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első 200 sor.
잠들지 않는 도시 뉴욕에 대해 모두 들어봤을 거예요
아들이 커서 뉴욕에 간 후로
전화도 안 하는 바람에 잠들지 못하는 엄마들 이야기는요?
이 이야기는 그런 세 명의 엄마와 세 명의 아들에 대한 얘기입니다
차 세워요!
어딘지 보라고
너희들 정말 끝내주는 놈들이다
- 지금이야, 대니얼 - 알아, 아직 결정 못 했어
- 결정했잖아, 반지도 있으면서 - 그래
- 약혼하는구나! - 그래
- 지금? - 환상적이지 않아?
술 마시고 여자들 데리고 와서 에린에게 프러포즈할 순 없어
- 기분 나빴으면 미안 - 어서 내려!
- 우린 맷 집에 가는 건가? - 사랑하는 친구야, 내려
- 얼른 내려 - 잘 가
생각해봐
에린이랑 행복하잖아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해 보여
6학년 때 이후로 말이야
야! 연말까지 첫 번째 소설을 끝낼 거라고 얘기했던 거 기억나?
그게 벌써 3년 전 일이야
- 그걸 응원이라고 하냐? - 사실이잖아
에린은 예쁘니까 네가 안 하면 내가 한다
- 정말? - 갑자기 힘이 나네
- 에린! - 알았어
자기야! 에린!
이래서 우리가 더 이상 안 어울리는 거야
내 말 좀 들어봐
낭만적인 사건이 될 거야
나중에 에린은 이 얘기를 자식들에게 해줄 거야
'그날 밤 아빠가 계단을 뛰어 올라와서는'
'한쪽 무릎을 꿇고'
'엄마한테 결혼해달라고 했단다'
- 소설 한 권 나오겠다 - 소설감이라니까
아주 멋진 얘기가 될 것 같긴 해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옆에 있어주던 때가 있었지만
지금은 어떤 소식이라도 들려주기만 한다면 다행이죠
에린!
대니얼?
뭐야, 이게?
"NETFLIX 제공"
엄마가 되는 건 막막한 일이에요
그래서 우린 친해질 수 있었어요
포킵시의 놀이터에서 아이들의 우정이 시작됐을 때
엄마들의 우정도 시작된 거죠
함께 겪은 일이 너무 많아요
졸업식, 학교 무도회, 무릎 상처
병원 응급실 면회
가족 휴가, 우울한 날 짜증 나는 직장
두렵고 낯선 경험을 할 때마다
우리 곁엔 항상 '친구'가 있었죠
이 친구는 질리언이에요
아직도 집에 애들이 있답니다
남의 자식들이죠
왜 오늘도 가르쳐?
이 수업뿐이야
집에 가서 엄마한테 연주해주고 싶다잖아
아직 엄마를 좋아하거든
자기도 아들한테 문자 왔잖아
상대방과 얘기하기 싫을 땐 문자만큼 좋은 게 없지
- 우리가 보고 싶다던데 - 듣기 좋네
거짓말이야
듣기 좋은 거짓말이잖아
헬렌을 소개할게요
나이를 안 먹죠
적어도 공개적으로는요
프랭크, 캐럴 집에 가기 전에 몇 가지 볼일 좀 봐야 해
매매 권한만 넘겨주면 내일 당장 집을 팔 수 있다고
캐럴한테 전해줄래?
머리에 다시 흑채 뿌리고 있어?
나 키 크잖아, 아무도 못 봐
앉아 있을 땐 어쩌고?
캐럴이 말은 그럴싸하게 하지만
절대 집을 팔지는 않을 거야
캐럴이랑 같이 세트로 팔면 몰라도
우리 셋은 예전처럼 자주 만나지는 못해요
아이들은 떠나버렸고
남편들은 있다가 없다가 했지만
한 가지 전통은 남아 있어요
- 이렇게 계속 만나니 너무 좋다! - 어머니의 날 축하해!
남편이랑 애들이 없으니 이젠 재밌을지도 몰라
도넛 가져왔어
난 버번 가져왔어
그래도 어머니의 날인데 미모사를 마실 수는 없잖아?
우버 타고 왔어야 하는데
얘들아, 술 가게 남자가 나한테 추파 던진 것 같아!
추파 받아본 지가 언제였는지 기억도 안 나네
맨날 받고 있을걸 네가 안 받아주는 것뿐이지
넌 왜 받아주는데? 결혼도 했잖아!
내 결혼 생활은 너처럼 완벽하지 않거든, 질리언
게다가 추파는 바람이 아니야
자존감을 높여주는 행동이라고
성적 매력을 유지해주는 거지
섹스 준비 운동인 거네
그래, 여자들은 매일 해줘야 돼
알려줘서 고마워 하면 안 될 일이 하나 더 늘었네
무슨 소리야? 넌 안 하는 게 없는 사람이잖아
이 음식들 좀 봐
늘 봉사 활동도 하고
뭘, 일주일에 두 번 양로원 가서 미술 가르치는 게 다인걸
테레사 수녀가 아니라고
집도 봐, 먼지가 하나도 없어
깨끗한 집의 비결은 죽은 남편이야
아이고, 너무 끔찍하게 들렸겠다
아니야, 훌륭한 살림 조언이었어
이 꽃은 다 뭐야?
