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rreshtat e parë.
이곳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내 어깨 위에 내려앉은 불행의 그림자는
떨쳐 낼 수 없는 무게를 지니고 있었다
니 내가 얼마나 걱정한 줄 아나?
왜 멀쩡한 집 놔두고
밖에서 이 고생을 하니?
아이고, 응
손 봐라, 아이고
알았으니까 가세요, 이제
그래, 간다
자주자주 집에 와서
밥도 먹고 하자, 어이?
개새끼
엄마처럼
절대 저 빛에 홀리는 일은 없을 거라 다짐했지만
내 그림자로부터 숨을 빛이 필요했다
"골드랜드"
돈이 없으면
선택의 기회도 없다
골드랜드가 약속하는 눈부신 행운 같은 건
애초에 꿈꾸지도 않았다
내가 바랬던 건
어쩌면 여기선 안전하다는 작은 위안
나 같은 인생이 가질 수 있는 최선이었다
아니
여기 왜 빨간색이 섞여 있냐고
네?
내가 분명히 노란색으로 다 바꿨는데
바꿔!
야
내 말 안 들려?
너 지금 나 무시하는 거야?
여기서 이러시면 안 됩니다
- 이거 놔 - 나가시죠
이거 안 놔!
- 야, 책임자 나오라 그래! - 끌어내
책임자 나오라 그래!
아니, 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어요?
어
골드 칩 100개요
거기서 그 사람을 처음 만났다
행운으로 가득 찬 인생을 살아온 듯한 남자
홀연히 나타난 신기루 같았다
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잡으면 사라질 것이 분명한
자, 오늘도 봅시다
행운이 따라 주는지
고마워요, 희주 씨
홍콩 갔다 오면서 샀어요
이거 가져요
아
골드 칩 100개요
오늘도 행운이 있는지 한번 봅시다
고마워요
하...
아이, 이거
희주 씨 거예요
희주 씨 때문에 딴 거니까
하...
아...
"골드랜드 호텔 앤드 카지노"
마카 골드 칩으로 바꿔 주래이
니 여기 있었구나? 야...
내가 그동안 니를 얼마나 찾았는데
가세요
저 아저씨 더 볼 일 없어요
말본새가 그게 뭐니
좋건 싫건 가족 아니나, 우리가?
왜 가족이에요, 우리가?
음...
이모 조카면 내 조카지
그만하고 이제 집에 들어가자
이모가 말했어요?
나 여기 있다고?
그렇지
걱정이 안 되겠나?
하나뿐인 조카인데?
집에만 들어와라, 어이?
희주야
- 내 너를... - 주취자예요
정산에서
내 눈 피해 살 수 있겠나?
아니!
내가 야 이모부인디
아, 놔! 이거, 씨
자가 내 조카래니까
이모부 다시 올 거니까!
잘 챙겨 묵어야 한다!
- 얼굴 많이 애볐다, 니! - 결국 이곳의 빛도
내 그림자를 가리지 못했다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까?
나도 엄마처럼
이미 시들어 가고 있었다
더 이상은 안 될 거 같았다
오늘이 아니면
사라질 신기루더라도
난 잡아야 했다
희주 씨
이거
이도경 씨가 준 칩 전부 현금으로 바꾼 거예요
아
미안해요 그런 의미는 아니었는데
어떤 의미요?
아이, 뭐
안 와도 어쩔 수 없는 거죠, 뭐
그건 희주 씨 마음이니까
이건 그냥 가져가요
고마움의 표시라고 생각하고
이거 내 전 재산이에요
이거 다 합쳐서
이도경 씨가 베팅해 주세요
나 그쪽 믿고 한번 걸어 보려고요
내 인생에도 정말
행운이라는 게 있는 건지 없는 건지
희주 씨, 잘했어요
희주 씨 딴 거예요 이만큼 딴 거예요
아, 잠깐, 희주 씨
잠깐만
아, 이, 이거...
- 괜찮아 - 전, 전...
괜찮아
이걸로 희주 씨가 올려 봐요
예?
나 믿어요
후...
하...
됐어
희주 씨, 잘했어요
이긴 거예요
- 아... - 희주 씨
이거 다 희주 씨 거
이거 우리 된 거야, 지금
그 순간
마침내 내 세계에도 빛이 스며든 것처럼 느껴졌다
깜깜한 터널을 마침내 다 빠져나온 것처럼
햇살은 따뜻했고 눈앞은 놀랄 만큼 선명했다
희주야, 일로 와 봐
모든 순간이 넘칠 정도로 감사하고 행복했다
어유, 싫어
뭘 그렇게 봐?
내가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건가
이렇게 어떻게?
그냥 이렇게
다른 사람들처럼
행복하게
날 만난 네가 복이 있는 거지
그런 말도 오빠한테 처음 들었어
어릴 적부터
지지리 복도 없는 년 소리 들으면서 컸거든
진짜로 그렇기도 했고
그래서 내 거 같지가 않아
이렇게 행복한 게
오빠도
행복해질 자격이 따로 있어?
넌 그냥 아무 걱정 하지 말고
나만 믿고 따라오면 돼
지금 이거 아무것도 아니야
이제부터 살면서
네가 얼마나 복받은 사람인지
내가 알게 해 줄게
'상테'
'상테'
그게 네 거야?
아니
그럼 이도경 건가?
아니
그럼 누구 건데?
몰라, 알고 싶지도 않아
근데 어차피 누구의 것도 아니면
왜 내가 가지면 안 되는 건데?
누구의 것인지는 모르고 싶은 건 아니고?
'난 그저 이도경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뿐이라고'
'그 남자를 사랑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그렇게 생각하는 거지?
이도경을 사랑했니?
아니면 그냥
벗어나고 싶었던 거니?
그게 중요해?
아니, 그렇지만
이젠 정해야 될 거야
네가 행복하려면
뭘 가져야 할지
좀 보채지 좀 마쇼, 예?
곧 나오니까
나도 안다니까?
다음 주에 회장님 오시는 거
곧 연락드릴게
예
어이구
어!
아이, 씨발, 진짜
어유, 씨발, 진짜
어유, 씨발
여자냐?
이름이요
여선옥
어...
어제 한 몇 시쯤 그러셨어요?
어,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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