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บรรทัดแรก
이걸로 준비는 끝났어
언제든 건물을 무너트릴 수 있어
마력이 꽤 많이 남았네
라이오스한테 무슨 일이 생겨도 커버할 수 있겠어
이 정도면 충분한 거겠지?
마력을 다 끌어 써서 용을 기절시키는 것보단 나아
모두의 목숨을 걸고
맞는다는 보장도 없는 폭발 마법을 쓰느니
건물에 묻어 버리는 게 훨씬 확실해
분명 이게 더 나아
진정하자
내가 맡은 일에 집중해야 해
꼭 성공시킬게
기다려, 파린
"던전밥"
눈치챘어
뛰어!
빠르다, 빨라!
참고로 레드 드래곤은 최고 속도가 시속 60km야!
미리 좀 말하지!
지형 때문에 속도를 못 내니까 괜찮아
다음 모퉁이에서 오른쪽으로!
이 직선 길에서 불꽃 숨결을 유도하자
용은 몸속에 모은 연료에
혀를 차서 불을 붙이고 불꽃을 토하지
건물에 깔렸을 때 날뛰지 못하게
모든 연료를 가는 도중에 배출하게 해야 해
혀를 찼어!
온다!
열기가 엄청나
하지만...
냄비와 마술 덕에 버텼어
좋았어, 이대로만 하면...
잠깐...
냄비의 열기가 고르게 퍼져서
뜨거워!
당연히 뜨겁지!
센시는 저걸로 매일 요리하잖아!
용의 숨결은 튕겨 낼 수 있는 줄 알았지
나마리가 분명히
아다만트는 용의 공격을 다 막아 낼 수 있다고 했어
아무 말이나 대충 지어냈나 보네
그런 말 안 했어
헉, 또 온다
어쩔 수 없네
경로 변경!
거짓말이지?
벌써 왔어?
너무 빠른데?
둘로 나눠서 유인한다는 작전은?
난 계획대로 해도 돼?
에라, 모르겠다
그냥 해 버린다?
말도 안 돼
효과가 하나도 없어
움직이지 마
역린이 코앞에 있어
조금만 파고들면 닿을 것 같아
도...
도망쳤잖아
젠장, 검돌이 자식
역시 마물은 마물...
- 너... - 라이오스, 칠책, 일어나!
위를 봐!
배 밑으로 숨자!
라이오스, 이 자식!
미안, 내 탓이야!
제길!
공통어로 할 수 있는 욕은 너무 적어
'폰자! 토롤도! 우네르마!'
- '푸잠, 바로, 몬산토, 벨처' - 알 수 없는 언어로 욕먹고 있어!
이제 어쩔 건데?
열받았어, 엄청 열받았어
어쩔 수 없다
꼬리 쪽으로 도망...
틀렸어, 너무 위험해
평생 가랑이 밑에서 못 나가는 거 아냐?
소용없어
이런 간단한 주문은 안 먹혀
집중해
뭐 하는 거야?
유일한 무기가 산산조각...
이제 어쩔 건데?
어쩔 수 없지
이걸 쓰게
역시 특별한 금속으로 만든 거였나?
모든 마물의 뼈와 가죽을 벨 수 있지
이 몸이 하루도 안 빼먹고 손질한
세상에 둘도 없을지도 모르는
미스릴로 만든 식칼이네
미스릴?
정말로?
나마리한테 보여 줄걸
녀석이 이걸 봤으면 센시를 죽였을지도 몰라
왠지 그럴 것 같아서 조용히 있었네
이 자식이!
정말 비늘을 뚫었어!
하지만 칼날이 짧아서 어딜 베더라도
치명상을 입히긴 힘들지 않을까
어쩌지? 어떡하지?
작전은 실패한 거지?
아니면 다른 작전을 펼치는 건가?
대체 어쩌면 좋지?
망설일 여유 없어!
물러나, 어서!
무기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어
이대로 밀려나다가는 광장까지 가게 생겼어
그러면 불꽃 숨결에 맞아서 숯덩이가 될 거야
내가 용을 유인하겠네
안 돼, 위험해!
라이오스, 자네도 이제 알지 않는가?
지금까지 자네가 잡아먹은 마물 중에
사력을 다해 싸우지 않은 마물이 있던가?
미궁에선 먹느냐, 먹히느냐의 자세로
필사적으로 싸우지 않으면 우리가 잡아먹히네
마음 단단히 먹게!
센시!
- 센... - 바보야
네가 뛰쳐나가면 다 허사가 되잖아
넌 일단 후퇴해
마르실이랑 뭐라도 해 봐
어이, 살아 있어?
지금 꺼내 줄...
움직일 수 있어?
됐다!
뭐야, 땅에 달라붙었...
비켜!
라이오스!
금방 돌아올게!
센시, 일어나라고!
센...
미안, 마르실
거기서 나올 줄은 몰랐어
마법의 효과 덕에 살았네
어떤 상황이야? 나머지 둘은?
일이 꼬였어
작전이 전부 실패했어
두 사람은 용의 발밑에 기절해 있어
어떡하지?
그렇구나 이제 내 마법밖에 없구나
용은 상처를 입고 흉포해졌어
접근하거나 시야에 들어가는 건 위험해
하지만 빨리 뭐라도 하지 않으면...
- 위로 가자 - 응?
뭐 하려고?
용의 얼굴 높이까지 가서
- 내가 냄비에 올라탈게 - 응?
네가 그걸 폭파하는 거야
용은 왼쪽 눈이 멀었어
왼쪽에서 접근하면
안 들키고 올라탈 수 있어
그런...
너도 저번에 비슷한 방법을 썼잖아
운디네랑 싸울 때
그때는 물이랑 수상 보행이 있었으니까
이번엔 방어 마법이랑 냄비가 있잖아
그러고 나선?
대가리에 매달려서 역린을 어떻게 공격할 건데?
생각해 둔 게 있어
이제 실패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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