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k 200 satır.
(태준) 수업 전에 물어볼 게 있는데 경제학과, 손
(태준) 예, 내가 인기 교수인 거 알죠?
그러다 보니 내 수업 듣겠다는 학생들이 너무 많은데
정원이 부족해서 난리예요
학생이 좀 대신 나가 줄 수 있나?
- (학생) 예? - (태준) 드롭 좀 해 달라고
(학생) 아, 그건 좀...
(태준) 아니, 타 과 학생들도 수업 좀 듣게 좀 나가 주면 안 되나?
(학생) 지금 나가면 재수강도 안 되고...
그렇지, 오케이
(태준) 자, 봅시다
(태준) 이렇게 젊은 음악인, 미술가들
소위 홍대 문화를 이끌었던 주역들이 정작 홍대 거리가 뜨니까
이 지역에서 쫓겨난 거예요
연남동으로 자리를 옮겼더니 또 집세 올라서 쫓겨나고
망원동으로 가서 분위기 좀 좋아지니까
스타벅스 들어온다고 쫓겨나고
자, 이거 어떻게 해결해요?
(수연) 안녕하세요
그거 너무 얇은 거 아니에요?
(인부) 50파이면 웬만한 건 버팁니다
프로젝터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아세요?
2만 안시 프로젝터가 47kg 브래킷까지 장착하면 52kg
오늘 아침 제 몸무게하고 같네요 한번 올라서 봐요?
(소장) 아유, 다, 다, 다 확인했습니다
(소장) 일정엔 차질 없게 진행될 겁니다 중요한 건 퀄리티죠
(소장) 예
(수연) 민 실장, 이게 뭐야?
저우장요
저우장? 끝난 거 아니었어?
관장님한테는 말씀드렸는데
그럼 된 거 아닌가요?
애썼네
관장님
(화란) 농장을 포기하느니 아예 재판으로 가는 게 낫지 않겠어?
(박 변호사) 위자료 청구는 별도로 가능하니까
그게 제일 유리하긴 한데...
한 회장 그 인간 여자가 없을 리가 없는데
(화란) 꼬리 잡힐 일은 만들지를 않으니
뭐야?
저우장이 들어왔더라고요
좋잖아, 저우장 남들은 못 잡아서 안달인데
신진 작가전 작품도 거의 픽스했고 저희 기사도 나갔어요
그래?
기사 한 번 더 써야겠네
(수연) 관장님, 재개관전은 미술관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기도 하고...
(화란) 그러니까 비전을 왜 부관장이 제시하냐고
관장인 내가 가만있는데
주제만큼만 하자, 응?
내가 이사장으로 올라가면 자동으로 관장 되는 줄 아는 모양인데
관장은 아무나 하는 줄 알아?
저우장 들어오는 거 알고 있었어?
저도 방금 전에 들었어요
(정은) 윤 기자님한테 연락 왔었는데...
저녁에 알트 가실 거예요?
재개관전 준비했던 작가님들 다 모인다던데...
(이 교수) 근데 문제는 이 임대 시장을 갖다가
이렇게 억제만 할 수는 없다라고 하는 것이
현실적인 법 개정의 문제죠
(세입자 대표) 저기, 교수님 도대체 법 개정이 언제 됩니까?
아니, 그, 당장 임대료를 못 내서 쫓겨나게 생겼는데
길거리에 나앉아서 기다려 보라고요?
잠시만요
이미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임대료가 상승했다는 거, 문제네요
(사회자1) 그렇다면 실질적인 대안이 없을까요?
장태준 교수님?
- 임대료를 내야죠 - (사회자1) 네?
(태준) 임대료 내야죠
아니, 건물주들은 뭐, 다들 나쁜 놈들입니까?
모처럼 땅값 올라서 돈 좀 벌게 생겼는데
임대료를 올리지 말라고 어떻게 말해요?
(사회자1) 아, 네, 그런데 문제는
임대료를 낼 수 없는 현실이라는 게 문제 아닙니까?
낼 수 있게 해 드리면 되죠
어떻게 가능하죠?
시민은행이 저금리의 장기 대출 상품을 만들어서
소상공인들에게 임대료를 낼 수 있게 도와드리는 겁니다
(안 의원) 에헤, 그, 장 교수
이렇게 지금 눈물로 쫓겨나고 있는 소상공인들
이런 우리 시민들의 권리 회복을 위해서
우리가 지금 비장하게 지금 토론하고 있는 이 마당에
- (안 의원) 그, 생뚱맞게 무슨... - 예, 맞습니다
(태준) 세입자 시민입니다
그런데 건물주도 시민입니다
물론 돈이 조금 더 있고 덜 있고 차이는 있겠지만
양쪽 모두 다 보호받아야 되는 시민이에요
공존하고 상생하는 걸 목표로 해야죠
어느 쪽 편을 들어야 표를 더 얻을 수 있을까
정치인들이 그것만 생각하니까
합리적인 해결책을 못 찾는 거 아닌가요?
