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k 200 satır.
- 난 벌써 2주째 여기 와 - 리치
리치 있나?
- 리치? - 리치!
리치!
리치!
귀가 먹었어? 부르잖아, 얼른 가봐
- 벽돌공은 굶어 죽으라고요? - 나도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조금만 더 기다려 방법을 알아볼 테니까
그래서 내가 있는 거잖아
일감은 찾아볼 거야
- 리치, 자네 일자리일세 - 제 일이요?
포스터 붙이는 일이야
직업소개소로 가봐
이걸 보여주면 취업 허가증을 줄 거야
- 우리는 일감 없어요? - 믿을 수가 없네요
저기요, 우리는 어쩌고요?
선반 기술자가 필요한데 자네는 아니잖아
맞는 일 없으니까 그냥 여기서 썩으라고요?
나한테 화풀이하지 마!
리치, 자네 자전거 갖고 가야 해
자전거가 필요한 일이야 거기 그렇게 적혀 있어
자전거요?
자전거가 있기는 한데 당장은 못 써요
- 며칠 뒤에 쓸 수 있죠 - 일할 때 자전거가 필요해
왜요? 처음 며칠은 걸어 다니면 안 되나요?
자전거가 있어, 없어? 없으면 다른 사람 쓸 거야
- 저 자전거 있어요 - 당신만 있어? 나도 있어
자네는 벽돌공이잖아 직업 종류가 다르다고
- 그럼 바꿔줘요! - 안 돼
리치, 자전거가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있어요, 가서 가져올게요
자전거 없으면 일도 없어 그게 고용 조건이야
2년을 더 기다릴 수는 없죠
자전거 가져올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 카살디는 어디 있지? - 여기요!
투펠로 현장에 인부가 필요한데 갈 수 있나?
- 당연히 갈 수 있죠 - 전 아무 일도 없어요?
나더러 이 이상 어쩌라는 거야?
여보
왜? 무슨 일 있어?
- 난 억세게 운 없는 놈이야 - 뭔데 그래?
겨우 찾은 일자리를 맡지도 못하게 생겼어
일자리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무슨 소리냐니까? 여보, 말해봐
방금 뭐라고 했어? 일자리를 찾았다고?
그것도 아주 좋은 일이야
문제가 있으면 해결하면 돼 못할 거 없잖아
뭘 어떻게 해결해?
당장 자전거가 필요하다고
오늘 오전에 마련하지 않으면 일자리를 놓칠 거야
- 그럼 어떻게 해? - 어쩌면 좋겠어?
- 안녕하세요, 부인 - 안녕하세요
그러게 자전거는 전당을 잡히지 말았어야지
- 그럼 굶자는 거야? - 조용히 해
- 난 태어나지 말았어야 해 - 남들이 듣잖아
- 그냥 강에나 뛰어들까 봐 - 얼른 올라와
죽는 게 낫겠어
잠깐 일어나
- 뭐 해? - 침대 시트 없이 잘 수 있지?
전부 침대 시트예요 여섯 장이고요
리넨과 면으로 만든 고급 시트예요
- 혼수품으로 가져온 거죠 - 중고잖아요
네 장만 썼고 두 장은 새것이에요
- 총 몇 장이라고요? - 여섯 장이요
더블 세 장 싱글 세 장이에요
각각 세 장씩요?
- 7,000 드리죠 - 7,000요?
조금만 더 쳐주세요
중고 시트잖아요
이것 좀 가져가
7,500 쳐드리죠
- 성함은요? - 마리아 리치예요
주소는 발 멜라이나 스칼라 H, 1호
1호요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하나, 둘, 셋, 넷, 다섯
- 감사합니다 - 안녕히 계세요
자전거예요
- 6,100리라예요 - 왜요?
- 31일이라 이자가 붙었죠 - 여기요
- 빨간 자전거 옆에 피데스 거예요 - 알아요
죄송한데 다 되셨어요?
잠깐만요
오늘 아침에는 사람이 50명이나 몰렸다니까
- 사장님 어디 계세요? - 저쪽에요
그거 내려놔요 왜 들고 다녀요?
그 자전거 내려놔요
죄송합니다
저는 리치라고 합니다
안토니오 리치예요
발 멜라이나 직업소개소에서 여기를 알려주던데요
내일부터 일 시작해요 창고에서 필요한 걸 받아요
- 네, 안녕히 계세요 - 잘 가요
- 안녕히 계세요 - 잘 가요
- 내일 6시 45분이에요 - 걱정 마세요
- 어떻게 됐어? - 잘됐어
좀 기다리긴 했지만 다 순조롭게 풀렸어
- 이건 뭐야? - 당신이 고쳐줘
모자에 달린 버클이 느슨해서 말이야
이리 와서 구경해 봐
직원은 모두 사물함이 있어
얼마나 큰지 보여?