세상에, 매년 더 커지네 맷이 보낸 거야?
응, 오늘 아침에 왔어
맷은 정말 완벽한 아들이야 잊는 법이 없잖아
- 사귀는 사람 없대? - 시간이 없나 봐
새로운 스포츠 잡지 창간을 돕는 중이라고 하더라
일하고 운동하고 잠만 잔다고 말은 그렇게 해
폴도 마찬가지야 누구 사귄다는 말은 절대 안 해
대니얼이 에린 말고 다른 사람이랑 사귀었으면 좋겠는데
걘 별로야, 대니얼한테도 말했어
그래서 어떻게 됐어?
- 친구 삭제 당했어 - 봐, 이래서 내가 페이스북 안 해
- 얼마나 귀여웠는지 기억나? - 우리도 귀여웠던 거 기억나?
언제 50살이 됐더라?
나보다 몇 년 후였잖아 조용히 하고 젊음을 즐겨
이래서 너희들이 좋아 나이 속일 필요가 없잖아
나도 너희들이 좋아 뭐든 솔직히 얘기해도 되니까
이것 봐, 너희들 앞에서 도넛 한 개를 통째로 먹었잖아
반만 먹어도 괜찮은 척할 필요가 없었어
이런 게 우정이지
맞는 말이야
사실 저 꽃 내가 보냈어
한동안 해왔는데...
해가 갈수록 점점 더 우울해지는 거야
그래서 더 많이 보냈지
그...
그래도 편지는 안 썼지?
당연하지!
어떻게 내가 나한테 편지를...
썼어
올해엔 뭐라고 썼어?
'엄마는 최고의 엄마예요'
- 맞아 - 맞고말고
어떻게 자식이 어머니의 날을 잊니?
어떻게 어머니의 날에 문자 하나 덜렁 보내냐?
술 좀 따라봐
게으른 녀석들
목욕용 소금 한 통 사주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이니?
양초나 액자 같은 거 좋잖아
나도 꽃 보낼 걸 그랬다 좋은 생각이야
대니얼은 롱아일랜드시티에서 전화 한 통을 안 하네?
여자 소개해주려고 했는데!
그 고얀 놈이 회신도 안 해요
프랭크랑 결혼하니까 폴은 이제 신경도 안 써
맷은 핀의 장례식 이후로 집에 온 적이 없어
그때도 달랑 16시간 있다가 갔어 운동화를 신고 왔더라
좋은 운동화였어, 구찌였잖아
우리가 뭘 잘못한 걸까?
잘못한 게 없지, 그게 문제였어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살도록 키워놨더니
우리를 전혀 필요로 하지 않잖아
자기 자식이 생기면 그때는 필요하다고 하겠지
- 우리가 할머니 되면 말이야 - 할머니 되는 건 싫지만
어머니의 날에 카드 한 장이라도 받고 싶어
엄마라는 건...
아이들이 성장할수록 매일매일 조금씩
나 자신이 망가지는 듯한 비참한 기분을 뜻하는 거야
비인간적인 감정 물고문인 거지
내가 지금까지 들었던 엄마에 대한 묘사 중 최고였어
이제는 엄마라고 느껴지지도 않아
그냥 남이지
맙소사, 너무 맞는 말이야
난 남이 되고 싶지 않아
나도 싫어, 하지만 어쩌겠어?
당장 차 끌고 맨해튼에 가서 애들 집에 쳐들어가?
그건 또 안 되지 '자식의 사생활을 존중해라'
'독립적으로 살게 해줘라' 어쩌고저쩌고, 못 살아, 진짜
하지만...
오늘은 빌어먹을 어머니의 날이잖아
- 빨리 와, 캐럴, 가는 거야! - 가자!
갑시다!
- 너무 신난다! - 준비 끝
- 맙소사! - 나중에 봐!
어른용 가방이 필요해
이건 과테말라에서 사 온 행운의 가방이야
됐다!
- 멋쟁이들 나가신다! - 들리니, 아들들?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출연해도 될 것 같은데
오래된 다리가 뭐 어때서?
늘어졌잖아
약간은
술기운이 다 떨어졌나 봐
우리 잘 생각한 거니?
애들이 우릴 안 반기면 어떡해?
'엄마'는 명사지만 동사기도 해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어디선가 읽었어
- 화요일에 수업 있는데... - 아프다고 얘기해
난 이미 얘기해놨어 이런 일은 또 처음이네
속옷도 다섯 개나 가져왔다고
그러니까 일주일 내내 아플지도 몰라
일주일 내내? 얼마나 오래 있으려고?
엄마가 된 기분이 들 때까지
호텔방에서는 그런 기분 못 느껴?
아주 좋은 질문이네
왜냐하면 이건 휴가가 아니라 임무이기 때문이야
No comments yet. Be the first to leave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