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บรรทัดแรก
지난 이야기
내 의뢰인을 탐내는군? 화이자는 안 되는 거 알잖아
- 안 되기는 - 그럼 네임 파트너 시켜줘
의뢰인을 유치하기 위해 네임 파트너를 임명한다고?
그냥 인사 임명이 아니라 경영상의 조치야
도나가 승진할 자격이 없다는 건 아니에요
그렇지만 파트너 자리는 그 이상을 뜻해요
이대로는 파트너의 의미가 예전보다 격하될 거예요
- 엄청난 일을 해냈군 - 밤새 작업한 거죠
- 자네는 밤에 아이 보잖아 - 어젯밤은 아내에게 맡겼어요
자네도 잠시 눈 좀 붙였으면 해서
진심이세요? 머리 뒤를 받쳐요
착하지
맙소사, 고든은 로펌을 장악하려는 게 아니야
파트너들을 복귀시켜서 합병 투표를 장악하고
우리 로펌의 존재 자체를 없애버리려는 거야
함께한 동료들이 인제 와서 내 뒤통수를 칠 줄이야
젠장 그게 제일 나은 방법이에요
위기 상황에서 당신에게 통제권을 줄 수는 없어요
다른 방법을 찾아봐요!
서류에 문제는 없는지 꼼꼼히 검토하러 왔네
우리의 새로운 로펌에 자네 의뢰인들이 합류한다면서?
오늘 앤디 포사이스를 만났어
시애틀로 옮길 의향이 있다고 말한 거야?
이런 일을 할 기회는 지금뿐일지도 몰라
- 그럼 우리 결혼식은? - 그럼 앞당기든지
내가 깨달은 게 있다면 당신만 내 곁에 있어 준다면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는 거야
내가 늘 꿈꿔온 그런 남편감이야
어서 당신과 함께 모험에 뛰어들고 싶어
시애틀의 신생 로펌을 경영할 기회를 잡게 됐어요
- 마이크 - 하비, 나라는 인간이죠
늘 원했던 일이에요 이제 시간이 됐어요, 하비
로버트, 따님이 결혼도 했고 하니 내가 기분을 맞춰줄게요
당신 이름을 먼저 넣어요
아니, 내가 자네 속셈을 모를 줄 알아?
자네한테 신세 지게 하려는 거잖아 자네 이름을 먼저 넣어
당신한테 신세 지게 하려고요?
이미 신세 졌어, 내가 구해줬잖아
우리 때문에 처지가 곤란해져서 그런 거잖아요
잠깐
나한테 불리한 발언이었네요
젠장,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지?
뭘 했는지 알려드리죠 '제인 스펙터 리트'를 만들었어요
'스펙터 제인 리트'든가
어느 쪽이든...
- 리트가 마지막이야 - 리트가 마지막이죠
로버트 햄버거 먹으러 갈래요?
그러고 싶지만 새벽 2시야 지금 먹으러 갔다가는 이혼당해
- 주방에서 하나 가져다드릴게요 - 아래층에서 만나지
선물 봉투 같은 데다 넣어서 숨겨
일찍 왔네
그래, 자네가 아침 조깅을 마칠 시간이잖아
하비, 내가 루이스랑 주먹다짐한 것 때문에 온 거면...
아니야 그랬는지조차 몰랐어
그럼 얘기해줄게 날 임시 경영 파트너로 만들어서
회사를 살릴 방도를 알려줬더니 길길이 날뛰더라고
- 자네가 날 노린다고 생각했겠지 - 난 그런 짓 절대로 안 해
알아, 그런데 그 얘기 하려고 온 게 아니야
내가 해줄 말은 이거야 오늘 아침 부로
- 우린 로버트 제인과 합병해 - 뭐라고?
- 알렉스... - 믿을 수가 없군
다음에 거기 올라갈 이름은 내 이름이랬잖아
알아, 근데 회사를 살리려면 이 방법밖에 없어
자네도 알다시피 제인은 나랑 루이스를 합친 것보다
더 오랫동안 네임 파트너였어
좋아, 이해해 하지만 우리 합의했잖아
- 합의를 지킨다고 약속해줘 - 약속해, 다음은 자네 이름이야
좋아
하나 더, 루이스도 합병 소식을 전부터 알고 있었나?
