முதல் 200 வரிகள்.
"넷플릭스 시리즈"
(태훈) 성당 가는 중이요
(기정) 네, 기도 열심히 하시고요
(태훈) 죄송하네요
일요일엔 늘 이럴 텐데
(기정) 별말씀을요
일요일 아침에
이렇게 톡 할 수 있는 남자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미정) 다녀오겠습니다
(혜숙) 응, 다녀와
어, 쉬엄쉬엄해요, 어
이거 빨리 안 빨아?
아, 볕 좋을 때 얼른 운동화 빨아 널라고
설거지하라며
그걸 아직도 안 하고, 어?
그놈의 핸드폰들을 다 그냥 부숴 버리든가 해야지
(미정) 예전에 염소 키웠었거든?
근데 소하고 염소는 키우면서 이상하게 미안해
잡아먹을 거라
염소가 사람 잘 따르거든
졸졸졸 따라오는데
마음이 좀 그래
그래서
잡아먹었냐?
졸졸졸 따라붙던 거?
딴 집 염소랑 바꿔서
(미정) 키우던 거 원래 서로 바꿔 먹어
(구 씨) 야, 굳이 바꿔 가면서까지 뭐 이렇게 잡아먹냐?
안 먹고 말지
그럼 버리나?
그냥 키우면 되지
(미정) 못 키워 염소가 얼마나 많이 먹는데
자는 시간 빼고 24시간 먹어
아빠가 꼴 베러 다니다 지쳐서 잡은 거야
(구 씨) 야 이름 불러 가면서 키우던 게
목으로 넘어가냐?
(미정) 이름 없었어
잡아먹을 건 원래 이름 지어 주지 않아
(구 씨) 야
너, 씨
나 빨리 이름 지어 줘, 어?
이름 지어 줘, 나 잡아먹지 못하게
(미정) 구 씨잖아
- (태훈) 딸이 나와서요 - (남자1) 아, 그러세요?
- (남자1) 예, 들어가세요 - (태훈) 예
(태훈) 우리 뭐 먹으러 갈까?
(유림) 초밥
(희선) 역시 우리 유림이
탁월한 메뉴 선택
(희선) 잠바 입고 나가 바람 많이 불어
(태훈) 거기 무릎 보호대 그거 챙기고
(희선) 으이그 나오라니까 안 나오고 라면은…
이거 먹어
이거 특이야, 우니도 있어
태훈이가 산 거다, 그거
하, 치
(희선) 차 조심하고 올 때 유림이 리코더 사 와
(태훈) 어
(희선) 악기점 가서 소리 들어 보고 사
아무거나 막 사지 말고!
(태훈) 알았어!
(경선) 개새
미친놈
얌전한 척하면서 뒤로 호박씨는 다 까고, 씨
놔둬, 모르는 척해
자기가 지금 여자 만날 때야?
그러면 뭐, 유림이 클 때까지 연애도 하지 말라 그래?
기정이 걔 괜찮아, 어?
(희선) 남자 힘들게 하고 그럴 애 아니야
그냥 둬
괜히 눈치 주고 그러지 말고
염기정 걔가 연애만 할 거 같아?
나이가 있는데?
결혼한다 그러면 우리 셋이 살면 돼
우리 새끼야?
왜 우리만 희생해?
아, 그럼 너도 나가 살아!
나랑 유림이만 같이 살아도 돼
유림이 있었으니까 그나마
우리가 사람 사는 것처럼 하고 살았지
유림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야
둘이 결혼해서 유림에 데리고 나가 산다고 생각하면
그게 더 억장 무너져
사는 재미 하나도 없어
(유림) 작은고모랑 왜 싸웠어?
안 싸웠어
별거 아니야
그 아줌마 좋아?
고모 친구
아, 왜, 너무너무 상투적인데, 어?
(기정) 겪어 보면 그 말이 딱이다 싶은
그런 거 있잖아요
날아갈 것 같아요
내가 이렇게 가벼웠던 적이 있었나 싶어요
남동생이 맨날 저한테 그러거든요
나를 모르는 인간이 복된 인간이다
아는 사람은 다 욕하니까, 응
내가 아는 사람이 되는 순간 그냥 내 입에서 씹히거든요
남들 다 괜찮다고 하는 사람도
뭐, 어떻게든 흠을 잡아서, 음
우리도 씹혔다는 거네
전 많이
이사님은 어쩌다 한 번
(김 이사) 응
(기정) 근데
아무한테도 욕이 안 나와요
아, 욕을 딱 놓으니까
이렇게 가벼울 수가 없어요
'아, 증오가 이렇게 무거운 거구나', 예
아, 맨날 땅에서 잡아끄는 것 같더니
날 수도 있을 거 같아요
(김 이사) 좋겠다
매일 보겠네?
자주는 못 봐요
바쁘기도 하고
(기정) 그래도
있다는 느낌?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듯요
있는데 없는 것 같은 느낌
백 퍼 없다는 느낌
헤어졌습니다
(태훈) 식사는 하셨어요?
- 아, 예 - (태훈) 예
그, 언니한테
얘기 들었죠?
네
(제호) 오른손 힘 빼고, 힘 빼고 그렇지, 그렇지
그렇지, 잘하고 있어
빼고, 그렇지
지금보다는 한 번에 더 쭉 밀고 나가
- (구 씨) 800 - (제호) 800
(구 씨) 1000
(제호) 꼭 반은 선불로 받고 시작해
목재값은 받아 놔야지
재단 다 하고 취소해도 손해 안 나
아, 다 잘라 놨는데 취소하면은 얻다 쓰지도 못하고
아, 그리고 웬만하면은 인테리어업자 건 하지 말아
집주인한테 돈 받아서 준다 그러고 애먹여, 어?
아, 삼식이 새끼, 씨
(현진) 여기 맞아?
어떻게 오셨어요?
아, 아이고, 수고하십니다
저, 여기 일하시는 분들 다 어디 가셨어요?
(현진) 이야 삼 남매가 다 훈남 훈녀네
근데 셋 다 결혼을 안 했나 봐요?
결혼사진이 없네?
(혜숙) 예 징글징글하게들 안 나가요
어, 이제들 들어오네
아니, 누가 오셨나?
안녕하십니까
(제호) 예, 누구…
(혜숙) 아, 저, 구 씨 선배래요
전화를 안 받아서 뭔 일 있나 하고 왔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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