전에는 신발도 제공했대
월급은 꽤 쏠쏠해
6천 리라에 가족 수당도 있어 잔업 수당까지 준대
돌아가는 길에 비아 델라 팔리아에 들러줘
- 왜? - 만나야 할 사람이 있거든
- 여자야? - 그래, 여자야
- 자네가 가져가야지 - 엔리코가 알아서 하겠지
좀 부족한 것 같은데?
여기서 세워줘
여기 누가 사는데?
아는 사람이야 잠깐 기다려
- 누군데? - 금방 올게
빨리 와
다 찼다니? 2리터 모자라잖아
손을 이렇게 해보라고
- 내 건가? - 아뇨, 내 거예요
- 내 거라고요 - 내 거야
- 이제 5 대 3이야 - 아니죠, 5 대 4예요
- 아무도 안 계세요? - 계세요?
죄송한데 여기가 신령한 분이 사시는 데예요?
- 신령하다고요? - 네, 앞일을 내다보시죠
모르겠어요
- 위에 한번 가보자 - 그래
- 예언가님 계세요? - 네, 끝에 있는 방이에요
이제 내 차례예요
- 내가 뺐는데 - 뭘 빼요?
꼬마야, 자전거 좀 지켜봐줄래?
알았어요
제 아들이 아파요
병석에 누워 있죠 처음엔 독감인 줄 알았어요
- 의사는 만나보셨어요? - 그럼요
- 근데 별 소용 없었어요 - 맨 끝 방이에요
2월이 지나고 3월, 4월도 훌쩍 지났죠
- 얼마나 오래 아팠죠? - 1년 넘었어요
- 여기 데려왔어야죠 - 아픈데 어떻게 데려와요?
어떡하면 좋죠?
지금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죠
주여, 빛을 내려 저를 축복하소서
당신 아들은 첫 잎이 떨어지기 전에 나을 거예요
'첫 잎이 떨어지기 전'이 무슨 뜻이죠?
- 여보 - 그러니까 내 말은
- 아드님은 가을까지 낫는다고요 - 얼른 가자
- 여보, 가자니까 - 안 돼
여보, 뭘 기다리고 있어?
- 여기서 뭐 하는 거야? - 50리라를 드려야 해
바보 같은 짓 하지 마
당신이 취직할 거라는 예언이 정말 맞았단 말이야
- 그러니 감사는 해야지 - 나도 한마디 해줘야겠네
알았어, 그냥 가
사리 분별할 줄 아는 두 아이의 엄마가
어떻게 저런 말도 안 되는 사기를 믿어?
이해가 안 되네
이게 무슨 짓이야?
돈이 남아도나 보네
도대체 무슨 생각이야?
여자들이란
- 돈 좀 현명하게 써 - 하지만 난 진심으로 감사해
왜? 저 여자가 날 취직시켜줬어?
자, 어서 돌아가자
얼른 집으로 가자고
6시 30분 다 됐으니 서둘러라, 브루노
아직 어두워서 잘 못 닦겠어요
- 전당포에서 한 짓 보셨어요? - 무슨 짓?
- 여기가 찌그러졌어요 - 원래 그랬을지도 몰라
아니에요, 부딪혀서 난 흠집이에요
거기서 함부로 다뤘을지도 몰라요
그래 놓고 수리비도 안 주고!
- 조용히 해라 - 알았어요
저라면 한마디 했을 거예요
- 내 모자는 다 고쳤어? - 그럼
- 뭘 만들었어? - 오믈렛이야
어디 좀 봐, 세상에나
- 멋있어? - 그래, 경찰 같아
아프니까 하지 마 그만하라니까!
장난 좀 치지 마! 아기가 깨겠어
받아라, 브루노
오믈렛이래
가자
브루노
- 다녀오겠습니다 - 다녀올게
- 다녀와 - 그래
잘 가, 저녁 7시에 보자 여기서 아빠를 기다려
- 다녀오세요! - 그래
- 잘 다녀와요, 아빠 - 잘 가!
- 안녕하세요 - 그래
먼저 풀을 발라줘
이런 식으로
그다음에 포스터를 위에 붙이는 거지
그리고 이런 식으로 쓸어서
울퉁불퉁한 걸 없애고 평평하게 붙이면 돼
알겠지? 꼬마야, 시끄럽다
포스터를 울퉁불퉁하게 붙이면
검사관이 보고 벌금을 매기니까 조심해
리치, 이 일을 하려면 보통 영리해야 하는 게 아냐
눈썰미가 좋고 일손이 빨라야 해
좋아, 다 됐어 다음으로 가자고
- 그럼 나중에 봐 - 고마워, 오늘 수고해
도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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