முதல் 200 வரிகள்.
"넷플릭스 시리즈"
(혜숙) 다들 일하는데 집구석에 가만히 앉아서
아이고, 양심도 없다, 진짜
쟤들 지금 일하는 거 아니거든요?
쟤들 지금 연애질하는 거거든요?
(정훈) 아휴
아, 뜨거워, 씨
날씨 한번 더럽게 뜨겁네
아유
아유, 별짓을 다 한다
아유, 아유
가시죠
아이, 차 좀 그늘에 잘 대지!
(정훈) 아깐 그늘이었어
아, 당장 그늘에 대면 어떡하냐?
나올 때쯤에 그늘인 데 대야지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두환) 아, 요 해가 지는 방향도 모르냐?
좀 있으면 이 그늘이 다 어디로 가겠냐?
(정훈) 자기 가고 싶은 데로 가겠지
여기는요
눈 올 때 눈 맞으면서 고기 구워 먹을 때가 끝내줘요
어, 사방에 하얗게 쌓이는 거 보면서, 어?
모닥불에다가 고기를 구워 먹으면
'여긴 어디지?'
낯선데 뭔가 그런…
아늑하달까?
예
- (정훈) 카! - (희수) 좋겠다
(희수) 한번 초대해 주세요
아, 예, 아, 그럼요, 예
꼭이요
(두환) 예
(정훈) 간다
(최 선생) 갈게요, 안녕히 계세요
방학 끝나면 학교에서 봬요
(두환) 예, 들어가세요, 예
(제호) 밭일한 건 왜 돈을 안 받겠대?
(구 씨) 뭐 제가 좋아서 하는 거라요
(제호) 그래도 사람 일시키고 돈을 안 주면 쓰나
받아
(구 씨) 진짜 제가 좋아서 하는 거예요
(혜숙) 아, 그래도 우리 입장에선 그게 아니지
주고받고는 정확히 해야…
좋아서 한다잖아요
좋겠지, 그럼 안 좋겠어요?
(기정) 좋아서 한다는데
왜 자꾸 눈치 없이 돈을 준다 그래요?
뭐?
자꾸 그래
내가 칼자루 쥐었어, 씨
얻다 눈을, 씨, 쯧
(기정) 어떠냐
동네에서 동네 남자랑 연애하는 기분이?
꼭 서울 것들 같다?
어? 한갓지게 동네에서 연애질이나 하고
하, 맨날 힘들게 어? 버스 타고 전철 타고
서울 올라 올라 가야 남자가 있는 줄 알았지
세상에, 이런 들판에서, 어?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못 했네?
경제적이고 좋다, 어? 집에서 밥도 먹고
(두환) 야, 넌 키가 크고 말라 가지고
버스에 탔는지 안 탔는지 저 멀리서도 잘 보여
(창희) 너도 잘 보여, 뚱뚱해서
배고파 뒈지겠네
(두환) 많이 고프냐?
(창희) 뒈지게 고파
(두환) 그래, 밥 먹어라, 배고픈데
(창희) 같이 가, 같이 가 먹어
(두환) 아니야, 생각 없어, 난
왜?
무슨 일인데?
곽 선생
남친이랑 헤어졌대
알았어
(미정) 원두 없어?
(두환) 냉동실에
난 아아
나도
밥 생각 없다며
없는 척해 봤어
센티해 보이려고
(창희) 너 내가 몇 숟갈 밀어 넣은 걸
진짜 다행으로 알아라
알지?
나 배고플 때 건들면 진짜 다 뒈지는 거
곽 선생은 언제 결혼한다냐?
빨리 좀 하라 그래
맨날 헤어졌다 사귀었다 반복할 때마다 그냥
덩달아 기대했다 접었다
너 그러다가 그 여자 결혼하지?
이혼하길 기다린다
기다린 적은 없다, 한 번도
(창희) 말 안 해도 알지?
안 되는 거
(두환) 알지
근데 남친이랑 헤어졌다는 말 듣자마자
심장이 바로 또 막 뛰어
(미정) 난 그 말을 이해 못 해
심장 뛰게 좋다는 말
뭐, 그 정도로 좋았던 적이 없었다는 말이 아니고
뭐, 그렇게 좋았던 적도 없지만
내가 심장이 막 뛸 땐 다 안 좋을 때던데
당황했을 때
화났을 때
100m 달리기 하기 전
다 안 좋을 때야
한 번도 좋아서 심장이 뛴 적이 없어
정말 좋다 싶을 땐
(미정) 반대로 심장이 느리게 가는 거 같던데
뭔가 풀려난 거 같고
처음으로
심장이 긴장을 안 한다는 느낌?
내가 이상한가 보지
염미정 쟤가 정답이야
(창희) 좋을 땐 그냥 좋아
근데 심장이 뛸 땐
잘하면 가질 수 있겠다 싶을 때
뭐, 폭풍 치는 기대 심리, 이런 거
내 건 그냥 내 건가 보다 해
너 월급 들어오는데 심장 뛰는 거 봤어?
내 건데 왜 뛰어?
내 게 아닌데
아닌 걸 알겠는데
잘하면 가질 수 있겠다 싶을 때 그때 뛰는 거야, 심장이
너 봐라, 남녀 관계도 똑같다
결혼한 사람들 중에
뭐, 첫눈에 제짝인지 알아봤다 이런 사람들 있잖아
얘기 들어 보면 그냥 보자마자
'음, 너구나' 이런대
막 심장이 막 뛰는 게 아니고 그냥
'음, 너구나'
그냥 내 건 거야
인연은 자연스러워
갈망할 게 없어
내 건데 왜 갈망해?
너 부자들이 명품 갈망하는 거 봤어?
그냥 사지
내가 뭔가 죽어라 갈망할 땐
저 깊은 곳에서 이미 영혼이 알고 있는 거야
내 게 아니란 걸
갖고 싶은데 아닌 걸 아니까 미치는 거야
아씨!
아!
내가 그래서 차를 못 모는 거네
아…
그, 영혼한테 알려 줘
몰 수 있다고
네가 해 봐
네가 알려 줘 봐
그 여자랑 잘될 수 있다고
네가 네 영혼 열라 때려 가면서 주입시켜 봐
(창희) 아씨
(경찰) 서류에 등본 빠졌던데
다음에 올 때 한 장 갖다주세요
저번에 냈는데 또 내?
(경찰) 할 때마다 내래요
(제호) 예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 (직원1) 네, 들어가세요 - (제호) 예
(제호) 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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