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 ersten 200 Zeilen.
빌어먹을 세상을 구한 사람들!
"라나를 사랑해요"
- 이렇게 됐겠죠 - 클라우드빔 마케팅을 썼으면요
- 안녕하세요! - 근데 안 썼어요
- 그러니 안 됐죠 - 돈도 없고요
비난하는 게 아니에요
정말요? 난 비난하는데
- 돈 제일 많이 쓴 사람이 그러네 - 술은 다 같이 마시잖아요
의료 보험 말고 술값을 줄여야 했는데
보드카는 상처 소독이 돼
- 암흑 과학 예산이 아쉽네 - 암흑 과학이 뭔데?
과학은 과학인데, 더 사악한 거
벽 장식 그림이 없어져서 아쉬워
흥분됐는데
네가 흥분 안 되는 게 뭔데?
그만! 싸구려 위스키 마시면서 시간 죽이러 온 거 아냐
이 광대 친구들이 우리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해서 모인 거야
국장님 소개치곤 정중하네요
솔직히, 요즘 스파이 세계는 분위기가 달라요
여러분의 구식 모델은 이제 통하지 않아요
'안녕, 공룡? 소행성 맞을 시간이야'
그래서 저희가 있는 거죠
'안녕, 공룡? 마케팅을 만나 보라고'
우릴 공룡으로 만들어 준다고?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맘에 들어
간단히 말씀드리면 여러분의 통신 설비를 통합하여
고객 다각화를 달성하는 거죠
와, 진짜 딱딱 맞았다
그게 간단해?
그럼 다시 사람을 쏘게 될 거란 뜻인가?
아마도, 총알이 있기만 하다면야
- 총알도 팔았어? - 그래, 우린 망했어
아냐, 그렇지 않아
맞아, 정부는 우리 업적을 인정 안 해, 돈도 안 주고
계약하자는 곳도 씨가 말랐어
하지만 더 좋은 일이 있을…
있을 거…
망할!
어디에요?
엉덩이에요?
전체 프로세스가 시대에 뒤떨어져 있어요
하지만 잠재력은 있죠
- 양분이 많은 토양과 같아요 - 화성에도 생명이 존재하나요?
당연하죠
마케팅 농담이 재밌어요
오지게 섹시하네요
스파이 산업의 암흑기에서 빠져나오셔야죠
글로벌 스파이와이어는 쓰시죠?
침묵이 몇 초면 쏘게 돼 있지?
GSW를 안 쓰신다고요?
스파이 일을 찾는 유일한 구직 사이트인데요
신문 구직 광고처럼?
'호외요! 국장님이 구식 미디어를 쓰시네요!'
'이런, 값은 올리지 마세요 퓰리처 씨'
'뉴시즈'!
세상에, 임대료 내려고 내 그림까지 팔고 있는 판에
하찮은 연극학도들한테 비즈니스 조언을 듣고 있다니
- 전 경제학 전공입니다 - 전 민속학과 신화학요
우리가 왜 광고를 내야 하지? 의뢰 전화가 끊임없이 온다고
사실, 요즘엔 거의 안 오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전화기가 망가졌어요
- 언제부터? - 몇 달 전부터요
모르겠어요, 고쳐 달라고 전화는 했는데요…
이러니까 저희 클라우드빔이 필요한 겁니다
새 전화기를 사준다는 건가?
여러분이 IIA 같은 재벌급과 겨룰 수 있게 돕죠
IIA는 무자비한 사기꾼들이지 하지만 제복은 멋져
오딘을 사들여서 직원을 전부 해고한 다음
연봉을 절반으로 깎아서 다시 지원하게 했대
말도 안 돼, 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해고할 순 없어
- 그랬으면 나도 잘렸을 거야 - 다음엔 어쩔 건데?
무당벌레 잡느라 전화기 부순 사람을 해고할 거야?
그래, 이 친구들 얘기에 일리가 있을지도 몰라
- 우리 잠재력 얘기가? - 경쟁력 면에서 도움이 필요해
세계 최고의 스파이라는 내 명성만으론 한계가 있지
특히 그 명성도 혼수상태 전에나 있던 거지
- 맞고 싶어 근질대지, 시릴? - 뭐?
죄송해요, 늦었어요 로버트와 제가 또 대판 싸워서…
우리가 신경 써야 하는 거야?
응, 어느 정도는
- 언제 이렇게 됐냐면… - 구직 광고를 해라?
그게 다야?
그럴 리가요
강력한 브랜드가 있어야죠 먼저 이름부터 바꾸죠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에다가 스파이의 시각으로 흥미를 더해요
항문 총알!
그 정도까지만 하는 게 좋겠군
관심은 고맙지만 클라우드빔은 안 필요할 것 같아
괜찮아요, 곧 연락 주실 것 같은데
옥상에서 우리 이름을 목 놓아 부르실 거예요
카야, 올턴, 우릴 구해줘!
저 친구들 말이 맞을 것 같은 으스스한 기분이 드는데?
말도 안 돼! 쟤네들 얘긴 우리가 다 할 수 있는 거라고
팸, 셰릴, 너희 둘은 이제 새 마케팅 팀이야
- 브랜드 만들어 - 낙인찍을 장비 좀 챙길게요
- 이름 지으란 얘기야 - 선택권을 드리자
새 일을 따는 건
GSW에서 간단한 임무부터 시작해서 평점을 잘 받아 가며 천천히…
글로벌 스파이와이어에서 제일 돈 많이 주는 일을 신청하자
'현상금 경쟁자 구함'
'물건 운반에 현금 지급 입찰자 다수'
- '선수금 없음'? - 하지만 나중에 큰돈 주겠지
플라스틱 잔에 싸구려 술도 이제 곧 끝이야
바보 같은 놈! 이 계약이 얼마나 경쟁이 치열한지 알아?
