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บรรทัดแรก
감독: 엘리자 슈뢰더
사라입니다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메시지 남기시면 연락드릴게요
사라, 나 이사벨라
우리 베이커리 앞에서 기다리는 중이야
얼른 와
얼어 죽을 것 같아
"여러 가지로 바쁜 날이네"
"계획대로 되게 행운을 빌어줘, 사랑한다"
"다 잘 될 거야, 엄마 엄청 사랑해요"
"다 잘 될 거야, 엄마 엄청 사랑해요" 다들 위치로!
사라입니다
축하해, 사라
오늘 맞지?
열쇠는 챙겼어?
최고의 베이커리가 될 거야
사랑하는 사라
너무 오래 연락을 안 했었지
내가 너무 고집을 부렸구나 부끄럽다
하나, 둘, 숙이고 좋아
엉덩이 들고 어깨 내밀고
아래로, 하나 둘
숙이고 들고, 다리 위로 오른쪽에서 왼쪽
발로 바닥 치고
"사라"
미미 쿠라치 씨?
그런데요
세상의 모든 디저트: 러브 사라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네요
동업자가 죽었잖아요
임대는 공동으로 하셨죠
계약서도 함께 서명하셨고
하지만 셰프는 사라였어요
내가 아니라
마치 동물원 연다고 사람들 모아놓고
'어서 오세요, 근데 동물은 없어요' 이러는 거라고요
다른 사람을 구하면요?
사라만큼 실력 있고
유명한 사람을 어디서요?
사라는 최고들과 함께 일했어요
그 분야는 제가 잘 몰라서...
그럼 내가 알려줄게요
거기 그렇게 해맑게 앉아서
잘난 척하고 있는데
내 절친은 죽었고
간판 셰프가 없으니 투자자는 빠졌고
저축도 바닥났는데 가게는 그냥 비어 있어요
이렇게 다 엉망이 됐는데
거기 앉아서 날 보고 한다는 말이
할 수 있는 게 없다고요?
친구분 일은 정말 진심으로 유감이에요
두 분이 함께 계약하신 건은 제가 반드시 최선을 다해서
재임대 가능성을 알아보겠지만
너무 오래 비어 있었어요
달리 드릴 말씀이 없네요
다들 위치로
차분하고 정확하게
호흡하면서 다섯, 여섯, 일곱
하나, 둘
앉으면서 셋
등은 완전히 펴고, 좋아
다섯, 여섯
돌고
클라리사?
다시 하나, 둘, 셋
넷
셋, 넷
- 클라리사? - 죄송해요
- 지금 뭐 하는... - 죄송해요
왜 그래?
기다려
오후 4시 16분에 수신된 음성입니다
미미?
나 올가야
잘 지내는 거지?
화요일에 같이 포커 안 할래?
우리 다 자기가 보고 싶어
생각해보고 알려줘
끊을게
종일 연락도 없고
걱정했잖아
클라리사, 얘기 좀 하지?
남자친구인지 하숙집 주인인지 모르겠네
힘든 건 알지만
너만이 아니라 우리 사이가 문제야
우린 이제 행복하질 않아
헤어지자는 거야?
맞네, 헤어지려는 거네
미안
난 갈 데도 없어
안녕, 클라리사 그냥 안부 전화야
사실은 가게 자리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드디어 나타났어
확실한 건 아니지만
그 자리에
팝업 와인 바를 열겠다는 사람이 있대
네 엄마가 좋아했을 일은 아니지
나도 마찬가지고
베이커리를 열 거였는데
우리 베이커리
사라는 와인도 싫어해서 맥주만 마셨는데
근데 모르겠어
그냥 넘겨야겠지
아무 문제없어요
- 안 그래 보이는데요 - 진짜예요, 맹세해요
이 아가씨 아세요?
네
얘는 내...
내 조카예요
조카인지 뭔지 확신도 못하시잖아요
내 절친의 딸이에요
친구분은 어디 계신데요?
죽었어요
감사합니다
일어나, 클라리사
얼른
뭐 찾으세요, 부인?
아니에요
- 미미! - 올가, 안녕
잘 지냈어, 무정한 친구야?
뭐, 항상 똑같지
4시에 요가 수업 있어
올래?
오면 너무 좋을 거야
아니, 난 안 될 것 같아
운동을 너무 안 해서 몸이 엉망이야
말도 안 돼, 멀쩡하구먼
4시야, 알았지?
예전처럼 요가 끝나고 커피 마시자
- 4시에 봐 - 그래
무슨 일인지 말 안 해줄 거니?
알렉스랑 무슨 일 있어? 같이 사는 줄 알았는데
잘 안 됐어요
우리 집에 있어도 돼
방도 없잖아요
소파에서 자면 되지 최선은 아니지만 그래도
진짜, 괜찮아요
딱 봐도 아닌데?
어떻게 하려고?
마지막으로 부탁해볼 사람이 있어요
드디어 등장합니다
매혹적인 미미 쿠라치
공중곡예 인생 12주년을 맞아 펼치는
이 깜짝 공연으로
팬들에게 스타로서의 유일무이한 존재감을
다시 입증하고 있습니다
- 정말 괜찮겠어? - 네
같이 갈래요?
아니
안 뵌 지 너무 오래됐어
우유 줄까?
두유 있어요?
그냥 주세요
너무 소원했죠, 죄송해요
계속 오려고 했는데
런던에 살다 보면
시간은 가는데 만날 약속 같은 거
계속 생각만 하다가
어느 날 수첩을 보면
어느새 10월이고 그렇더라고요
그래
왜 왔는지 말할 거니
아님 쓸데없는 얘기만 불편하게 계속할 거니?
손녀가 할머니 보러도 못 오나요?
아니 올 수 있지
그동안 안 온 게 문제지
엄마야, 진짜 뜨겁네요
얼마 원하니?
네?
얼마면 돼?
돈 얘기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널 본 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갑자기 이렇게 온 건 당연히 돈 때문이겠지
지낼 곳이 필요해요
그럼 얘기가 다르지
진짜 무겁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 저 왔어요 - 그래
- 조심하렴 - 죄송해요
- 문턱에 이게 뭐예요? - 이렇게 짐이...
입구가 진짜 좁네
네가 이렇게 짐이 많을 줄...
몰랐지
이제 됐어요
그래
됐어요
- 조심해 - 죄송해요
세상에나
빌어먹을 음악 줄여!
잘 잤니?
네, 감사합니다
조깅하러 가요
열쇠 저기 있다
- 죄송해요 - 괜찮아
"골본 로드 열쇠"
"와인바 남자가 인수한대 이게 최선이겠지"
우리 베이커리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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