쯧
- (정훈) 와, 세다 - (은지) 멋지지?
(태준) 미국도 못 하고
핀란드도 못 하는 일을 이뤄 낸 우리 시민들 아닙니까?
욕망을 금지하는 거 그거 전체주의입니다
욕망을 제멋대로 날뛰도록 하는 것 자유방임이고요
욕망을 합리적인 수준에서 조절하도록 하는 것
그것이 시민 사회의 응당한 책임이죠
- (이 교수) 아이고, 아이고, 예, 예 - (안 의원) 아, 괜찮습니다
- (이 교수) 아이, 감사합니다 - (안 의원) 들어가세요
(이 교수) 장 교수, 우리 학교에서 봐요
- (안 의원) 아, 예 - (정훈) 들어가십시오
(은지) 저기, 교수님
저 기억 안 나세요?
학생이었나요?
(은지) 저 교수님 강의 들었어요
- (은지) '시민 자본가의 탄생' - (태준) 어
(은지) 이렇게 뵐 줄 몰랐는데 이렇게 보는 거죠, 졸업하면
(은지) 그때도 교수님
시민은행 꼭 필요하다고 그러셨는데 이렇게 직접 하시네요?
그건 두고 봅시다
자, 고생하셨어요
(은지) 내일 집회 저도 갈게요
교수님, 파이팅!
- (직원1) 저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 (정은) 가세요
(박 작가) 부관장님 진짜 오셨어 [자동차 리모컨 작동음] 나는 안 오실 줄 알았지
(박 작가) 신진 작가전 나가리라며, 나가리
- (진우) 아휴, 저, 박 작가 - (박 작가) 뭐야, 나 쪽팔려 죽겠구먼
- (박 작가) 애들한테 다 말해 놨는데 - (진우) 좀 진정하고
(진우) 오늘은 알트 오픈 축하하러 온 자리니까
- (진우) 여기까지 - (박 작가) 난 진짜 믿었지
(수연) 자, 알트 스페이스 만세!
(함께) 만세!
(수연) 나도 이런 거 해 보고 싶었는데
오픈 축하해, 형
(진우) 어, 신지호라고 알지? 카셀 도쿠멘타
(수연) 어, 파리에 있지 않았나?
(진우) 응, 이번에 잠깐 들어왔대
무용 컬래버를 한다나
왜, 소개시켜 줘?
됐어, 나중에
"알트 스페이스"
(윤 기자) 날 좋더니 비가 오네
(수연) 대안 공간, 이름이
대안 공간이 뭐라니, 촌스럽게
(윤 기자) 그래도 용기 있잖아요 스스로 대안이라고 부른다는 게
근데 사실이에요, 저우장?
(수연) 윤 기자가 좀 도와줘야겠어
저우장, 세 점 사 주기로 했어
한 점은 파리 옥션에 보내고
- 스폰서는? - (수연) 화영그룹
(윤 기자) 재벌 이야기?
좀 식상한데, 증거도 없고
갑질은 어때?
갑자기 일방적으로 계약 취소하고 국내 작가들 기회를 박탈한 거잖아
한물간 외국 작가 모셔 오느라고
- (윤 기자) 응 - (수연) 응?
(박 작가) 웃기시네, 그래서 우리 같은
좆밥들이랑은 술도 안 섞어?
웃기시네, 진짜
뭐, 인터뷰도 안 하는 뭐 그런 신비주의 작가라며
이런 데는 왜 와?
- (박 작가) 선배 작가가 오면, 씨발 - (수연) 박 작가
- (박 작가) 인사를 해야지, 인사를... - (수연) 왜 이래?
(박 작가) 나 원래 이런 사람 아닌 거 알잖아
- (수연) 알죠, 작가님, 제가... - (박 작가) 근데 저 새끼가 이상한
(진우) 잠깐만, 내, 내가
- (박 작가) 저 새끼 이상한 새끼잖아 - (진우) 야, 박 작가
- (박 작가) 저 새끼! - (진우) 일로 와 봐, 빨리
(박 작가) 아니야, 아니야, 그게 아니고
아니, 나는 진짜로 그게 아니야
(진우) 박 작가
(박 작가) 저 새끼 웃긴 새끼야, 저 새끼
그 노래 노래방 금지곡인 거 몰라?
어, 그래서 집에서 부르는 거야
아유, 왜?
(수연) 팩 하면서 노래하면 입가에 주름 생겨
(태준) 아유
(수연) 나 그냥 일 때려치울까 봐
(태준) 또 왜?
(수연) 돈만 믿고 깝죽거리는 것들 진짜 다 죽어 버렸으면 좋겠어
민 실장, 걘 진짜 돈 많은 거 빼면 아무것도 아닌데
아, 그 무식한 게 내가 달력으로 천경자 보고 있을 때
걘 자기 방에 걸려 있었대
하, 진짜
(태준) 비싼 거야? 하나 사 줘?
능력은 되고?
야, 나 잘나가, 오늘도 방송 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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