- 그래, 왜? - 알고도 내게 말을 안 했다는 건
날 안 믿는다는 뜻이잖아 그럼 내 이름을 올릴 때...
루이스도 괜찮다고 할 거야
- 만약 그렇지 않다면? - 내가 약속 지킨다고 했잖아
당연히 그렇게 해줘야지 뭐든지 해줄게, 당신을 사랑하니까
다시는 언급 안 할게 메인쿤 고양이 입양 안 해도 돼
- 실라예요? - 그래
자네를 부른 건... 카트리나, 무슨 생각 하는 거야?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냥, 고양이를 포기한다고요? 실라 때문에 고초를 겪고도요?
난 괜찮아 게다가 단모종이면 생각해본대
- 그럼 잘됐네요 - 자네한테도 잘된 일이 있어
자네가 사랑하는 두 회사를 더 능률적으로 만들 기회가 왔지
정말요? 제인과 합병하게 돼 소속 변호사 수가 너무 많아졌죠
저는 두 회사에서 다 일해봤으니 누구를 자를지 알 거라는 거죠?
가장 비능률적인 변호사를 10명만 뽑아
이름이나 소속은 나한테 말하지 말고
- 알겠습니다 - 카트리나?
실라랑 내 걱정 해줘서 고마워
루이스, 제가 섹스와 무관하게 진심으로 좋아하는 거 아시죠?
나도 자네를 좋아해 여자냐 남자냐에 상관없이
고마워요, 루이스
그렇게 친절한 말씀은 처음이에요 오늘 내로 명단을 만들게요
"레이철 제인 소속 변호사"
저도 레이철이 그리울 거예요
어떤 게 더 나쁜 건지 모르겠어
마이크가 사기꾼이었다는 거? 아니면 내 딸을 뺏어갔다는 거?
- 사기꾼이었단 점이겠죠 - 일리 있군
사기꾼이랑 따님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 레이철이 나한테 주래? - 환영 선물이래요
9시 30분에 하비랑 회의가 있어요
우선은 마이크의 예전 방을 쓰세요
- 고마워 - 같이 일하게 돼서 기뻐요
내가 생각해둔 방은 마이크의 방이 아니라고
하비한테 말한 후에도 기쁘다는 말이 나오는지 보자고
벌써 경영 파트너 자리를 차지하시려고요?
첫날인데 너무 과감한 발언 아니에요?
빨간 머리, 법조계에 몸담은 내내 내 발언은 과감했지
인제 와서 바꿀 생각은 없어
경영 파트너를 하룻밤 새 결정할 순 없다는 건 다들 알 테니
회사의 화합을 위해 이해충돌부터 시작하도록 하죠
- 좋아 - 나도
좋아요 보다시피
계약 해지를 제안할 고객 명단을 제가 임의로 만들었습니다
두 사람 다 모든 제안에 동의하겠죠, 단 한 가지...
덱스테롤은 포기 못 해
- 클래버틴은 포기 못 해 - 바로 그거야
뭐가?
둘 다 그 고객들을 포기하는 데 동의 안 할 걸 알고 있었다고요
- 그런 뜻이에요 - 제안할 게 없단 말이야?
내가 하죠, 덱스테롤을 포기하면 다음 이해충돌 때 내가 양보할게요
괜찮겠어? 다음 이해충돌은 누가 경영 파트너가 되느냐인데
그럼 당신 생각은 뭔데요?
작년 수임료를 가장 많이 낸 고객이 남는 거지
그것참 편리하네요
당신 고객은 합병을 해서 청구 가능 시간이 폭등했잖아요
자네는 지금 햇빛 때문에 눈이 부셔서
중요한 패스를 놓쳤다 같은 핑계를 대는 건가?
- 잠깐만요, 하비 말이 맞아요 - 뭐라고?
