인님

뭐라고?

오늘 밤부터 북관의 주인이라고?

머지않아

거미집 성의 성주님

지껄이지 마라 농담도 정도껏 해야지

이토록 경사스러운 말씀에

어찌하여 그토록 화를 내시는지요

거미집 성의 주인은 우리 주군 말고는 없느니라

인간이란 참으로 묘한 존재지요

제 마음속 깊은 곳을 들여다보는 게 두려운 법이니까요

이놈이!

진정하게나 진정해

설령 이자가 괴물이라 할지라도

자네의 화살 끝을 눈앞에 두고서

그저 헛소리나 지껄이고 있지는 않을 걸세

내가 직접 자세히 물어보겠네

여보게

잘 듣게나

그대에겐 지금 내 눈이 보듯

미래의 일이 보이는가?

그렇지요

미키 요시아키 님

제2성채의 대장님

오늘 밤부터는 제1성채의 대장님

뭐? 오늘 밤부터 제1성채의 대장?

그렇다면 그 후의 영지와 지위는 어찌 되는가?

당신의 운은

와시즈 님보다 작지만 크지요

뭐라고?

그게 무슨 뜻이냐

당신의 자제분은

머지않아 거미집 성의 성주님

성이 보이네!

겨우 거미줄 같은 미로를 빠져나왔군

단숨에 달려가세!

아니 잠깐만

너무 지쳤네

평소와 다르게 갑옷이 몹시 무겁군

그럴 만도 하지

어제 전투부터 말을 세 마리나 갈아치우지 않았나

잠시 쉴까?

졸립군

지금 내 소원이 있다면 그저 푹 자는 것뿐일세

난 지금

이미 꿈속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

그 요괴를 만난 것도

사실은 꿈속의 일이었을지도 모르지

꿈은 욕망의 발로라고 하니까

솔직히 말해서 칼을 쥐고

성주가 되는 꿈을 꿔보지 않은 자가 어디 있겠나

자네 아들이

저 성의 주인이 된다는 말 아니었나?

아니

자네야말로 스스로 저 성의 주인이 된다는 말이었네

하지만

그 전에 우선 북관의 주인이 된다고 했지

난 또 제1성채의 장수가 될 운명이었고

- 경사스러운 일이군 - 그래, 경사야

하지만...

왜 그러나

무슨 말을 하려던 것인가?

아니 자네야말로...

하지만...

만약 오늘 밤부터...

내가 북관의 주인이고

자네가 제1성채의 장수가 된다면...

이번 전투에서 으뜸가는 공을 세운 와시즈 타케토키!

오늘 밤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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