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rst 200 lines.
보비?
엄마? 보비?
"인내, 평화, 기쁨, 사랑"
엄마?
보비?
열지 마
리처드?
다들 어디 있어요?
그 문 열지 마 크리스틴
난 너를 사랑하듯이 저들도 사랑해
정말 바라건대...
되살릴 수 있다면 좋겠어
그럴 수도 있었지만...
근데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어
이번엔 노력했고 정말 애썼는데
이건 소용없어
소용이 있다면 좋으련만
더 늦기 전에 도망가
어서!
미안
제가 가족을 이용하니까
가족은 더는 저를 곁에 두고 싶어 하지 않아요
친구들도 이제 멀어졌죠
젠장, 저도 제가 지긋지긋할 때가 있더라고요
골목과
다리 밑에서 살다가...
이 멋진 공원을 발견했어요
정말 넓어서 내키면 길을 잃을 수도 있죠
그러던 어느 날
길 건너에 있는 빌딩으로 이 괴짜들이 들어가는 걸 봤어요
터널을 통해서
신기한 일이라는 양 지켜봤죠
그 안은 어떤 상황일지 궁금했어요
먹을 거나...
약이라도 있나 하고요
그래서 여기 오게 됐어요
이렇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근데 이게 아마 '신의 섭리' 뭐 그런 건가 봐요
이곳을 알게 되고 여러분을 만난 것과...
저기 쌓여 있는 음식도 말입니다
제 이름은 에디고 중독자입니다
- 고마워요 - 고마워요, 에디
제 이름은 엘리고 중독자입니다
- 어서 와요, 엘리 - 안녕하세요, 엘리
죄송해요
새로운 곳에서 다시 또 이러려니 힘드네요
괜찮아요
이번에 여기로 이사 왔어요
그럼, 시작할게요
처음에는 술 한 잔이었죠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엄청나게 퍼마셨어요
중독자였지만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괜찮아 다들 어느 정도는 그래'
그러면서...
'이건...'
'조절할 수 있어 별거 아니야'라고 생각했죠
근데 등을 다쳤어요
그 인간들이 이 약을 줬습니다
이 망할 약을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통증이 누그러졌죠
죄송해요, 무슨 약인지는 말하면 안 되는 거 알지만
그 약이 인생을 병들게 했고 그건 제가 원했던 바였어요
그리고...
남편이 저를 떠났지만...
솔직히 그건 별로 괴롭지 않았죠
하지만 아이들을 뺏겼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아무렇지 않았어요
아이들보다 약을 더 원했으니까요
이런 말을 한다는 게 믿어지지 않네요
어쨌든 애들은 다시 찾았습니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꾸렸으니
새 친구도 생겼으면 좋겠네요
우리 롤라는 집안에서 연기 냄새가 나면 질색해요
- 저희 막 이사 왔어요 - 시끄럽더라고요
최근에 동네가 아주 소란스럽네요
나사, 못과 날카로운 모서리
그러면서 말로는 이 동네 치안을 위해서라나
- 그렇군요 - 난 안 떠나요
우리 집은 절대 안 팔아요
저희는 그냥 집을 빌린 거예요
새집으로 이사했는데 꽤 넓어
그래
동네가 썩 좋지는 않아 좀 위험해
이런 기회를 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어
아니, 너 아니었으면 난 절대 못 했을 거야
진짜 고마워
응, 애들은 잘 있어
"화재경보기"
올라가, 얼른
에이미
에이미
얼른 가 불났을 수도 있어
불난 게 아니라 멍청한 제 오빠 짓이에요
네 어머님께 전화했다
오자마자 사고를 많이도 쳤구나, 카일
싸웠고
학교 기물을 훼손했고
그리고 또 싸웠지
변명이라도 있어?
게시판에 낙서한 건 저 아니에요
이 학교에 다니려면 애교심이 있어야 해
- 여기 다니기 싫어요 - 그럼 나오지 마라
이번 주는 오지 마
밖에서 어머니를 기다려
미건, 들어와
미건
정학당했어?
응
- 교장은 밥맛없어 - 그러게
진짜 밥맛없지
두 번째는 싸운 것도 아니었잖아
네가 실컷 두들겨 맞은 거였지
맞아
넌 무슨 짓 했는데?
게시판에 낙서했어
왜?
잘 그렸더라
봐도 돼?
보여줘 넌 내 그림 봤잖아
우와
별로라는 거야, 뭐야?
어쩌면 넌 연쇄 살인범일 수도 있겠다, 카일
좋은 의미로
엄마, 오빠?
엄마?
오빠?
엄마, 오빠?
아빠한테 얘기했어? 엄청 화낼 텐데
이사 오고 나서 몇 번 걸었는데
아빠가 전화를 안 받네
어디 갔어
- 늘 돌아다니잖아 - 출장이야
알았어
짐은 왜 아직도 그대로야?
기운 내는 척이라도 좀 해봐
오빠, 완전 애 같아
그냥 좀 꺼질래?
카일
하지 마
엄마 말은 듣기 싫어하는 것도 알고
엄마가 너한테 뭐라 할 자격도 없지만
엄마한테 화난다고 네 인생을 망치지는 마
그래 줄래?
약속하는데 이번에는 정말 다를 거야
매번 그러잖아
우리 딸
- 엄마는 달리러 갈 거야 - 굳이 달린다고 안 해도 돼
알아
왜 맨날 밤늦게 뛰는데?
- 그렇게 늦진 않았어 - 오빠가 이 동네 위험하대
안 위험해
예전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좋아졌잖아, 무슨 말이냐면...
무슨 말인지 알아
돈 많은 백인이 이사 오면서 다 쫓아내는 거잖아
우리 꼬맹이
엄마, 난 13살이고 2달 있으면 14살이야
알아 자꾸 생각나게 하지 마
그럼, 우선
이번에 처음 오셨거나
외부에서 오신 분 있나요?
네
앉을지 일어날지 모르겠는데 영화에선 늘 일어나더라고요
편한 대로 하세요
고맙습니다
저는 크리스토퍼고 제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 어서 와요, 크리스토퍼 - 안녕하세요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중독자 같지만...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그리고...
여러 사람과 사이가 틀어졌는데
멈출 수가 없네요
그러니 중독인 것 같습니다
도움이 필요해요
이제 외톨이가 되기는 싫어요
- 고마워요, 크리스토퍼 - 고마워요
- 제 이름을 엘리고 중독자입니다 - 안녕하세요, 엘리
새 직장을 구했어요
종신 교수로 있는
동갑내기 친구가 소개해줬죠
근데 좀 힘들 때도 있어요
지금 그 친구 자리에 제가 있어야 하거든요
어쨌든, 그런 생각은 하면 안 되잖아요?
이런, 하늘에 맹세코 노력하고 있어요
제 이름은 엘리고 중독자입니다
- 고마워요, 엘리 - 고마워요
저기
에디, 모임에 안 왔더라
괜찮아? 필요한 거 있니?
그래, 그럼...
다음 모임 때 보자
- 몸 잘 챙겨 - 뭐 필요해요?
뭐라고?
약쟁이라고 모임에서 그랬잖아요
나는...
예전에 그랬다는 거지
못된 자식!
원래 먹던 약보다 이게 더 뿅 가요
엄마, 이제 가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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