해지할 쪽에 대한 것 말고 고객이 합병했다는 거요, 업종이 달라져서
대부분의 경우 클래버틴과 이해충돌이 없어요
- 요점이 뭐야? - 어느 한쪽의 고객이
중복되는 부서 하나만 포기하면 우린 두 회사 다 유지할 수 있어요
그럼 내 고객한테 포기하라고 하죠 그 정도는 해드려야 하니까요
아니야, 내 쪽에 포기하라고 할게 자네가 날 이곳에 맞이해줬는데
그럼 우리 내기하죠 둘 다 각자의 고객한테 얘기해서
- 먼저 포기시키면 이기는 겁니다 - 좋아
하지 마세요
뭘 하지 마?
당신 고객을 설득해서 포기하게 만든다고 해놓고
제인이 자기 고객을 설득해서 포기하게 만들지 말라고요
- 그건 어떻게 알았어? - 루이스가 말해줬어요
루이스라니? 방금 회의 끝나고 내가 곧장 이리로 왔는데
그렇다면, 제가 회의실에 설치한 녹음기에서
- 루이스의 음성을 들었어요 - 회의를 도청했어?
- '도청'이라니 말이 심하시네요 - 내 질문에 대답이나 해
대답을 원해요?
난 당신이 소속 변호사였을 때부터
대화를 엿들었고 그만둘 생각도 없어요
내 방식을 갖고 계속 불평할래요? 아니면 수렁에서 건져드릴까요?
- 도나 - 당신도 들었잖아요
제인은 경영 파트너 자리를 원해요
그 사람이 뭘 노리는지는 나도 알아
그런데 왜 그 사람한테 탄약을 주려는 거죠?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군요
그 사람을 공격하다가는 생각보다 심각해질 수 있어요
그러다가는 당신보다 그 사람이
당신 방에 더 잘 어울린다는 걸 증명하게 될 거라고요
알았어, 도나
'알았어'라뇨? 제인한테 싸움 안 건다고요?
아니, 나 대신 싸울 사람을 찾을 거야
고마워
하루에 두 번이나? 황송하기 그지없군
문에 이름을 새기고 싶으면 자격을 얻어야지
이미 얻은 거로 아는데
그럴지도 모르지만 여하튼 자네가 해줄 일이 있어
- 그게 뭔데? - 제인의 최대 고객이
제조 부서를 매각하게 해
하비, 자네가 언덕을 가리키면 정상에 누가 있든 내가 죽여줄게
- 그런데? - 그런데 이 경우에는
정상에 있는 게 우리 편이잖아
- 그럴까? - 무슨 뜻이야?
이 일로 회사의 경영자가 결정돼 그건 제인도 알고 나도 알지
그러니 내가 자네와 한 약속을 지키길 원한다면, 그 일을 해줘
이미 한 약속을 빌미로 협박받는 거 달갑지 않아
나도 싫지만, 좋든 싫든 이 일은 우리 둘 다에게 이득이 돼
지금쯤 제인도 자기 오른팔한테 똑같은 걸 부탁하고 있을걸
오른팔이 누군데?
자네가 할 일은 누군지 알아내는 게 아니라
그 친구를 혼쭐내는 거지
새 사무실로는 언제 출근할 거야?
- 램프 골라줄 사람이 필요해요? - 무슨 뜻이야?
뭐든 처리할 일이 있을 때면
날 찾는 거 알아요
그러니 맞으러 온 게 아니면 용건을 말해요
내가 자네를 감당 못 할 것 같아?
넥타이 풀고 올라와 봐요 해보면 알죠
백인 여자한테 당하기라도 하면 내 인생이 완전히 달라져 버릴걸
- 뭐예요? 2번? 6번? - 11번을 곁들인 14번
파일 두고 가요 운동 끝나면 훑어볼게요
서맨사 이 일은 꼭 성사시켜야 해
- 내가 언제 실망시킨 적 있어요? - 진 적은 없어도
실망시킨 적은 한두 번 있지
이번에는 그렇게 안 될 거라고 약속할게요
젠장 제대로 당할 뻔했군
뭐해? 내가 시킨 일은 어쩌고...
끝냈어요
변호사 50명을 평가하는 일이야 어떻게 벌써 끝낼 수 있어?
제가 아니라 '패티'가 했어요
- 패티가 누군데? - '누구'가 아니라 '무엇'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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