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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zoko 1957 1080p BluRay FLAC x264-EA
A Commentary by club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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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on: 202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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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S: 23.976

Korean subtitle preview

The first 200 lines.

밑바닥

고리키 작 '밑바닥'으로부터

어차피 시궁창이야

흠, 그래서?

그러니까 말이야

누가 뭐래도 이제 마누라 노릇은 지긋지긋해

뭘 그리 끙끙대고 있어?

참 나 어이가 없어서

비록 저쪽이 옆집 대가댁이라 해도 누가 그딴...

거짓말하지 마

뭐라고?

거짓말이라니까

너 포졸(시탓피키) 똘마니인 시마조랑 붙어먹으려는 거 아냐?

그것만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주제에

뭐야!

왜 남을 쿡쿡 찌르고 그래?

네가

눈을 뜬 채로 꿈을 꾸고 있길래

좀 깨워준 거야

참견 마 너한테 방해된 건 없잖아

이봐, 또...

그만해

바보 같은 꿈 좀 꾸지 마

응?

넌 잠깐 몸 팔고 8몬 받는 거리의 여자야

그런 네가 처녀 같은 걸 생각하면 안 되지

정말이지 여편네들은 거짓말쟁이야

자기 자신한테까지 거짓말을 한다니까

닥쳐! 너야말로 뭐야

제 마누라가 몸져누워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해서

개새끼처럼 남의 꽁무니나 킁킁대고 다니고

꼴 좋다 정말

뭐라고!

정곡을 찔렸나 보네

이년이!

당신

또 싸우면서 밤을 지새워요

부탁이니 제발 소리 지르지 말아요

또 훌쩍거리는 거야?

정말이지 매일같이...

적어도 죽을 때만이라도 조용히 있게 해줘요

시끄럽게 한다고 성불하는 데 방해되진 않을 거다

근데 너도 참

이런 악당이랑 잘도 살아왔다 정말로

내버려둬요...

됐으니까 내버려둬요

정말이야

네가 너무 참을성이 많았어

어때

가슴이 좀 편안해졌어?

야, 오타키

슬슬 나가지 않으면 자리를 못 잡는다고

알았어

여기

엿 좀 줄까?

고맙지만 아무것도...

뭘 먹어도 소용없는걸요

됐으니까 먹어 둬, 응?

엿이 기침에 좋거든

파는 거라 좀 그렇긴 한데 여기 둘게, 알았지?

그럼 나리

쓸모없는 놈!

이...

어젯밤 나 때린 놈이 누구야?

누구면 어때

좋을 리가 없지 왜 때린 거냐고

도박판에서 속임수를 썼으면 맞는 건 당연한 거지

응?

아, 기억났다

제길, 아야야

조만간 넌 정말 지옥에 떨어질 거다

뭐래 멍청한 놈이

이미 지옥에 있는 놈이 어떻게 지옥에 떨어지냐?

뭐... 뭐라고?

됐으니까 얼른 내려와서 방 청소나 해

오늘은 나리가 청소 당번이야

어이, 나리

그럴 틈 없어

이제부터 오타키랑 같이

행차하실 몸이거든

알 게 뭐야 그딴 거

어쨌든 청소 당번은 너야

난 남의 몫까지 일하는 거 딱 질색이라고

네가 하기 싫으면

저기 아가씨가 대신 해준다는데?

누가 해준대? 뻔뻔하긴

자, 나가요 나리

오냐

영차

아, 오늘따라 더럽게 무겁네

참 대단한 나리 나셨구먼

어이

어이

또 나야?

여보

왜 그래

난 됐으니까

당신이나 먹어요

안 먹어?

난 먹어봤자 소용없어요

하지만 당신은 일해야 하잖아요

걱정 마 아직 아무것도...

난 이제 안 돼요 머지않아...

자, 어서 먹어요 네?

정말이야

난 먼지를 마시면 안 돼

의사가 그랬어

'네 오장육보는 술독에 절어 망가졌다'고

오장육부

그래

오장육보 말이야

혀까지 꼬였구먼

틀림없어

반년만 지나면 빼도 박도 못할 중풍 환자가 될걸

뭔 바보 같은 소리야

진지한 얘기라고

난 그저 오장육부가 술독에 절었을 뿐이야

그저... 뿐... 이라니

그래, 맞아

그러니까

청소하면서 먼지를 마시거나 하면 안 된다는 거지

원래 술은

보약이라 하나 많이 마시면...

이라고 하잖아

그게 뭔 소리야?

응? 글귀야

더 있다고

교언영색이면 선의인... 이라고 하잖아, 응?

그게 대체 뭔 소리냐고

몰라 까먹었어

그럼 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그러게 말이다

그러니까 난

뻔한 인간들의 말버릇엔 질려버린 거야

매일같이 이놈 저놈 할 것 없이 다 똑같은 소리만 해대지

그래서 무슨 소리인지 모를 묘한 글귀가 좋은 거야

응, 연극에도 그런 게 여러 가지 있다고

슬슬 청소나 시작하는 게 어때?

시끄러워

나 지금 생각 중이라고

어디 보자...

기억이 안 나네

기억 안 나는 것투성이지

나 이래 봬도 배운 놈이었는데 말이야

배움 같은 거 다 쓸데없어

중요한 건 타고나는 거라고

내가 아는 배우 중에

돈 계산은 손가락 개수만큼밖에 못 하는 멍청이가 있었는데

막상 연기를 시키면 구경꾼들이 열광해서

공연장이 떠나가라 난리도 아니었어

어이 5몬만 줘

나 2몬밖에 없어

결국 타고나는 게 최고지

5몬만 줘 봐

그럼 넌 타고난 간판급 배우에

최고로 잘나가는 천 료짜리 배우라고 여겨주지

뭐야?

어이, 토메 5몬만 줘

엿이나 먹어라!

짖어대지 마

한 푼도 없는 거 아까 다 봤어

여보

숨이 막혀요

괴로워 죽겠어

어쩌라는 거야

문 좀 열어줘

그럴 수 없어

너랑 달라서 난 찬 바닥에 앉아 덜덜 떨고 있단 말이다

문 열어달라는 건 내가 아니라고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면 끝이 없어

아유, 아파라

어디, 널빤지 조각이라도 좀 주워 와볼까

어이

근데 집주인이랑 마누라는 오늘 코빼기도 안 보이네

뒈졌으면 고맙겠는데

어때, 안 좋아?

숨이 막혀서... 이봐요

그럼 밖으로 데려다줄까?

마침 공터에 볕이 들 시간이야

일어나

어서

정신 차리고

알겠지?

괜찮아?

나도 환자라고

오장육보를 술독에...

여어 아주 잘 어울리네

웬 동반 자살 놀음이냐?

길을 비켜라

퇴장하는 데 방해된다

갑시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여전히 득득 긁어대고 있구먼

뭐야?

아니

열심이라는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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