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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Still Turns the Pages 2023 1080p BluRay x265 10bit-CTRL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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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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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subtitle preview

The first 200 lines.

연소일기

정요우제! 이 쓰레기 같은 자식아

정신 똑바로 차리고 명심해

넌 꼭 홍콩대에 들어가야 해

꼭이야!

말로 풀면 되잖아

마음에 안 들면

대화를 해서 풀어야지

폭력을 쓸 필요까지는 없잖아

선생님한테 말하거나 친구들하고 얘기하면 되지

친구를 그렇게 밀어버리면 어떻게 하니?

괜찮아? 일어나 봐

반 고흐?

친구들이 너를 그렇게 부른다면서?

선생님도 그렇게 부를게

선생님을 친구처럼 여겨도 좋아

걔들은 제 친구가 아니에요

선생님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저는 빈센트예요

알았어, 빈센트

이번 일로 벌점을 받게 될 거야

이렇게 하자 사과하는 편지를 써 와

친구를 다치게 한 걸 후회한다는 내용도

우리 엄마한테 연락해도 소용없어요

지금 홍콩에 안 계시거든요

정신 차려 이 자식아

집에 가서 사과 편지 쓰라고 했지?

후회한다는 내용을 꼭 적어야 해

그러면 내가 교장 선생님께 잘 말씀드릴게

벌점을 피할 수 있을지도 몰라

필요 없어요

그냥 벌점 받을게요

반장

교장실로 데리고 가

하마 인형 그 집에 있어? 가지러 갈게

이혼 서류에 서명은 했고?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

오후 여섯 시쯤에 이 편지를 발견하셨대요

학생들은 이미 모두 하교한 상태여서

누가 버렸는지 확인할 수는 없었다네요

심리적으로 불안한 학생이

누구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어요

헬레나 선생한테 상담을 받게 해야죠

요새 애들은 가르치기 정말 힘들어요

정신력도 약하고 툭하면 죽겠다는 말이나 하고

다른 애들도 따라 할까 봐 그게 제일 걱정이에요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다

이 일은 비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대입 시험이 코앞인데

이 일을 알게 되면 애들이 동요할 거예요

성적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고요

먼저 이 글을 적은 학생부터 찾아보죠

외부로 알려지기 전에 해결해야 해요

사실 누군지 알기 전까지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요

누구나 이런 격동의 시기를 겪기 마련이잖아요

어릴 때 이런 생각 안 해본 사람도 있나요?

전 염세주의에 빠져 살았었어요

그냥 인터넷에서 보고 베껴 쓴 거면 좋겠네요

사실 글은 정말 잘 썼어요

저희 우등반 애들도 이 정도로는 못 쓸 거 같은데

우리가 걱정하는 만큼 심각한 일이 아닐 수도 있어요

심각한 일이 아닐 수도 있다고요?

이게 인터넷에서 보고 베껴 쓴 거일 수도 있다고요?

이게 장난 같나요?

장난이 아니면 어떻게 하실 건데요?

말씀대로 대입 시험이 얼마 안 남았는데

그때까지 이 학생이 버티지 못하면요?

정말 옥상에서 뛰어내리면 어쩌실 건데요?

학생이 죽을 거라는데

교감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해요?

정 선생?

입을 꾹 닫고 있는 거 보니까

다른 생각이 있는 거 같은데 말해 봐요

믿음직한 학생에게 도움을 구해보는 게 어떨까요?

선생님들한테는 할 수 없는 얘기도

친구들끼리는 편하게 할 수 있잖아요

오늘 반 친구들을 한 명씩 자세히 살펴봤다

미련이 남는 친구는 한 명도 없었지만

내가 사라질 거라고 알리고 싶었을 뿐이다

날 탓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전 남친한테도 말한 적은 없었지만

난 대부분의 시간 동안

이 세상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연애를 할 때는 조금 나았다

그 잠깐은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이런 고통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었다

한두 번쯤 대화를 나눠봤던 친구들은

며칠 동안 내 생각에 마음이 아플지도 모른다

선생님들도 일주일 정도는 날 생각할 수도 있다

엄마도 몇 년 동안은 나 때문에 힘들지도 모른다

그래도 엄마 곁에는 아빠가 있으니까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 믿는다

어떤 사람들은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견디며

계속 살아간다고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미래가 좋아질지 아닐지는 관심 없다

그냥 사는 게 너무 지칠 뿐이다

잠도 잘 수 없고

죽음을 생각하는 것도 정말 지친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언젠가는 변질되기 마련이다

결국에는 서로를 향한 비난과 상처만 남을 뿐이다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고

빠르게 잊힐 것이다

그러는 게 서로를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알겠습니다

근데 왜 정 선생님은

여학생일 거라고 생각하세요?

