نخستین 200 خط.
썸타임 데이 컴 백
가슴 아픈 추억을 잊지 못하는 데는 다 이유가 존재한다
그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다
어떤 이들은 추억의 장소를 찾아가 직접 눈으로 봐야지
아픈 상처가 치유되고 잊을 수 있다고 한다
나도 그런 생각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허나 그런 이유로 돌아온 것은 아니다
선생 자리가 여기 밖에는 없었기 때문이었을 뿐!
여보 아름다워요
풍경이 좋지?
심심할 것 같아
왜 그러니? 너도 금방 정이 들어야지
시카고 보다는 휠씩 공기가 좋으걸
생각보다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
나도 모르게 온 몸이 긴장되기 시작했다
여기가 바로 형이 죽은 곳이니까
내가 9살때 우리 가족은 쫓기듯이 이곳을 떠났다
지금은 사람들만 달라졌을 뿐 모든게 그대로였다
16-4번지 맞아? 확실해?
- 하랜드 16-4번지네요 - 맞아
- 에이 길도 없잖아 - 그게 문제가 아니란다
지체할 것 없이 당장 페인트 칠을 시작해야겠어
아뇨 이젠 페인트 칠 같은 건 하지 말아요
선생일을 잘 할 수 있을까? 실직한 지 너무 오래돼서 자신이 없어
잘 하실 거에요 자전거 타는거랑 비슷하다구요
- 당신은 날 끝까지 믿는군 - 당연하죠
좋아 힘차게 짐을 내리자
스코티는 샐리와 나의 두려움을 느꼈을 것이다
수년간 노력해 왔음에도 숨길 수 없는 일이었다
내 아들만은 안전하게 키우고 싶었다
- 안녕히 주무세요 엄마 - 잘 자렴
- 내일 보자 아들아 - 잘 주무세요 아빠
- 불은 켜둘까? - 끄셔요
진짜?
- 잘 자렴 - 네
새 집에 익숙해지는 방법을 난 알고 있죠
먼저 내 영역을 표시해야 되죠
다가올 위험을 미리 알았더라면
부모님처럼 나도 모두 데리고 여길 떠났을 것이다
새로온 샌님은 시카고에서 학생을 창밖으로 내던졌대
아니 차로 쳤다던데
내가 알거든 수업중에 난동을 부렸다고
의자를 들고서 던지고
5교시가 여기라...
내가 좀 정신이 없는데 졸업반이라서 다행이구나
긍정적으로 봐주기 부탁한다
- 이왕이면 졸지 말아 줬으면 좋겠구나 - 조는게 차라리 편하지
물론 우린 첫눈에 반한 사이는 아니다만
더불어 사는 방법을 배우기를 바란다
함께 해보지 않겠니?
질문 해도 되죠?
우리 반에 관해 아셔야 할게 있는데요
- 자네 이름은 있나? - 그런데요
- 말해주지 않겠나? - 칩 콘웨이죠
친해지면 칩스터라고 부르셔도 좋아요
그러니까요 짐 선생님
노만 선생님이라고 부르거나 아니면 그냥 짐이라고 하거라
바로 이거죠 이건 진짜 수업이 아닌거죠
우리 대부분은 학교축구 선수입니다
나 같은 돌머리나
케이트 같은 무뇌충을 위한 특수반이라 할 수 있죠
- 난 무뇌충이 아니야 - 그래
그냥 대충 대충 넘어가면 우승컵을 따다 드리겠어요
대신 낙제만 시키지 않으시면요
맞아 열심히 하는데 낙제를 할리가 있겠니
대충 대충 하자구요
모두 조용히!
조용해
- 미안하네 - 미안해하실 거 없어요
애들을 대신해서 제가 사과할게요
정말로 배우고 싶어하는 애들도 많아요
고맙네 케이트
여러분께 사과를 하겠다
회초리를 부러뜨리는 일은 다신 없을 것이다
그게 더 멋진데요
새로운 선생이 깐깐하게 구세요 대신 좀 해주세요
노먼 선생 첫날 수업은 어떻소?
아주 좋습니다
다행이군요 잠깐 대화 좀 나눌까요?
- 물론이죠 - 내 사무실로 가시죠
우리 가족이 떠난 후로 27년동안 아무도 산 흔적이 없다
어쩌다 이렇게 버림 받았나?
지미 봤어요?
잡았다!
저리 가
샐리? 스코티?
