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dòng đầu tiên.
밥스 버거스
"장의사 가정장례 혹은 화장장장례"
"실생활 선탠"
"대망의 개업식"
"대망의 재개업식"
"버러지 상인"
"대망의 재재개업식"
"대망의 재재재개업식"
대망의 재재재재개업식
"폐업 정리"
'천연스러운 선탠'도 망했네 안 망할 줄 알았는데
인공 태양에 너무 가까이 날았거든요
무료로 받은 태닝 쿠폰은 써 보지도 못했는데
- 너무 아빠 생각만 하시네요 - 미안
지금 나가면 로션이라도 받을 수 있을까요?
종아리가 건조하거든요
저것도 달라고 해 볼래?
수영복 입은 태닝남 사진 말이야 별 이유는 없어
얘들아, 관둬
이제 저 상가는 또 비게 생겼네
여보, 기억나? 예전에
우리 가게가 잘되면 저 상가까지 확장하자고 했던 거
당신도 기억해, 밥?
응, 물론 그땐 몰랐지
가게가 잘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말이야
어제는 손님 있었잖아요
가게를 확장하지 않은 게 다행일지도 몰라
이번 달에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월세를 제때 냈으니까
우리 많이 벌었나 봐요!
참, 티나
오늘, 첫 주 금요일이야 무슨 날인지 알지?
바로 칼을 가는 날이지
제가 대신 하면 안 돼요? 제발요
아빠 칼을 모조리 다 갈아 버리겠어요
안 돼, 루이즈 넌 아직 너무 어려
- 2년쯤 더 기다려 - 네?
각도를 맞추려면 손힘이 더 필요해
게다가 넌 손이 너무 작아
자칫하면 잘못될 수 있어 그럼 아빠는 너무 속상할 것 같아
정말 조심할게요 안 다치게 말이에요
아니, 그것보다는 칼이 걱정되거든
물론 네가 다쳐도 속상할 거야
전 제 일이 마음에 들어요
냅킨 흩뜨려 놓는 거요 시키지 않아도 하죠
위생적이지도 않고요
진, 하지 말라고 했지!
칭찬 많이 받는다고요
그렇지, 잘한다
티나, 이걸 제대로 하면
칼에 날이 잘 서서 스치기만 해도 토마토가 썰려
정말 그렇다는 게 아니라 느낌이 그렇다는 거지
- 왜 이러지… - 내게로 오렴
나의 여왕님
햄버거 가게 벨처 식구들!
안녕하세요, 피시오더 씨
참고로 말씀드리는데 월세 제때 냈어요
알고 있네, 정말 충격이었지 그것 때문이 아니라
자네에게 제안할 게 있어서 왔네
우리 오빠 사시게요? 3달러예요
- 야! - 5달러예요
그렇지!
펠릭스와 그의 배신에 관련된 제안일세
펠릭스 아저씨는 됐고 무슨 배신인지나 말해 주세요
오래전, 우리 아버지께선
부동산계의 큰손이자 유명한 사업가였어
이 바닷가 동네에서 주는 최고의 사업가상을 받기도 하셨지
정교하게 금도금된 사자 형상의 트로피를 받으셨지
앞발을 돈뭉치에 올려놓고 있었어
고급이네요!
내가 그 트로피를 좋아하는 걸 아버지도 아셨지
그래서 돌아가실 때 나한테 주셨어
하지만 질투심에 눈이 먼 펠릭스가
임종을 지키는 동안만 나한테 빌려주신 거라고 우겼어
하지만 난 알고 있어 아버지가 나한테 남겼단 걸
그리고 10년 전
어느 날 밤, 내 트로피를 훔쳐 간 게 펠릭스라고 확신해
그게 저희와 무슨 상관이죠?
- 밥, 내 말 끊지 말게 - 네
그 뒤로 매년 트로피가 사라진 날이면
참고로 그날은 앞으로 사흘 뒤인데
난 늘 트로피가 숨겨진 데를 알아내려고 계획을 세워
최면도 걸어봤고, 엉덩이도 때렸고 음식에 환각제도 타 봤지만
그 땅딸보 멍청이는 훔친 것조차 인정하지 않지
그래서 자네 가족이 필요하네
제가 손봐 드려요?
그래, 물리적으로는 말고 심리적으로 해야지
최근에 우연히 연극 '햄릿'을 봤는데 말이지
잠깐만요, 우연히요?
예전에 봤었던 '햄 레그'라는 풍자극인 줄 착각했거든
- 맛있겠다! - 혹시 너도 봤니?
비록 햄이나 다리 얘기가 아니라 실망했지만
하지만 극중극은 매우 인상적이었지
그래서 왕을 암살한 범인을 찾았지 범인이 누군지 까먹었지만
그게 '햄릿'이에요? '로미오와 줄리엣'인 줄 알았어요
게다가 유령도 나오지
그 덕에 좋은 생각이 났네 비어 있는 옆 상가에서
내가 고쳐 쓴 '햄릿'을 공연해야겠어
펠릭스가 트로피를 훔치는 내용으로!