이제 제가 들어갔으니 엄청나겠죠
이 임무는 우리한테 무리야 항공편도 겨우 띄우는데
무리인 건 네 놈 불알이고
해 보자, 아침까지 로버트와 있었더니 어디든 가고 싶어
이런 데면 좋겠어
쥐똥투성이군
장난해, 시릴?
잠깐, 침대 밑에도 쥐똥 한 무더기 있다
남자 방이나 여자 방이나 마찬가지군
우리 예산 내에서 제일 좋은 방을 구했어, 아껴야지
그건 문제가 안 돼 내가 트린타에 예산을 다 썼거든
- 트린타가 누구야? - '트린타가 뭐야?'라고 해야지
몰도바의 민속 씨름인데 아주 재밌어
우리 예산을 민속 무술 경기에 걸어서 다 잃었어?
아니, 내가 건 쪽은 이겼어! 근데 내가 술을 사느라고
괜찮을 거야, 이건 브리핑 자료야
양면 인쇄? 우리 이 정도로 가난해?
- 네가 돈을 다 써버렸잖아 - 평생 남을 기억에 썼지
이틀 전, 용병들이 이 남자를 납치했어
교수라고 하는데
이건 이온 융합 장치 시제품이야
'이온 융합 장치'? 그게 뭔데?
아주 비싼 맥거핀이지, 뭐
소식통에 따르면
교수는 이 고속 도로를 타고 몇 시간 후에 이 나라를 떠나게 돼
이 정보를 얻으려고 모든 채널을 다 동원했어
이 정보를 갖고 있으니 우리가 유리해
- 대형 첩보 기관들은 모르거든 - 안녕, 몰도바에 온 것을 환영해
드디어 안내원이 왔군
무료 위스키 한 병이랑
현금 없이 내기 가능한 트린타 경기장 좀 알려줘
그리고 쥐똥 적은 방도
방해해서 미안하군 내 이름은 페이비언 킹스워스야
IIA의 수장이지
이거 참, 경쟁이 붙었네
자네 회사 같은 구멍가게가 IIA와 경쟁하는 건
커피가 코카인하고 경쟁하는 것과 같아
그야 물론이지
뭐지? 우린 임무 수행 중인데
그 유명한 스털링 아처를 만나볼 수 있을까 싶어서
자네가 죽지 않고
예전 모습의 그림자로 산다고 해서 기뻤지
우리가 먼저 여기 온 후로 미행한 모양이군
먼저 왔다고?
우린 몇 주 전에 지휘 본부를 차렸어
물론, 우리 위성이 항상 머리 위에 떠 있지
지붕에서 망원경 들고 있는 남자보다 좀 더 나은 정도야
- 그래? 우린… - 지붕에 사람이 있지
아니, 그보다 훨씬 좋은 거야
더럽게 추운 비는 쏟아지고
망원경은 싸구려고
저거야
자넬 응원하겠네, 아처
딱정벌레가 뒤집히면 다리를 마구 흔들지
이미 죽은 줄도 모른 채
크고 우아한 새의 그림자가 다가오는데 말이지
내가 그 새야
어떨 때는 딱정벌레가 새를 먹기도 하지
- 왜 저쪽 비유를 받아? - 새를 먹는 딱정벌레가 어딨어?
세상에, 팔뚝이 볼링핀 같네
그럼, 난 가보겠네
미안하네
내가 한때 우러러보던 사람과 만나니 감정이 북받치는군
저 자식한테 질 수는 없지
이제부터 저놈보다 한 발, 아니 두 발 앞서가는 거야
- 시릴, 명심해 - 난 서기관 아닌데
- 그럼 뭔데? - 이봐, 두 발
- 놈이 네 어깨에 도청기 달았어 - 빌어먹을!
왜 이건 안 부서져…
시간을 좀 벌 수 있을 거야
이건 어때? 킹스워스를 따라가서 놈들에게 방해 공작을 하자
완전 웃음거리로 만들어 주자
너보다 좀 나은 놈 잡겠다고
우리가 이 임무와 목숨을 버릴 순 없지
더 낫긴, 날 우러러본댔어
정확히는 예전에 그랬다고…
- 나도 알아 - 이봐!
- 방금 캠핑카를 봤는데… - IIA 거야, 알아
폐렴 걸리고 감전사할 뻔한 보람이 있었네
조용히 해, 이렇게 하자 레이, 지휘 본부를 찾아
벌써 알아봤지, 몰도바 블룸 호텔에 차가 엄청 많아
라나와 나는 IIA를 따라갈게
너희 둘은 여기 남아서 내가 아직 너희랑 있는 척해
- 도청기로 흘리라고 - 어떻게 그렇게 하지?
내 흉내를 내봐
이렇게 말이지? '내 이름은 아처 병적으로 자기중심적이고'
'자아도취에 빠져 모든 임무를 그르친다'
'또한 하루 24시간 내내 술에 취해 있다'
그거 정말 좋네 그거 다 흘린 다음 다시 해줘
좋아, 할 수 있어
클라우드빔 정도는 된다고
우리 회사명은…
오! 생각났다
SP 노시
그래, 스파이 콘셉트 식당을 차릴 거면 괜찮겠다
카야와 올턴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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