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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이건 위험하잖아?
괜찮대도 총알도 안 들었는걸
그러네
2015년 10월 15일
쌀쌀한 바람도 불어오고 꽤 추워졌습니다
스튜디오 오는 길에서도 마스크 하신 분들이 눈에 띄던걸요
저희 PD도 마스크하고 있던데
그건 술 냄새 감추려는 거죠?
안 그래요?
아니라고 우겨대곤 있는데 영
그리고 또 하나 유행하는 게 있죠
레밍 병 이거 무섭습니다
뭐랄까 '신의 자폭' 같다니까요
자살이 하고 싶어지는 병원체
'자살해'라고 말하는 것 같은
'자살하면 되잖아'라고 속삭이는 이 병원체는 대체 뭘까요
이미 레밍 병으로 300만 명이 죽었습니다
그 수는 나고야 전체 인구에 버금가죠
나고야 몽땅 자살이라고 바꿔 생각하면
이거 굉장한 겁니다
응?
미국은 800만 명?
800만 명이라면 오사카랑 맞먹네
레밍이 뭐야 괜찮은 이름도 널렸구만
그러나 감염체도 모를뿐더러 언제 발병할지도 모릅니다
그냥 켜두세요
이 사람 바보 같아
그러니까 좋잖아요
그래?
미즈이 더 먹을래?
이러다가 인류가 멸망할지도 모르겠네요
무지개 끝에는
금 항아리가 있지
이야기의 끝에는
모든 것이 이미 다 말해진 걸 알게 돼
하지만 우리 사랑은 보물을 가졌어
우리 마음은 언제나 그걸 꺼내 쓸 수 있지
우리 사랑은 끝이 없는 이야기를 가졌어
강의 끝에서는
물이 흐르길 멈추고
고속 도로 끝에는
더 갈 곳이 없어
하지만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줘
너는 오직 내 것이라고 말해줘
우리 사랑은 계속될 거야
시간의 끝까지
강의 끝에서는
물이 흐르길 멈추고
고속 도로 끝에는
더 갈 곳이 없어
하지만 내게 사랑한다고 말해줘
너는 오직 내 것이라고 말해줘
우리 사랑은 계속될 거야
시간의 끝까지
시간의 끝까지
환자의 시신경에 번식한 바이러스를 마이크로 현미경으로 찍은 영상입니다
이 코드 묶음 같은 것이 시신경이죠
지금 것이 환자에게 자극적인 영상을 보여줬을 때입니다
이 분비물이
뇌 내에 자멸을 명령하게 됩니다
감염 경로는 여전히 알 수 없습니다
미토콘드리아 돌연변이설까지 등장했지만
기이한 병이라도 발생하면
흔히 신의 노여움이라고 생각들 하죠
선생 그건 그렇다 치고
저번 그 데이터의 출처는?
그게 그러니까
위쪽 입막음인가 보죠?
그런 거 아닙니다
하긴
국립 연구소 관리직이 말할 수 있는 입장이 안 되겠죠
하지만 아무리 봐도 이건
최신 세균 병기 같지 않습니까?
조용히 있으면 지금의 자살 붐은 정부 자신들의 실수가 아닌
단순 전염병이라고 발뺌할 수 있겠죠
실업률이 지금 얼마였죠?
38%였나요?
아무런 확증도 없잖습니까
저희 언론도 아니거니와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정부에게 불리한 걸 언론이 알고 싶어 할까요?
그렇죠
관심 둘 사람은 지각 있는 자산가 정도
안 그런가요? 사장님
이겁니까?
제대로 기억해 봐요
'인간의 기억은 한계가 없다'는 거
그거 허풍이야
세월이 갈수록 벽은 두꺼워지거든
내 나이가 되면
절망적이야
이봐 게이샤
품고 자는 건 돈이 들어
우리 집 마누라는 공짜라네
요전에 왔던 공무원들도 이렇게 어질러놨었지만
아무것도 못 찾았었지 그놈들 할 마음도 없었거든
당신 대단해, 천재야 역시 프로야, 탐정 양반
정답입니다
언젠가는
당신 같은 사람이 올 거라 생각했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
당신 마음에 들어
내 독일 시 하나 가르쳐주지 거기 앉아봐
천만 엔
이딴 것 쓰레기야
마음대로 하십쇼
어서 오십시오
츠루타 씨?
전 카시와기입니다만
봄베이 진토닉 한 잔
네
뭐 하는 짓이야
스테핀 페칫의 미즈이
네?
미즈이 어디 있어요?
버려줘요
응?
밖에
이거 어려운데
그럼 오늘도 오는 거네요?
그러겠죠 배가 고프면
몇 시쯤?
글쎄
항상 달라서
여기 펜션도 겸하고 있는 겁니까?
네
오랫동안 손님은 없었지만
오늘 하룻밤 묵어갈 수 있을까요?
이런 지저분한 곳 싫어요
저 아이 레밍 병?
환자는 안 되나요?
병에 걸렸든 안 걸렸든 상관없지만
묶여있는 손님은 안 돼요
풀면 묵을 수 있는 거네요
나츠이시
그건 좀
주위엔 온통 낭떠러지라
묶는 건 소용없을걸요
부인 무슨 말씀을
죽고 싶은 사람은 죽으면 되는 거 아냐?
뭐야 이 아줌마
부인
이래도 저에겐 유일한 손녀입니다
이런 지저분한 곳도 괜찮다면야
편히 쉬었다 가세요
어떻게 할까요?
하나야 네 생각은 어떠니?
나츠이시
풀어주게
그러죠
자, 그럼
식사하시겠어요?
안녕하세요
미즈이 손님이야
처음 뵙겠습니다
스테핀 페칫의 미즈이 씨와 아스하라 씨 되시죠?
오늘은 비프스튜인데 괜찮지?
그거 좋죠
저 아이
레밍 병이래
아스하라도 그런데
어떻게 아무런 증상이 없으신 겁니까?
두 분이 만드는 음악 덕분이죠?
두 분이 세계에서도 저명한 음악가란 건
최근에야 알게 됐습니다
그런 것도 몰라뵈고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그런 잡음이 어찌 효과가 있는 건지
그건 그렇고
여러분의 콘서트에 있던 관객들이
일시적으로 회복 증세를 보였다던데
어떻게 하신 건지요?
아하, 모르는구나
그놈의 잡음이 병을 고친다는 거
그런 것 같더라고
미야자와라는 의사한테 들었거든
그 사람들 대부분은 아직 안 죽었어
츠루타도 마찬가지
알죠?
당신네 매니저
츠루타 녀석 아직 살아있었구나
츠루타
아스하라 위험하잖아
부디 내 손녀를 살려주십시오
우에사와 에리코
어이, 츠루타
나중에 전화할게
수고했어
새우 좀 집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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