예전부터 펠릭스는 연극을 좋아했거든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는
내 머리 위로 샹들리에를 계속 떨어뜨렸지
이게 그 트로피를 되찾을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네
자네 가족이 배우가 돼 주면 좋겠어
전문 배우는 안 쓸 걸세
내내 연기 얘기나 조잘거릴 게 뻔하고
머리에 뭘 바르는데 맨날 고약한 냄새를 풍기지
그 연극 하고 싶어요!
당연히 그래야지
그리고 감독도 필요하네
난 공연 중엔 펠릭스 감시하랴 술 마시랴 바쁠 테니까
감독이 돼서 이렇게 외쳐야지 '감정선이 이게 아니잖아!'
글쎄요, 잘 모르겠네요
여기 장사하는 것만으로도 저희는 바쁘거든요
물론 그러시겠지
대신 다음 달 월세를 빼 주기로 하면 어떻겠나?
가게 확장하게 옆 상가를 빌려주세요
뭐? 아니에요
한 달 정도면 돼요 맛보기로요
- 좋네, 그렇게 하지 - 아니요, 괜찮아요
이보게, 밥
자넨 우리 아버지처럼 성공한 사자가 되고 싶지 않나?
일단 저도 나름 성공한 사자라고 할 수 있죠
제 소유의 가게가 있잖아요
물론 그렇긴 하지만
이렇게 작고 한가해서는 성공한 달팽이밖에 더 되겠나
점액이 묻은 것 같아요
뭔지 잘 모르겠지만 여기만 끈적거려요
그럼 나는 전문 배우를 구하러 가야겠네
저 부둣가에 가서 프로필 사진을 들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봐야지
당신 정말 피시오더 씨가 제작한 연극도 안 하고
가게 확장도 안 해?
- 나는 당신이… - 응, 안 해, 아니, 할래
정말 줏대 있네요!
깜짝이야! 루이즈, 뭐 하는 거야?
언니가 칼 갈던 커다란 손으로 양치질하는 거 봐
언니가 자는 동안 우리 손을 바꾸진 않을 테니 걱정 마
그럼 나한테 얼굴 바꿀 수 있는 사람 아느냐고 왜 물어봤어?
근데 그런 사람이 있어?
아니, 연락 좀 해 봐야지
그렇구나 난 이만 자러 갈게
잘 때도 방심하지 마
유령이다!
지금 이게 꿈인가? 그런 것 같은데
따라오라는 건가?
알겠어 말을 못 하는 건지 아니면…
여긴 가게잖아?
잠깐, 낮에 '햄릿' 얘기를 들어서 이런 꿈을 꾸나?
누가 널 죽였어?
- 아니 - 말할 수 있잖아
쉿, 지금부터 누가 네 가게를 죽게 하나 보여 줄게
잘 보라고
알겠어, 가게 확장을 안 하고 싶다던 나 때문이란 거네
그게 맞는다면 한 대 맞아야지 장난이야
그래서 피시오더 씨의 제안을 수락하란 말이야?
잘 모르겠어 생각 좀 해 보면 안 될까?
꿈에 유령이 나타난 걸 보니 고민이 되긴 한 것 같은데
햄릿은 생각이 너무 많아서 탈이었지
그래서 결국 문제가 생긴 거잖아? 뭐 잘 모르지만
나도 잘 몰라
이제 난 가 봐야 해, 밥 내 복수를 꼭 해 줘
잠깐만, 왜?
미안, 그냥 햄릿 따라 했어 너도 퇴장할 때 해 봐
알겠어
- 복수해 줘 - 그래
오늘따라 더 끙끙거리네
끙끙이가 왔네요
잠깐만요! 피시오더 씨!
무슨 일이래? 아빠가 왜 뛰지?
아빠, 안 돼요, 뛰지 마요! 심장에 무리 와요!
피시오더 씨, 잠시만요
무슨 일인가, 밥? 잔돈 가진 거 없네
우리가 연극을 할 테니 가게 확장하게 해 주세요
잘됐네, 사실 어제 배우를 못 구했거든
다들 성공해서 떠났나 봐
애들아, 들었니? 우리가 연극을 한대
앙코르! 맞지?
"상가 임대"
자, 다들 읽어 봤겠지
'죽지 않는 햄릿'이라는 내 각본 말이야
네, 정말 좋아요 웃긴 오타도 많고요
'왕자'가 '왕따'로 쓰여 있죠
그건 오타가 아니야
어쨌든, 연극은 내일 밤이네
트로피를 도둑맞은 날이지
내 생각에 시간은 충분해
일반적으로 연극 준비는 하루면 충분하겠지
그럼요, '레미제라블'도 하루 만에 무대에 올렸을걸요
그건 사실이 아닌 것 같은데
아무튼 다들 바쁘게 움직일 각오해
- 하나, 둘, 셋, 넷! - 왜 그래
- 왜 숫자를 세? 그만해! - 다섯, 여섯, 일곱, 여덟
밥, 우리 아버지의 망령 역은 자네가 맡게
자네가 내 아버지랑 닮았거든
사실 우리 아버지가 좀 더 조화롭게 생기셨었지
그렇군요
그리고 첫째가 나를 연기하면 되겠군
캘비니쿠스 피시오더튼을 맡아 제일 키가 크니까
- 그렇군요 - 사실이잖아
그렇지만 실제로 재 봐야 알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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