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rreshtat e parë.
대표님은 아무렇지도 않나 보네
방금 건 일종의 교통사고
아, 아니...
접촉 사고죠
접촉, 접촉 사고
아, 예, 예, 저도요
이거 잡으려다가...
가, 갑자기 바람이 불어서
음, 그러니까요
에이, 이게 왜 날아가가지고 이게, 왜...
하긴, 나 같은 모쏠도 아닐 텐데
저...
조심히 들어가요
아, 네, 대표님도요
아, 오늘 감사합니다
그럼
나만 떨렸나?
방금 건 일종의 교통사고
아니, 아니...
접촉 사고죠
접촉 사고
나 그거
첫 키스인데...
어?
대표님은 아무렇지도 않고
완전 선수 아니야?
아, 근데 아, 왜 이렇게 심장이 뛰어?
어?
아, 나 왜 이러지?
- 다른 이성 친구인 줄 - 아...
다름 씨, 어제 잠 많이 못 잤어요?
- 그러게, 피곤해 보이시네요? - 그러니까
그, 잠이...
죽어도 안 오더라고요
어어? 잠이 왜 죽어도 안 오지?
그런 날이 있지요
어?
안녕하십니까?
저, 제가, 제가 안쪽으로...
실례하겠습니다
- 문이 닫힙니다 - 죄송합니다
어, 어, 죄송해요, 죄송...
왜요, 왜요, 왜요, 왜, 왜?
- 죄송... - 아고고
아, 아, 제가 저, 이쪽으로, 좀...
- 잠시만요 - 죄송합니다
잠시만요
저, 대표님!
대표님, 여기 사람 있어요, 대표님
대표님, 저, 저, 여기 있는데?
여기 민아, 이민아 있어요, 대표님!
어...
나만...
나만 민망한가 봐
대표님, 내가 안 보이시나?
이찬 씨
빨리 결정해 줘서 고마워요
하, 아닙니다
어제 제안받고 진짜 한숨도 못 잤어요
감독님이랑 작품 해 보는 게 오랜 꿈이었어서
쓰읍, 그럼
미국 공동 제작사랑 최종 논의하고 연락 줄게요
아마 큰 이견은 없을 겁니다
네, 기회 주시면 진짜 열심히 해 보겠습니다
저, 이게 LA 올 로케 작품이라서요
음, 여기 보시면 돼요
캐스팅 확정되시면 미리 오셔서
현지 분위기 좀 익혀두시는 건 어떠세요?
미국 쪽에서 별장도 잡아놨다는데
쓰읍, 그, 휴가처럼 쉬다가
가끔 미팅이나 리딩도 하고
쓰읍, 시차 적응 겸 너도 좋을 거 같은데?
네, 그럼 좋겠네요
찬아, 이 분위기면
거의 된 거야, 어?
콩그레츄레이션
맨날 '할리우드' 노래를 부르더니 꿈은 이루어진다, 야, 완전히?
다 형 덕분이지, 뭘
쓰읍, 아, 일단 국내 스케줄부터 좀 정리를 해야겠다
미국 가면 오래 걸리려나?
쩝, 어, 뭐, 길겠지? 올 로케라는데
대신 커리어는 확실하게 터지지 않겠어, 응?
너 혹시 연애하냐?
찬아
요 며칠, 파파라치도 붙었고
지금 중요한 시기야
알아
어, 어, 대표님
아...
- 다름 씨 - 아...
아, 쿵이 거 사러 오셨나 보다
예
짝이도 이거 좋아해요?
예, 완전요
잡는 순간 눈빛이 달라져요 사냥꾼처럼
- 뭐, 그럼 하나씩 사야겠네요 - 아...
웬일로 야근 안 하셨어요?
아, 요샌 집에서 합니다
쿵이가 종일 기다리는 거 같아서
아, 저도 그런데...
그럼 우리 따로 한번 만날까요?
네?
아...
아니, 그...
그, 하...
쿵이랑 짝, 짝이 말입니다
같이 놀자고, 네
아...
예
깜짝 놀랐네
뭐야?
나만 그런 거 아니었네
아, 저, 잠시만요
아, 예
네, 오빠
아, 안 그래도 집에 가서 전화 드리려고 했는데
아이, 아, 아니에요
저, 괜찮아요, 응
네, 어제는 잘 들어갔어요
아, 그, 중요한 일은 어떻게 되셨어요?
으음, 잘 끝냈어, 고마워
아, 다행이다
다름아 너한테 꼭 하고 싶은 말도 있는데
내일 저녁에 시간 돼?
장소는 내가 주소 보내줄게 퇴근하고 보자
음, 네
아, 그리고, 그...
아, 오빠 제가 나중에 다시 전화드릴게요
- 어, 어어, 그래그래 - 네
아, 죄송해요
아닙니다
설마
그 소개팅...
그분입니까?
예?
네
그렇게 가놓고 또 연락 와요?
아...
미안했나 봐요
미안하면 사람을 그렇게 두고 가면 안 되죠
무슨 연예인도 아니고
뭐가 그렇게 바쁘다고
예, 그러니까요, 아...
다름 씨, 방금도
'괜찮아요'라고 한 거 알아요?
저 또...
그랬어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
다름 씨가 그렇게까지 맞출 이유 없어요
그러네요
사실은
소개팅이 아니라
제가 오랫동안 혼자 좋아했던 사람이에요
근데
막상 만나고 보니까
그 사람이 요구한 것도 아닌데
제가 먼저 맞추고 있더라고요
저보단 항상
그 사람 입장부터 생각하고
제 마음은 늘 뒤로 밀려서
사실 좀...
혼란스러워요
그럼 기준 하나만 세워요
그 만남이
다름 씨를 더 다름 씨답게 만드는지
아니면
더 작아지게 만드는지
어떤 선택을 하든
그게 다름 씨다운 선택인지만
생각해 봐요
- 결제가 완료되었습니다 - 됐습니다
소개팅이 아니라
제가 오랫동안
혼자 좋아하던 사람이에요
제가 오랫동안
혼자 좋아하던 사람이에요
'혼자'
'오래...'
아니었어
아니었어, 내가
한번 해 볼게요
이제 나다워질게요
좋아해요, 오빠
좋아해요, 오빠
아, 짜증 나
'오빠'...
누구야? 그 자식은
- 방금! - 아잇, 깜짝이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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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말해 보든지
장기간 혼자 이상화한 상대를 실제로 만났을 때
실망감을 느끼는 경우는 매우 흔합니다
기대와 현실의 차이에서 오는 감정이죠
그치?
짝사랑보단 자길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야지
안 그래?
통계적으로
안정적인 연인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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