전 남친이라는 단어가 있었어

헬레나 선생님 반장에게 보여줘도 되나요?

그렇게 쓰여 있었어도 남자애일 수 있죠

나는 쓸모없는 사람이고 빠르게 잊힐 것이다

일기야, 안녕?

내 이름은 정요우제야

너의 새 주인이기도 하지

오늘부터 매일 일기를 쓰기로 했어

어제 엄마 아빠랑 동생 연주를 보러 갔었거든

성공은 운이 아니라 노력에서 오는 겁니다

저도 어렸을 적에

가난했지만

부잣집 애들보다 훨씬 더 많이 노력했어요

기회는 노력하는 자에게 돌아가는 법입니다

노력하는 사람이 모두 성공하는 건 아니지만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실패합니다

감사합니다

동문회 회장이시자 훌륭한 변호사이신

정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정 선생님의 사모님이신

헤이디 선생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백만 달러 모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십만 달러나 기부해 주셨습니다

요우쥔, 오늘 연주 정말 훌륭했어

공부도 이 수준이면 정말 좋을 거야

홍콩대에 다니는 펠릭스 형처럼

공부도 잘하고 있어요 3등 밖으로 떨어진 적 없지?

대학교 갈 때까지 유지해야 해

교장 선생님, 영재를 키우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펠릭스가 어렸을 때부터 일기를 썼어요

그게 언어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던 거 같아요

가끔 자기가 쓴 글을 저한테도 보여줬는데

그러면서 사이도 더 좋아졌다니까요

요우쥔, 너도 이제 일기를 써 봐라

엄마 아빠한테도 가끔 보여주고

엄마 물 한 컵 가지고 왔어요

고마워, 요우제

컵이 아니라 글라스야

네?

물에는 컵이 아니라 글라스를 쓰는 거야

잘 모르면 입이라도 닫고 있어야지

쓰레기 같은 자식

해적 이야기

힘내!

언젠가는 네가 바라던 멋진 어른이 될 수 있을 거야!

서명을 한 건 당신이잖아

이제 와서 고의는 아니었다고 발뺌할 생각이야?

그 십만 달러가 누구 돈인데?

당신이 쓰는 신용 카드 다 끊어 버릴까?

오해라고 말했잖아요

애가 당신 이름 대신 내 이름을 쓸지 누가 알았겠어요?

애가 주니까 난 그냥 서명한 거예요

내가 바보로 보여?

당신 수작을 내가 모를 거 같아?

나보다 돋보이고 싶어서 기회만 엿보고 있잖아

나를 못 믿는 사람이랑 더 할 얘기 없어요

아직 내 말 안 끝났어!

당신이 그렇게 잘났어?

똑똑히 기억해!

이 집에 있는 모든 물건은 다 내 돈으로 산 거야

그만해요

그나마 한 놈은 똑똑하게 낳아놨으니 망정이지

하나 더 낳으면 또 멍청한 놈을 낳겠지?

울긴 왜 울어?

너희 세 식구 먹여 살리는 게 쉬운 줄 알아?

돈 벌어오는 나도 버티는데 당신이 왜 울어?

안 자고 뭐 하니?

이딴 만화책이나 보고 있던 거야?

만화책 따위를?

이딴 거나 보고 있다고?

그래 봐라 실컷 봐

힘내!

괜찮아 더 자도 돼

푹 자고 일어나야 머리가 맑아져서

공부도 잘하지

아니야 일어나야지

꼴이 이게 뭐야

머리가 다 눌렸잖아

왜 저래

필요한 거 있니?

뚱뚱한 교장 선생님이 그랬어

일기를 쓰면 자기 아들처럼 똑똑해져서

홍콩대에도 갈 수 있을 거라고

그래서 오늘부터 매일 일기를 쓸 거야

그러면 성적도 점점 좋아지고

아빠도 날 때리지 않을 거야

근데 뭐부터 써야 하지?

먼저 내 소개부터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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