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tari 200 ya kwanza.
그녀에게 Talk to Her 2 0 0 2
무대엔 의자와 테이블이 있었고
흰 옷을 입은 여자 두 명이 나왔어요
눈을 감고 막 돌아다니는데
어디 부딪힐까봐 겁이 났죠
근데 갑자기 남자가 나왔는데
어찌나 슬퍼 보이던지
세상에서 가장 슬픈 남자 같았죠
그가 가구를 치워주더군요
얼마나 감동적이던지
내 옆에 40대 남자가 앉아있었는데
감동에 북받쳐 울더라구요
이해할 수 있어요
아름다웠으니까
이거 보면 놀랄 걸요?
피나 바우쉬의 사인도 받아왔어요
사진을 샀거던요
영어로 써있어요
'고난을 딛고 어서 일어나서…'
'다시 춤출 수 있길'
- 벌써 생리구나 - 이르네
나 왔어
오늘밤 나 대신 있어줄래?
애 볼 사람이 없어서
전화만 하지 왜 왔어?
너무 신세만 지는 것 같아서
- 이번 주 세 번이나 - 걱정 마
난 반 나절만 쉬면 돼
아파트 수리 좀 하려고
집이 너무 엉망이라
난 사진 정리만 하면 돼
앞으로도 계속 이럴 텐데
병원 일 관두던지 해야지
남편도 떠났는데 관두면 어쩌려고
상황 봐서 해 내가 도와줄게
우리끼리 편의를 봐주자
고마워
- 정맥 주사 뽑았네 - 견디지를 못해
- 내일 다시 하자 - 그래야지
- 고마워 - 힘내
6마리 소에 대적하는 여성…
다음 주 수요일
브리우에가 투우장에서 싸울
리디아 곤잘레스를 모십니다
- 어서 오십시오 - 반갑습니다
그런 과감한 결정을?
소가 몇 마리든 상관없어요
남자들이 한 팀 안 하려 한다던데
여자라서요
맘대로 생각하라 그래요
투우 분야가 원래 보수적이에요
하긴 좀 다른 남자도 있었죠
몇 달간 다정한 연인이었던
엘니뇨처럼
끝난 얘기예요
그 남자는 인기 끌려고
당신을 이용했나요?
그 얘긴 꺼내지 말랬는데
그래도 말하는 게 좋아요
문제를 피한다고
다 해결되는 건 아니잖아요
- 엘니뇨는… - 그만 해요
내 말 좀 들어봐요
이 얘기는 안 한댔잖아요
왜 이제 와서 이상한 헛소리!
제발 이러지 말아요
시청자들은 짜고 한다고 오해해요
이건 생방송이란 말예요!
그냥 인정하면 되잖아요
남자한테 이용당했다고
일로 섹스로 실컷 갖고 놀다가
당신을 차 버렸잖아
편집장님 마르코입니다
할 얘기가 좀 있어서
리디아에 대한 기사를 쓰겠어요
저도 그 프로 보고있어요
심층적인 기사로 쓰려고
일요일 걸로요?
좋습니다
저 여자 미쳤군
자네 보라고 저러는 거야
아예 소한테 날 죽여라 하는군
괜히 와서 험한 꼴만 보네
내 일에 상관마요
엘니뇨가 신경쓰잖아
괜한 걱정하면 큰 지장 있어
누가 걱정하래요?
짐이나 가져가라고 해요
어디로 보낼지 말하던가
우리집으로 보내
당신은 상관없어 직접 말하라고 해요
이젠 가봐요
위스키 온더락스
- 어떤 잔으로? - 큰 거
실례, 잠깐 얘기 좀 해도
일단 끝난 건 끝난 거야
실례합니다
뭐라고 하셨죠?
말씀 좀 나누고 싶다고
가면서 차에서 얘기해도 될까요
기꺼이
가요
리디아란 이름 누가 지었어요?
아버지요
그게 운명을 만든 거 같군요
주역인 마타도르 되려고 하셨지만
반데리예로로로 남으셨죠
날 많이 응원해줬을 텐데
1년 전 돌아가셔서
유감이군요
엘빠이스 지 일요판에 당신 기사를 쓰려고
투우 기사를요? 못 들어본 이름인데
투우에 대해 아는 건 없죠
근데 왜 나를?
삶이 버거운 여인의 기사를 쓰려고
내 삶이 버겁다구요?
느낌으로 알아요
투우에 대해선 관심도 없고
엘니뇨와의 관계나 캐러 온 거죠?
미안하지만 그런 인터뷰 안 해요!
- 그럼 이만 - 잘 가요
- 나 좀 살려줘요 - 왜 그래요?
누가 부엌에 뱀을!
열쇠 줘요
- 열려있어요 - 일단 진정하고
내 지갑… 고마워요
호텔로 데려가줘요
다시는 집으로 가지 않겠어요
어느 호텔로?
- 유로 빌딩 - 그러죠
뱀 사건에 대해선 조용해줘요
- 시끄럽지 않게 - 걱정 마세요
그런 것 쯤은 존중할 줄 압니다
이렇게까지 해주셨는데
취재를 거절하기 미안하군요
밤새 생각하고
내일 전화할 테니 대답해요
여러 가지로 고마웠어요
- 잘 자요 - 잘 가요
있어줄까요?
소파에서 자는 건 익숙해서
아뇨, 혼자 있는 것도 배워야죠
- 수고들 하네 - 어서 와
머리 감는구나
어때?
- 밤엔 어땠어? - 그럭저럭
- 내가 할게 - 난 갈게
- 그럼 가 - 수고해
너무 덥다!
머리를 잘라주자
더 짧아야 편할 텐데
처음 왔을 때 모습 그대로 둬
그래야 깨어나면 덜 놀라지
4년간 혼수상태인데 그런 기적이?
당신도 나처럼 기적을 믿어봐
- 그걸 왜? - 필요하니까
모르는 사이에 일어날 수도 있고
너무 더워서 약을 좀 샀어
내 유니폼 땀냄새 없애려고
얼굴이고 뭐고 냄새가 너무 나서
- 이름이 뭐야? - 퍼스피렉스
마르코예요 기억해요?
물론
- 뭐 해요? - 샤워했어요
입을 옷이 없어서 좀 사야겠어요
내가 집에 가서 갖다줄게요
그 집에 있는 건 손대기 싫어요!
- 어디 가는 거죠? - 시비야
- 나 미친 거 같죠? - 왜요?
- 집에 안 간다니 - 이해해요
나도 애인과 헤어졌을 때
한동안 그 침대를 쓸 수 없어서
소파에서 잤죠
일주일 넘게 그러다가
결국 새 침대를 샀어요
지금은 혼자군요
혼자죠
몇 달 후
경기 끝나고 할 얘기 있어
- 얘기했잖아 - 당신만 해놓고
그렇군
수녀들에 대한 기사 읽었어요?
아프리카 선교사들이 강간했다는?
사제들이!
끔찍해라
성직자도 못 믿는 세상이라니!
원주민 여자를 강간했대요
에이즈 때문에 수녀로 바꾼 거죠
세상에
난 성직자를 가장 존경했는데
성직자라고 다 그런 건 아냐
어린애만 밝히는 인간도 있대
- 뭐라구? - 섹스야 다 밝히지
지저분한 소리 좀 하지 마!
- 소 어때? - 이번 건 좀 커
- 얼마나? - 5백 킬로가 넘어
젠장
저녁 식사 집에서 하는 거 잊지 마
애들이 이모 보고싶다고 난리야
행운을 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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