ആദ്യത്തെ 200 വരികൾ.
애프터번: 멸망의 땅
세상이 멸망하기 전
어디에 그 무엇이 있든 나는 찾아냈다
자랑은 아니지만
나는 세계 최고의 보물 사냥꾼이었다
못 찾는 것이 없었다
몇 세기 전 유물을 찾아
수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고독한 일이었다
모든 조사와 수색을 혼자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점이 좋았다
누구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내 운명을 개척했다
하지만 태양 플레어가 덮치고 모든 것이 변했다
세상은 암흑과 혼란으로 뒤덮였다
현대의 산물인 전자제품들은 모두 타버렸다
작동하는 게 거의 없었다
사람들은 정부가 해결할 거라 믿었다
꿈도 크지
군벌들이 지방 정부를 장악했고
대부분의 유럽을 통제했다
런던
6년 후
사람들은 장밋빛 미래를 그렸다
말도 안 되는 소리
굶주린 도시는 무덤으로 변해갔고
돈은 휴지 조각이 되었다
의약품과 기름은 귀해졌고 전염병이 퍼졌다
그래도 나는 금방 적응했다
살아남는 법을 알았으니까
원래 하던 대로
물건들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지금 세상은 더욱 위험해졌다
영국, 런던
너무 쉽군
O, G, I
D, A
O, G, I, D, A...
'DIGAO'인가...
D, I, G, A, O
A, G, O...
A, D, A
G, I, O
아다지오
좋았어
어서 가자
아빠 왔다
좋아
안녕하십니까 경찰 나리들
안녕, 형씨
여긴 어쩐 일이실까?
잠깐
진짜 경찰들 아니지?
얼빠진 소리 하네
눈 삐었냐?
가방에 든 건 뭐지?
바이올린 비슷한 건데 나도 잘 몰라
왜, 연주해보게?
이리 내놔
이거 말고 다른 거 줄게
총알 말이야
산탄으로 가글이나 해
우리 전부를 죽일 순 없을걸
그렇긴 해
그래도 너는 죽인다
그리고 너랑
너도
아마 너까지
아무튼 넌 확실히 죽여줄게
잡아, 얘들아
이런 젠장할
폭탄 조심
통과시켜
계단 오르기 귀찮아 죽겠네
나 왔어
물건은 가져왔어?
응, 바로 찾았지
수많은 사람들을 보냈는데 모두 허탕이었어
더러는 못 돌아오기도 했지
1690년대에 제작된 러시아 계열 스트라디바리우스
아주 좋아
어거스트 왕이 또 맡길 일이 있다고 하셔
그 사이에 왕이 됐어?
질서 회복을 위해서 왕정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시니까
널 보고 싶어 하셔
왕의 바이올린을 구하느라 죽을 뻔했거든
그러니 사양할래 집에 가서 배나 고칠래
보수는 줄 거야
아주 두둑하게
네가 꿈꾸던 배를 살 만큼
어떤 일인데?
해협을 건너야 해
이제까지 거래 즐거웠어
그래도 생각해 봐, 제이크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어
나한테 새출발 같은 건 필요 없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줄게
거기에는 전염병, 군벌 그리고 EDM뿐이야
난 됐어 얼굴 봤으니까 간다
제이크
얼굴 좋네 옷도 잘 어울려
놈이 거절했군
배나 고치겠답니다
그 말을 믿나?
비극이 따로 없군
다시 한번 제안해보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으로 말이야
나 왔어
잘 있었어?
네가 제일 좋아하는 간식 챙겨왔지
착하지, 좋아
맛있지?
완벽해, 좋아
쏘지 마세요
넌 뭐야?
왕이 보냈습니다
일 때문이라면 안 한다고 전해
직접 말씀하시죠
지금 폐차장에 계십니다
이봐요, 좀 내려주세요
제이크
와서 앉게
이야기나 나누자고
궁금해 죽겠어
어떻게 하는 건가?
뭘요?
수십 명을 고용했지만
물건을 찾아내는 건 자네뿐이야
기술인가? 아니면 재능인 거야?
재능 얘기하니까 스트라디바리우스 말인데
차원이 다르더군
신의 영역이었어
다 큰 어른도 울게 만드는 음색이야
식량과 식수 문제가 교향곡보다 중요할 텐데요
식량 문제는 손 놓고 있는 줄 아나?
고기를 입에 물고 그런 말씀을 다 하시네요
내가 생선은 먹는 채식주의자거든
엿 같은 세상 고치는 게 간단한 줄 알아?
손가락 튕기듯이 쉬운 게 아니야
기반 시설이 전부 박살 났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느라
뼈 빠지게 노력하고 있다고
볼코프 같은 방해꾼도 있지만 말이야
문화 따윈 쥐뿔도 신경 안 쓰는 인간이죠
혼돈 그 자체인 놈이야
잿더미가 된 세상 위에서 군림하려 하지
본인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냉소적이군
믿을지 모르겠지만, 제이크
내가 원해서 여기 있는 게 아니야
태양 플레어가 발생하고 우린 인간성을 잃었어
자네도 봤겠지
세상이 이렇게 빨리 무너질 줄은 몰랐어
사람들은 공황에 빠졌고
더러는 야만인이 됐지
당신들은 아니죠
견고하게 쌓은 상아탑 안에서
너무나 안전해 보이는데요
모두가 자네처럼 유능한 건 아니야, 제이크
이 세계에서 버틸 기술도 근성도 없지
그들은 보호해야 해
벽이 아니었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 거야
벽 바깥 사람들은요? 숨어있는 사람들이요
그들도 받아줄 건가요?
누구나 환영이야, 제이크
자네도 포함해서 말이지
푸엔테스 장관 말로는 해협 건너는 걸
꺼려한다더군
그게 아니라 반대하는 겁니다
큰 그림을 못 봐서 그래
큰 그림은 보고 싶지도 않아요
추하고 잔인하니까요
전부 그렇진 않아
그림의 본래 아름다움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거든
넌 자유인이 될 거야, 제이크
속박도 없고
누구에게 보고할 필요도 없어
내게 필요한 건 바람뿐이에요
지옥 같은 세상을 훌쩍 떠나고 싶어요
우리는 원래의 세상을 되찾고 싶어, 제이크
이번엔 뭘 찾아야 하죠?
바로 모나야
모나리자 그림이요?
그래, 그 영광스러운 그림
아직 모르시나 본데요, 전하
파리는 홀랑 타버렸다고요
그건 맞아
하지만 이건 몰랐겠지
태양 플레어가 덮쳤을 때
프랑스 정부가 모든 국보를
비밀 저장고로 옮겼어
명화부터 대통령 변기까지 말이야
거기는 어떻게 가죠?
내 전담 조종사가 비행기로 태워다 줄 거야
제게 선택권이 있나요?
필요한 자원과 식량은 모두 지원해줄 거야
그럴싸한 자리도 주지
좋아요 푸엔테스는 국방장관이고
당신은 왕이죠
저는 뭘 시켜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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