놀랬지요
잠깐만...이건
- 어디서 구했어? - 내가 어디 보통 여자인가요
여긴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집이에요
- 엄마랑 벼룩 시장에 갔었어요 - 말하면 어떡하니 스코티
크리스마스 때 쓸 돈을 조금 썼어요
이것도 아주 좋아
전 이걸 샀어요 골동품이래요 다른 것도 보여줄게요
시내에서 장소 좋은곳를 봐 놨어요
여보 시카고가 아니야 이곳에 시내가 어딨어?
마을 중앙이 시내지 별 것 있나요
빈 가게 하나 있던데 장사하면 잘 되겠어요
잘됐네
꽃만 팔게 아니에요
여기선 단일 품목은 힘들고요
- 괜찮아요? - 그럼 괜찮아
정말 자리가 좋아요 너무 흥분되네요
기차 주셔요
글러브 갖고 오너라 같이 야구나 하자
- 학교는 어땠어요? - 괜찮았어
교장님이 부르더니 시카고와 같은 일은 없게 하라더군
성질 내지 말라는 얘기겠지
면접 때 충분히 설명 했다면서요?
다짐을 해두는 걸거야
학생들도 아는 것 같아
소문이나 부풀어지지 않았으면
가요 아빠
곧 가마 금방 올게
저녁 다 됐으니까 오래 하지 마셔요
샐리?
여보?
- 여기 있을건가? - 잠시만
준비 끝
지미?
왜? 뭐가 속상해서 그래?
형이랑 도서실에 가면 왜 안된다는 거야?
- 누가 그래? - 엄마가
방금 엄마께 말씀드렸어
가고 싶으면 가라고 하셨어 대신 내 책 들어줘야 한다
응
우린 둘도 없는 형제야! 뭐든 같이 한다
도서실에 연체료가 있는데 계산 좀 해봐
3 곱하기 2 곱하기 2는 뭐지?
12!
네 머리 좋은건 알아줘야 해
- 저 터널 지나갈거야? - 그럼 저 길이 휠씬 빨라 가자!
안돼!
가지 마!
가면 안돼!
어이! 길 막으면 어쩔거야
공부 벌레들이야 옛날 얘기나 해보시지
터널을 지나가시겠다
그럼 통행료를 내셔야지
- 다시 돌아갈게 - 다시 돌아갈게
안돼 우리가 가라는 길로 가야 돼 안 그러냐 비니?
- 돈 내놔 - 우릴 괴롭히지 마
새 운동화네 어디 잘 나는지 볼까?
날아볼래?
다시 한번 말한다
- 돈 얼마나 갖고 있냐? - 12센트
우리형 괴롭히지 마
비니 저 꼬맹이 좀 처리해줄래?
감히 날 치고 무사할 줄 알았나!
- 그만해라 - 형!
도망가 지미
도망가 지미 어서
그러게 누가 까불랬어!
- 난 가만히 있었단 말이야 - 동생은 어쩔거지?
- 가서 신고하면 어쩌지? - 이리와 꼬맹아
뛰어!
어서 열쇠 내놔
- 형! - 어서 도움을 청해
열쇠가 없어 내 열쇠
거기 서
지미? 왜 그러냐?
형...형
여보?
여보?
괜찮아요?
아이 우는 소리가 났어요
아마도 나였나 봐
들어와요 커피 한잔 마셔요
그래 금방 갈게
도망가, 지미!
코치한테 내가 낙제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면서요?
정신 좀 차리라고 그랬다
낙제하면 운동도 못하게 될걸
F를 하나라도 더 주면 가만 두지 않겠어!
이...이것 봐!
진정해 나도 축구 선수 했었다 그래도 공부는 했다
계속 운동하고 싶다면 너도 공부를 해라
알아 듣겠지?
두고 봅시다
칩이 화난 얼굴이던데 무슨 얘길 하셨어요?
아...아냐 별 것 아니었다
왜 무슨 일이라도?
저도 모르겠어요 노먼 선생님
역사는 반복된다고 하셨죠?
많이 생각해 봤는데요 마음에 걸려요
왜 그럴까?
꼭 같은 식으로만 반복이 될 필요는 없다고 봐요
바꿀 수도 있지 않을까요?
바꿀 수도 있어 그게 인간의 위대함이 아니겠니?
배짱이라고 할까.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용기 말이지
어젯밤에 '바람속의 먼지' 라는 노래를 들었죠
난 그렇게 먼지가 되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아요
아무렴 그렇게 되지 않을게다
넌 생각을 많이 하니 좋은 징조야
생각 많이 하면 가산점 주나요?
빌리! 네 지갑 빌리!
이봐
그만둬
사람 살려!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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